연금이야기
공적연금에는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국민연금 등이 있다. 나는 군인연금과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언젠가 모임에서 누군가 “지금도 마누라에게 큰 소리 뻥뻥 치고 있다.”고 하니 “연금을 받는 모양이네.”라고 말하는 걸 보았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은퇴 전에 열심히 일해 가족 부양한 것은 잊어버리고 더러는 당장 돈을 벌지 않는 남편을 못마땅하게 여겨 홀대하는 여인네를 겨냥한 말일 것이다.
나는 연금을 받기로 하였지만, 당시 이자율이 높아 일시금을 택하는 사람도 많았다. 따라서 은근히 연금을 부추기는 분위기였다. 교관시절이라 교육 중 잠시 환담할 때 어느 것이 좋으냐고 질문 성 얘기를 하곤 하였다. 상당수(특히 경리장교)가 이자율을 생각하여 일시금이 좋다고 얘기하였는데 한 장교는 색다른 이유로 연금을 권하였다, “죽을 때까지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으려면 연금을 타야한다,” 상당히 귀가 솔깃하였다.
우선 연금을 타는 기간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었다. 당시 무슨 근거에선지 10년 이상은 타야 손해를 면한다고 하여 인근 국군통합병원에서 중요한 검사를 하였다. 검사결과 위염기가 좀 있을 뿐 다른 이상소견은 없어 다행이라 여기면서 주저 없이 연금을 선택하여 오늘까지 삼십여 년을 수령하고 있다. *처음에는 미흡하였으나 점차 개선하여 좋아졌다.
국민연금은 주지하는바와 같이 농어촌에서 먼저 시행하였는데 당시 형편이 어려워 제일 작은 것으로 하였다. 조금 무리하더라도 더 넣었으면 좋았을 터인데 후회하고 있다. 하여간 꽤 지난 뒤에 군인연금 수급자임이 확인되어 국민연금 대상이 아니지만, 이미 내고 있으니 계속 내든지 아니면 이미 낸 것을 환급받든지 하라는 연락이 왔지만 계속하여 내었다. *문서 전산화 탓.
수령시기가 요즘은 65세이지만, 처음엔 60세여서 지금까지 상당액을 수령하였고 수령하고 있다. 관리주체가 국가이기에 확실하게 보장될 뿐 아니라 승계가 되고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인상되어 여러모로 참 좋다. 더 든든하기를 원하면 가능한 한 많이 내고 오래내고 늦게 받는 것이 좋다.
아직 내고 있거나 수령중이지만, 더 낼 수 있는 분은 꼭 참고하여 확실한 노후보장을 하기 바란다 |
첫댓글 연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네요
수입원이 반 으로 줄어들어도 든든하죠
하염없이 님
탄탄한 연금 으로 즐거운 카페 활동도
여유롭게 하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니
복을 누리고 계십니다 ^^
연금을 납부 하는게 좀 아깝다는 생각에
2년을 연체 했다가 급기야는 공단에서
반협박 문자에 놀래 한번에 납부 했던 기억이
나네요
30년 동안 납부 했으니 뿌듯 하네요
♡♡♡
드디어 11월부터 수령하게 되어서 은근 기대가 됩니다.
아이 셋 가르치기엔 너무도 빠듯한 급여에서
매달 꼬박 꼬박 공제할 때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이제 수령 시점이 되어보니
정말 감사한 제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20년
교직을 2년 못채우고 못받는 연금이 너무 아쉬움을 남기고
겨우 직장연금 을 받지만 반토막에
노후에는 큰 힘이됨니다
전 탈려면 까마득 합니다...ㅎ 좋은하루 늘 건강 하세요..
나이 들면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죠.
안정된 금액의 연금 수령자는 부러움의 대상일 것 같습니다.
만 66세인 저는 아직 연금을 수령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두 연기 시켜 놓았는데..
그 연기의 기한도 한계가 있어..아마 내년에는 무조건 받아야 하나 봅니다.
모두 편안한 노후를 위해 연금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어느 효자가 연금만 하겠나요ㅎ
저도 아주 감사하며 삽니다
고정수입에 맞춰살면 되니까요
연금없으면 이 기나긴 노년을
어찌 보내야하나 걱정이
많을것 같아요
저도 다행히 사학연금을 받고
있어서 그나마 안심하고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수입에 맞추어
살면 되니까요
다시한번 연금의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건강하세요~~~
젊어서는 월급
나이들면 연금.
탄탄한 연금의 3층 구조.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헌혈증의 위력을 느껴본 사람이 헌혈하듯
연금의 위력을 느끼니
애들한테 강조하게 되더군요
맞아요
가족단톡에 매번 연금 부터 들었냐고
ㅎㅎㅎ
연금의 위력은 상당합니다
여유있는 노후에 연금은 건물주보다 훨씬 좋습니다
저는 2년 뒤에~~국민 연금이 나왔요.
저는 국민연금을 받은지 5년됐는데
그돈만으로는 생활이 안되어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또래중에는 국민연금을 많이 받는 편이더군요
고교동창중에는 교장으로 정년퇴직하여
연금받으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친구도 몇명있습니다
저도 국민연금 쬐끔 받지요 노령연금도 받아 보태어 쓴답니다 이거라도 없다면 하고 생각하면 적다고 투덜거리면 죄 받지요 ㅎ
연금의 고마움
직장생활 한 분이라면. 대부분 해당됳지 싶습니다
저도 국민연금의 안정성. 감사하고 있습니다
군인연금+국민연금이면 수령액이 상당하겠습니다 저는 둘다 동시수령이 가능한지 오늘 처음 알았어요
국민연금 불입하지 않았나요?
불입했다면 당연히 나옵니다.
옛적 에는 10년 타면 본전
이라 했는데 지금은 8년
이라 하네요 ~~^^
저는 약 30년이라.....
아주 좋아하고 있답니다.
아 대선배님 이시네요
전 8년차 입니다 ㅎ
반갑습니다 건행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