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일을 하고 있는 홍보담당으로 신문에 투고한 글입니다.
7월 13일자 기호일보에 게재 되었군요.
언론에 보내는 화성인의 절규
- 이제 화성연쇄살인은 잊어주세요! -
예로부터 정조대왕의 효심이 서려 있고 3.1운동과 관련한 사적지등이 산재해 있는 화성시를 일컫는 말로 흔히들 “충.효의 고장”이라 불러 왔다.
적어도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그러나 1986년 9월 태안읍(현 화산동)에서 71세의 할머니가 교살되는 사건을 시작으로 1991년 4월 69세의 할머니가 인근지역인 동탄면 지역 야산에서 역시 교살되어 발견될 때까지 6년 동안 1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그 사건들은 연령층이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지만 상대가 모두 여자라는 점, 살인방법이 교살, 성폭행 또는 국부에 대한 가해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자연스럽게 언론의 집중조명이 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전국, 아니 전 세계적인 뉴스로 퍼져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었고 한때는 화성 하면 연쇄살인이 연상되면서 화성인의 자부심과 긍지에 커다란 상처를 주게 되었고 그 오명을 씻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투자를 병행해 오면서 어느 정도 치유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요즈음도 화성시나 하물며 인근 시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신문과 방송에서 수식어처럼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화성연쇄살인을 연상시키게 하는 단어들.
“이번에 또 화성연쇄살인?”, 화성에서 또 살인사건이“ ”이번엔 화성연쇄사건이 아니길..“ ”화성에서 살인의 추억 떠올려“ 등 자극적인 단어들이 단골처럼 등장한다.
물론 언론의 특성상 독자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점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20년 동안 연쇄살인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30만 화성시민의 고통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전국적으로 확대일로에 있는 여성들에 대한 납치, 강도, 강간, 살인등 수많은 사건이 하루도 멈추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도 유독이 화성시에서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보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제목 또한 자극적으로 뽑아내 악몽을 되살려 냄으로서 그것들은 모두 화성인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꽃혀진다.
여기서 이제 “화성연쇄살인” 이라는 단어를 인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나의 주장에 대한 당위성을 나열해본다.
첫째, 언론이 규정한 10건의 연쇄살인사건 마지막 발생년도가 지금부터 15년 전인 1991년도이며 이후 유사범행도 없었다.
둘째, 범인이 검거된 사건도 있었고 당시 모방범죄의 특성이 있다는 수사기관의 발표도 있었다.
셋째, 서울의 1.4배면적을 가지고 있는 광활한 면적에 산과 들, 그리고 경비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면 화성시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은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넷째, 화성시는 각종도로가 관통하는 교통의요충지로서 인근의 그 어느 시.군에서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한적한 화성시로 사체 등을 옮길 수 있고 또 실제로 이런 유형의 범죄도 있었다.
화성시가 연쇄살인사건의 오명을 씻기 위해 그동안 기울였던 노력과 예산은 상상보다 크다.
그리고 최근 들어 30만 화성시민은 의욕과 투지가 넘치고 젊고 유능한 젊은 시장과 함께 제 4기 민선자치시대를 열고 각종 대규모 사업과 보랏빛 청사진을 그려가면서 전국제일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미래비젼을 가지고 가속도를 붙여가고 있는데 또다시 화성연쇄살인이라는 암초로 인해 순항하는 화성호가 좌초되지 말아야겠다는 바람이 간절하다.
그러기에 이제 화성연쇄살인을 잊어달라는 절규를 언론에게 보낸다.
화성시 홍보담당 조은형
첫댓글 충/효의..메카로알려진..화...성.....지금도변함업데이//허나..세월따라..화성이란..신도시로.산업화로/부동산.급등지역..부자마는도시로알지<강남에서>화성은지금경제신도시의메카이자...21세기로드맵의선두주자라///이잰사린이란건추억일뿐?????역시존헝가는길앤..펜뿐이다///칼보다..펜이더강해..존헝화이팅
경제신도시..향후..10년동안..돈은화성에서나온다다다다다다///한양에..빠꼼이들이다아러/노후연금나오는지역이라..땅사두라고/마져.틀려//아님말구
넵!!!알겠습니다~. 추억은 추억일뿐. 지나가다 화성시의 발전하는 모습을보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고향이 없어진 친구들의 감회는 다르겠지만~~.까페지기님 잘 지내고 있죠?
이글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쁘고.. 고향을 이렇게 사랑하는 친구가 있다는것이 자랑스럽고 뭐라 말할수없이 고맙고 고마워~~어디서나 화성 하면 연쇄살인을 생각하거든 ~~화성을 사랑하는 친구의 글 고맙고 감사하게 잘보았습니다 늘 ~건강하고 기뿐일들만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