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 윤아 전화박스유리로 여학생들 뛰어가는 것을 보고 숨을 돌린다
민우, 모자벗으며 머리 털고 윤아, 옷을 턴다
"미안..해요...저녁도 못 먹고...뛰게만 하고...또 빚졌네요..."
윤아, 웃으며
"아니요...어쩔 수 없었잖아요...괜찮아요...다음에 톡톡히 빚 갚기나 해요.."
민우, 그런 윤아보며 미안한 듯 웃으며
"좋아요..기대해요..놀랄 정도로 꼭 갚을께요.."
윤아, 민우 보고 웃다가 밖을 본다
"휴~ 그건 그렇구 비 와서 어쩌죠? 너무 많이 와서 맞을수도 없는데..."
민우도 윤아 따라 밖을 내다보며
"그러게요...소나기니까 빨리 그치겠죠.."
윤아, 민우 좁은 공간에 단 둘이 있는 걸 느끼고 어색해한다
윤아, 더 어색한 표정으로 민우보고 웃으며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하는데
"애기...좋아해요?"
불쑥 내던진 민우의 질문에 윤아 놀라고
"예?... 아..애기요? 그럼요...귀엽잖아요..갑자기 그건..왜요?"
"아까 윤아씨가 꼬마아이랑 있는 거 봤거든요.."
"예...민우씨는요?...애...좋아해요?"
민우, 씁쓸이 웃으며
"....좋아해요...그런데.... 아까 같은 애들 보면 샘이 나요..."
윤아, 의아한 듯 바라보자
"난....그런 꼬마들처럼......아버지..어..머니한테 사랑을 못 받아 봤거든요...훗~ 지금은 그것두 무뎌졌지만....윤아씨는요? 꼬마아이였을 때 행복했죠?"
윤아, 조금 얼굴 굳어지며
"내가..그랬을 것 같아요?"
"..흠~ 윤아씨한테선 그늘같은 건 볼 수가 없어서요... 아마..윤아씨 부모님은 다정하시고...따뜻하실 것 같아요.."
윤아, 눈에 눈물 고이려는 걸 꾹 참는 듯 입술을 꽉 깨문다
애써 웃으려하며
"...아빠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어요...지금은...새..아버지랑 살구 있구요..."
민우, 미안해서
"아...미안해요..."
윤아, 다시 밝게 웃으며
"아니예요...뭐~ 지금은 행..복하게 살구 있으니까요....그러면 됐죠,뭐..."
민우, 끄덕이며 웃고 있는 윤아를 바라본다
"그거..알아요?...윤아씬..참..따뜻하고...부드러운..사람인 거....차가운 나마저도...따뜻하게 해줘요,윤아씬..."
윤아, 흘러내린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쑥스럽게 웃는다
"그래..요? 민우씨가 그렇게 생각해 준다니...왠지 고마운 걸요?"
민우, 웃다가 뭔가를 생각한다
"아! 윤아씨.. 나랑 동갑이죠? 22살...."
"예...아! 그러네요.."
민우, 생각하듯이
"그럼~ 우리 편하게 말...놓을까?"
윤아, 조금 당황하다가 웃으며
"예..."
"어? 말 놓으라니까~"
윤아, 어색하게
"어..."
민우, 웃으며
"근데..어쩌지? 저녁두 못 먹구..."
"그러게여...아니 ...그러게.."
민우 웃으며
"어..색하지?"
"예...아후~ 응..."
윤아가 자신의 머리 박으며 말 놓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민우, 웃음이 나온다
"그럼...연습해봐~......음....민우야! 밥 먹었어?....해봐~"
"....민우야..밥먹었어?..."
민우, 손가락으로 윤아 가리키고 웃으며
"그래~ 그렇게~ ...되잖아~"
윤아, 민우의 웃는 모습을 보고 따라 웃는다
윤아, 걱정스러운 듯 밖을 내다보며
"어쩌죠? 비가 안 그치..."
윤아, 말하면서 민우 바라보는데 민우 웃고 있다
"또 존댓말~ 그렇게 안돼?"
