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도 받지 않고 차려도 먹지 않으니 세상에 넘친 것이 헛되다. 하늘에 드린 기도가 부끄럽다. 그럴 필요도 없었고 그럴 가치도 없었다. 그냥 버려둬야 하는데 그것이 안쓰러워 눈물을 흘렸다. 그것이 무슨 필요인가? 무엇을 해야 했던가? 때가 지나면 녹이 슬고 시간이 지나면 상하게 될 것이니 돼지 앞에 진주를 던질 것이 없고 개 앞에 상을 차려줄 필요가 없다. 그들은 그들대로 살아야 한다. 그것을 안타까워할 것도 없고 그것을 남겨둘 필요도 없다. 그렇게 마쳐야 한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 어쩔 수가 없다. 상을 차려주어도 먹여줄 수는 없다. 자기의 밥은 자기가 먹는 것이고 자기의 복은 자기가 거두는 것이다. 하늘의 사람을 거역하고 사람의 아들을 죽였으니 이제 남은 것이 무엇인가? 구원의 가치가 없다. 뒤로 돌아 그것을 짓밟으니 그 은혜가 어디로 가겠는가? 그들이 그것을 거부하면 그 복이 다른 데로 간다. 사람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고 의지가 없어서 못하는 것이다. 아무나 할 수가 있고 길가의 돌들도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받아 마음에 모시고 기도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첫댓글 이순신장군처럼
안중근장군
장준하장군
그렇게 사신 한분이 계셔서
살리게 되고
희망을 삽니다.
저버린 사람을
일으켜 세운
그분
한분 계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