윤아, 자신도 모르게 존댓말한 걸 깨닫고 웃는다
"항상 존댓말쓰다가 갑자기 놓으려니까 어색한가봐요...그래두 난 쫌 심하다..그쵸?"
민우, 그런 윤아 귀여운 듯 웃다가 윤아보는데
윤아 귀와 목, 머리카락에서 빗방울이 '똑똑' 떨어진다
민우, 윤아에게 키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웃고있는 윤아에게 한 걸음 옮기는데 윤아 놀란다
민우, 윤아 가까이 가는데 윤아, 민우에게 시선을 잘 두지 못하고
"아...저기...저..."
민우, 더 가까이 오려하자 윤아 민우 옆을 스쳐 문을 열며
"비..그쳤나?"
문 열었는데 비는...계속 오고 있다
윤아, 막막한 듯 그대로 서있고 뒤에 있는 민우, 그런 윤아 보며 웃는다
"들어와...윤아야...비 들어오잖아"
다정한 민우의 목소리지만 키스하려던게 생각난 윤아, 조금 움찔한다
아직도 문 열고 그대로 있는 윤아를 보니 민우, 웃는다
민우, 살며시 윤아 뒤로 가 손잡이잡고 있는 윤아 손을 잡고 문을 닫는다
윤아, 바로 뒤에 민우 가까이 있음을 알고 놀라며 뒤돈다
"저기..."
미소짓고 있는 민우, 윤아를 응시한다
윤아, 당황하며 민우시선을 피하려 옆으로 움직이는데
민우, 윤아 어깨를 잡고 윤아를 벽에 기대게 한다
윤아, 눈동자 흔들리며 민우 바라보고
민우 입술과 윤아 입술이 닿으려는 찰나
윤아, 조금 고개를 숙이는데
민우, 한 손으로 윤아 턱을 살며시 잡아 윤아 얼굴을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윤아 허리를 잡고 자신과 더 가까이한다
윤아 키 맞추려 민우, 고개 조금 숙이며..
살며시 윤아입술위로 입술을 댄다
윤아, 놀라 눈뜨고 있는 채로 키스하는데
민우, 입맞춘 채, 윤아 머리받치고 있던 손으로 윤아 눈을 살며시 덮게한다
윤아, 눈감고 감미로운 민우의 키스에 천천히 손으로 민우 목을 껴안는다
민우, 다시 윤아 머리 받치며 더 깊게 키스한다....
그대로 몇 분 지난 후 천천히 입술을 뗀다
머리 받치던 손과 허리 잡았던 손 내리며 민우, 웃고 윤아는 입술을 깨물며 쑥스러워한다
민우, 윤아 밖을 보며 아직도 내리는 비를 본다
'이카로스'
유미, 청소하고 있는데 문 열린다
"어서오...어머! 윤아야~"
윤아, 비 맞아 다 젖어있다
유미, 윤아 머리 털어주며
"세상에~ 그 비를 다 맞은 거야?"
"아니요~ 옷으로 가려서 전 많이 안 젖은 거예요.."
유미, 의아한 표정으로
"옷? 옷이 어딨어? 그리구...너말구 젖은 사람 또 있었어?...너 혼자 있었잖아"
윤아, 당황해 빨리 안으로 들어가며
"저~ 좀 씻을께요...감기들 것 같아요"
"어~ 그래.."
재빨리 뛰어가는 윤아를 보고 유미 조금 황당해한다
'욕실 안'
문에 기댄 채 윤아 계속 서있고 아까일을 생각한다
1시간 전
'전화박스 안'
"안되겠어요....너무 늦었는데...언제 그칠 지 모르니까 그냥 맞고 갈 수밖에...."
"......."
민우, 윤아의 말에 잠시 생각하다가
"잠깐만 기다려봐요~"
하며 문을 열고 뛰어간다
"어~ 민우씨! 민우씨!...."
이미 공원 밖으로 나간 민우..
민우, 비 맞으며 거리에서 택시를 잡고 있다
"택시!택시!"
택시 한 대가 와 창문을 내리자
"아저씨! 죄송하지만 저기 공원 쪽으로 좀 가주실래요?"
아저씨가 끄덕이자 민우 택시에 올라타며
"감사합니다"
택시 공원 앞에 멈추고 아저씨 공원 안을 바라보며
"...공원 안까진 차가 못 들어가겠는데요..."
"예...그럼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민우, 빨리 내려 공원 안으로 들어가 전화박스로 뛰어간다
문 열리자 윤아, 놀라는데 민우가 있자 안심하며
"어디 갔었어요.."
민우, 윤아 말에 웃으며 입고있던 티셔츠를 벗는다
"뭐해요! 민우씨! 저 괜찮아요~"
윤아 거절하자 민우, 윤아 손 끌어 밖으로 나오게하고 옷을 윤아머리 위에 덮는다
"민우씨는요~"
"난 괜찮으니까 빨리 뛰어요~'
하며 민우, 윤아 손 잡고 공원 밖으로 뛰어간다
택시로 뛰어가 윤아 타게하고 민우, 옆자리에 탄다
"죄송해요, 아저씨...기다리게 해서.."
아저씨 웃으며 거울로 민우, 윤아 보고
"괜찮습니다~ 거, 남자 한번 매너가 똑 부러지는구만~"
민우, 윤아 웃고
택시 출발한다
택시, 이카로스 앞에 멈추고
민우, 윤아 내린다
민우, 건물 계단 안까지 윤아 데려주고
"들어가서 씻구 자요, 감기들어요"
윤아, 들고 있던 민우티셔츠 건네주며 손으로 민우 얼굴을 닦아주려는데 쑥스러워한다
민우, 웃으며 옷 받고
"갈께요~"
민우, 뛰어가 서 있는 택시에 올라탄다
'욕실'
생각하던 윤아 웃으며 거울 보고
입술을 바라본다
생각에 잠기다가 윤아, 웃고....
'신화숙소'
초인종이 울린다
"야~ 혜성아 좀 나가봐~"
에릭 라면 끓이면서 소리친다
혜성, 아무 소리 안난다
"아~혜성아~ 나 지금 라면 끓인단 말야~"
초인종은 계속 울리고 혜성은 안 나타난다
에릭 짜증내며 문 여는데
민우, 머리부터 발 끝까지 비에 젖어있다
에릭 놀라며
"힉~ 민우야~ 지금 비와?"
민우, 웃으며 들어오고
"그 소리도 못 들었어?"
에릭, 옆에 걸린 수건 건네 주며
"어~ 그냥 애들이랑 안무연습하다가 라면 먹으려구 했지~ "
민우, 발 털고 들어오며
"라면 때메 늦게 문 열어준거야?"
"아니~ 혜성이가~ 맞다! 야! 신혜성! 너 뭐하느라 나가보지도 않냐?"
에릭, 소리치며 방문을 연다
방 안에서 혜성, 진 오락하고 있다
"이것들이~ 너네 내가 청소하고 있으랬지, 언제 게임하고 있으랬어~"
에릭의 말에 신경안쓰며 게임에 열중하는 혜성
"어~어~ 너 진이 그렇게 나오지~ 어~어~"
"예이! 이겼다! 빨랑 10000원 내놔~"
진이 약 올리며 손내밀자 혜성 시큰둥하게 주머니에서 돈 꺼내며
"아~ 내가 에릭 소리치는 바람에 진거야~"
혜성, 말하며 문 쪽을 보는데 에릭, 팔짱끼고 혜성을 보고 있다
"하~ 하~ 에릭~ 그게...청소할라구 했는데...진이 저 자식이 자꾸 내기게임하자구 해갔구~'
진, 돈 주머니에 넣고 혜성보며
"에~ 또 내 핑계야~"
에릭 그들 한심하게 보다가 뒤돌며
"민우야~ 라면 우리 둘이서만 먹자~ 진이랑 혜성이 안 먹을 껀가봐~"
민우, 웃으며 욕실로 들어가고
"동완아~ 너두 빨리 와~"
에릭, 라면 들고 식탁으로 가자 진, 혜성 에릭 옆에 가며
"아~ 에릭~ 좀 봐주라~응?응?....내가 설거지 다할게...진이랑 같이...응?"
"그래, 그럼 설거지 니네 둘이 다해~저기 있는 것두 다~"
에릭이 가리키는 것을 보니 설거지거리가 쌓여있다
"알...았어, 다할게~"
혜성, 진 거의 울먹이는 듯한 얼굴로 식탁에 앉고 에릭 웃는다
'욕실'
민우, 욕조 안에 들어가 누워있다
아까 전화박스 안에서 윤아와의 시간을 생각하며 웃는다
민우, 씻고 나와 소파에 앉는다
"아~ 다먹었다...."
진, 아직 먹고 있는 혜성 눈치보며 천천히 일어난다
혜성, 아무 것도 모르고 라면만 먹고 있다
"나, 들어가서 씻는다! 니가 다치워,혜성아"
하며 진, 욕실로 뛰어가 문 잠그고, 혜성 진 잡으려다가 놓친다
"어휴~ 야! 전진! 빨리 안나와?"
진, 소리나게 샤워기튼다
혜성, 얼굴 찌푸리며 에릭 눈치보는데 에릭, 혜성 바라보며
"혜성아~ 깨~끗이 치워놔라~"
하며 방으로 들어간다
에릭, 바라보다가 동완,민우에게 눈돌리자
"아~ 먹었으니 운동 좀 할까~"
하며 동완, 아령들고 민우, 자는 척 눈 감는다
혜성, 궁시렁 대며 냄비,그릇들 들고 싱크대로 간다
"너~ 전진 나오면 최소한 사망이야,너~"
혜성,소리치며 설거지 시작한다
동완, 아령 내려놓고 민우 눈을 뜨고 서로 보며 웃는다
00스튜디오
신화, 화보촬영 중이다
쉬는 시간 되어 분장 다시 고친다
"어휴~ 수정언니~ 저번에 민지랑 나현이 나가서 손이 넘 모잘라요~"
에릭 분장고치는 수정, 한숨쉬며
"그러게~한번 알아봐야지, 뭐"
신화, 의아해하면서 코디들 쳐다본다
"야~ 그렇게 쳐다보지 마라~이게 얼마나 힘든 줄 알어? 너넨 다섯이지~코디는 둘이지~아주 죽어난단 말야~"
주영, 민망한 듯 말한다
수정 웃다가
"아! 유미 장사 잘되니? 요즘 통~ 못 만나서..."
"어....잘 되고 있는 것 같애...그러지 말구 한번 가보지 그래~"
"그럴까?"
혜성, 거울 보고 머리만지며
"그래~누나~내일 광주까지 가는데 한번 만나봐~"
수정, 에릭 머리만지며 고개 끄덕인다
'이카로스'
수정, 문 열고 들어 온다
"어서오세요~"
윤아인사받고 카운터 쪽으로 간다
유미, 카운터에 앉아 허리 숙여 서랍에서 뭔가 찾고 있다
수정, 유미보며 웃다가 테이블을 주먹으로 가볍게 친다
"예~ 뭐 드실..어?"
유미 허리피며 바라보는데 수정이 서있자 놀란다
"그렇게 잘 팔리디? 기집애~ 연락두 안 해주구..."
하며 수정, 유미 앞에 앉는다
"지는~훗~ 잘 지냈어?아...잠깐만~ 과일이랑, 마실 것 좀 내올게~"
유미, 일어나 주방으로 가고 수정, 웃다가 둘러본다
윤아가 주문 받고 있는게 보이고..
수정,유미 즐겁게 얘기하고 있다
"하~ 너랑 오랜만에 얘기하니깐 스트레스가 다풀린다, 야~"
"그래? 그렇게 피곤하니?코디라는게?"
수정, 한 숨쉬며
"야~ 말도 마라 이건 아주 막노동이야~ 물론 애들이 더 힘들지~맨날 춤 연습하구, CF나 화보촬영하면 밤샘하기 일쑤구....그래두~ 우리일두 만만치 않어,야~ 앨범마다 스타일 찾아야지~ 의상제작하지~ 의상 펑크나면 빌려야지~휴~ 뭐~ 애들이랑 우린 죽어나는 거지..."
유미, 고개 끄덕인다
"게다가 이번엔 코디 둘이나 나갔어~주영이라구, 걔랑 둘이서 하는데 더 죽겠다니까~"
"많이 힘들겠네~ 그래서, 이제 둘이서만 해?"
"아니~ 이제 구해봐야지...지금은 한명이라도 더 들어왔음 좋겠..."
"아! 수정아 잠깐만~ 윤아야! 윤아야! 일루 와봐~"
유미, 갑자기 소리치자 수정 놀라
"놀랬잖아,기집애야~ 쟨 누군데?"
"어~ 이번에 아르바이트 한애.."
"왜요? 언니?"
윤아, 카운터 쪽으로 온다
"어~ 저번에 윤아, 너 코디네이터되고 싶어서 올라 왔다고 했지?"
수정, 과일 입에 물며 유미, 윤아 번갈아보고
윤아, 어리둥절하고
"그런데요....왜요?"
유미, 활짝 웃으면서
"수정아! 얘 어때? 윤아, 일두 잘하구...내가 보니까 센스도 있더라구..."
수정, 반갑다는 듯 웃지만 다시 사라지며
"그럼...넌 어쩌구? 이 일두 너 혼잔 벅차잖아~"
유미, 윤아보고 웃으며
"에이~ 나 벌어먹구 산다고 한 여자의 꿈을 늦출 수는 없잖아...보아하니 윤아, 언젠간 코디네이터 될테구...빨리 하면 좋잖아~ 나야~ 아르바이트생은 얼마든지 구할 수있구~ 훗~윤아야,얘가 코디네이터거든....너...해볼래?"
윤아, 놀라며
"언니~ 정말요?"
수정, 유미보고 웃으며
"기집애~ 여전히 착한 척 하네~"
"뭐? 척?"
"어쨋든....윤아야! 잘해보자~"
하며 수정, 윤아에게 손내밀고 윤아 웃으며 악수한다
유미, 그런 수정,윤아보며 웃고
'유미방'
유미, 윤아 나란히 누워있다
"윤아야~ 잘해~ 그...연예계란 거...난 잘 모르는데..꽤 힘들꺼야~"
윤아, 유미보고 웃으며
"걱정마요,언니~ 나 잡초근성있는 거 알잖아요... 어쨌든...정말 고마워요..언니~정말루요~"
유미, 윤아 보고 웃으며 손잡고 얘기하기 시작한다
'다음 날 아침'
민우, 이카로스에 전화한다
-여보세요~
"어~ 유미누나! 윤아씨 있어?"
- 어? 야! 이민우! 너 이 누나 안부는 물어보지도 않구 말야~ 언제 또 윤아랑 친해져서 윤아 찾고 있어?
"훗~ 미안~ 사랑해~ 유미누나"
- 야!야! 누날 갖구 놀아라~ 윤아 없어!
"어디 나갔어? 그럼..전화왔다고.."
- 아니, 아예 갔는데?....윤아 여기 그만 뒀어
민우, 놀라며
"뭐? 어디루 갔는진 몰라?"
- 니네...
유미, 사실대로 말하려다가 재밌는게 생각났는지 웃으며
- 몰라~내가 어떻게 아냐? 윤아, 어차피 잠깐 아르바이트한거였어~ 나간지 1시간 됐는데...어디더라~000 역쪽에 볼일 있다구 거기 들른다고는 하던데...
민우, 놀라 아무 말도 못하다가 시계를 본다
"하...한시간? 알았어, 끊을게 누나!"
유미, 끊긴 수화기 내려놀고 웃으며
"헤~민우씨 좀 놀라시겠네~"
민우, 전화 끊고 밖으로 뛰어나간다
현관문에 서 있던 혜성,동완 놀라며
"야! 이민우! 너 어디가~ 광주가야지~"
민우, 듣지도 못한 채 달려나가 오토바이를 탄다
빠른 속도로 달린다
'000역 앞'
윤아, 수정을 기다리다가 목 말라 역 안에 있는 매점에 들어간다
음료수 고르는데..
민우, 도착해 오토바이 세우고 내린다
사람들을 뒤지며 두리번거리며 윤아를 찾는데 보이지 않는다
역 안으로 들어가서 찾는데 윤아는 보이지 않는다
민우, 그 자리에 털석 앉아버린다
'....윤아야....가면...어떻하니...이제야...이제야...내가 진심으로....사랑할 만 한...여자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민우, 아무 미동 없이 그대로 있는데
"민우씨!"
누군가가 놀래키자 민우, 고개를 들어 뒤돌아본다
윤아가 음료수캔 2개를 들고 흔들고 있다
"왜 혼자 왔.....민우씨?"
윤아, 웃으며 말하는데 민우, 일어나 윤아를 와락 껴안는다
윤아, 영문도 모른채 음료수캔만 만지작거리고 민우, 윤아를 힘주어 더 안는다
"엄마~ 여기 영화찍나봐"
지나가는 사람들 힐끗 쳐다보고
윤아, 창피해 민우에게서 나오고 웃으며 음료수를 건네준다
"무슨 일있어요?민우씨?'
윤아가 침착하자 민우, 화낸다
"무..슨 일 있냐구? 몰라서 묻는거야? 나한테 한마디 말도 안하고 사라질꺼면 내 앞에 왜 나타났어! 어?"
민우가 화 내자 윤아, 놀란다
"아니...민우씨...그야...내가"
"어이~ 윤아...어? 민우...너 여기 왜 있어?"
민우, 윤아 소리나는 쪽을 보니 벤이 세워져있고 수정이 창문을 내리고 보고 있다
민우, 어리둥절해 수정 보다가 윤아 보는데
"둘이...아는 사이야?"
"어?...어....누나...무슨.."
"어~ 윤아~ 우리 코디됐어, 오늘부터.."
민우, 놀라 윤아 쳐다보고 윤아, 웃으며 민우 바라본다
벤 안의 신화 모두 조금 놀라고
진, 조금 놀란 듯 있다가 밖의 민우와 윤아를 쳐다본다
민우, 조금 전 윤아에게 화냈던 걸 생각하고는 기가 막힌 듯 웃으며 윤아를 바라본다
윤아, 그런 민우 의아하게 바라보며 웃고
"뭐야~ 안탈꺼야?....민우, 너 오토바이 갔구 왔어?"
"어...급해서...."
수정 곤란 한 듯 있다가
"그럼 별루 안 걸리니까...민우, 너는 오토바이로 가고 우린 벤으루 숙소까지 가자 거기서 오토바이세워놓고 이거 타고 가면 되잖아"
윤아, 벤에 올라타고 민우는 오토바이에 올라탄다
둘이 출발하고
'벤안'
"안녕하세요....저번에 한번 봤었죠? 유미누나네서..."
동완, 윤아에게 인사한다
"예...잘 부탁해요.."
"뭘요~ 우리가 부탁 드려야죠~"
혜성이 다정하게 말한다
"민우랑 친해졌나봐요..."
에릭의 물음에 진, 윤아를 바라본다
"아...예...그때 저 봉변당할 뻔 했을 때 도와주셔서요...."
"아~ 민우가 원래 좀 잘 그래요~ 혼자 멋있는 척은 다한다니까~"
에릭의 말에 모두 웃고
윤아, 웃다가 창문 밖으로 오토바이타고 달리는 민우를 바라본다
마침, 신호가 멈춰 정지해있는데 벤 옆에 있던 민우, 벤 올려다본다
내다보는 윤아와 눈 마주치자 민우, 웃고 윤아도 민우보며 웃는다
진, 그런 윤아 보고 눈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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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그 아홉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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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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