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4-1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 총기난동 벌인 훈센 총리 비서 구속
Member of Cabinet arrested and imprisoned
기사작성 : Buth Reaksmey Kongkea
총리 비서실에서 일하면서 때때로 훈센(Hun Sen) 총리의 연설문을 작성하기도 했던 인사가 어제(4.17) '쁘레이 사 교도소'(Prey Sar prison)에 구금됐다. 그는 술에 취해 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사진) 경찰에 체포된 껜 사라의 모습.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체포된 껜 사라(Ken Sara)는 과거 반정부 활동을 하다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 당원으로 전향한 인물로서, 어제 비서실에서 해임됐다.
그는 '쪼울 츠남'(캄보디아 전통 설날) 기간이던 금요일(4.13)에 프놈펜의 다운뻰(Daun Penh) 구에서 '음주'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껜 사라는 훈센 총리의 보좌진에 속해, 총리의 일정을 관리하는 계획도 수립하는 업무를 했다.
'쁘레이 사 교정 1센터'의 순 리언(Sun Lean) 소장에 따르면, 그는 월요일(4.16)에 법원의 심문을 받았다고 한다. 순 리언 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월요일에 구치소에 수감됐다. 혐의는 무면허로 무기를 사용하면서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지금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
프사 껀달 2동(Phsar Kandal II commune)의 농 완디(Nong Vandy) 동장에 따르면, 경찰은 금요일 오후 8시경 껜 사라가 집앞에서 다른 남성과 언쟁을 벌인 직후 그를 체포했다. 농 완디 동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껜 사라는 매우 취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집 인근에 대기하던 오토바이 택시(=모또) 운전수 한 사람의 뺨을 때렸다. 그리고는 그를 위협하면서, 공중에 대고 실탄을 발사한 혐의이다." |
농 완디 동장은 경찰이 껜 사라에게서 권총 1정과 실탄 3발을 압수한 후, 심문을 위해 다운뻰 구의 '왕립 헌병' 사무소로 신병을 넘겼다고 전했다.
훈센 총리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소식통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어제 껜 사라를 신속하게 해임하고 그 내용을 확인하는 총리령에 서명했다고 한다.
훈센 총리 비서실의 호 세티(Ho Sethy) 비서실장과 '관방부'(=국무회의 사무처) 산하 '대언론 긴급대응단'(PQRU)의 엑 타(Ek Tha) 대변인은 껜 사라 사건 및 그의 해임에 관한 논평을 사양했다. 훈센 총리의 개인 보좌관인 쭘 꼬살(Chum Kosal) 씨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껜 사라와 가까운 사이인 한 인사는 익명을 요구하면서, 껜 사라가 원래 1998년 총선 직후에 설립된 '민주주의 학생운동'(Students’ Movement Democracy) 회원으로서, 2005년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는 수백명의 학생들을 조직화시켜 캄보디아-베트남 국경선 문제에 관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08년에 집권 CPP에 전향한 후, 훈센 정부를 위해 일했다는 것이다.
껜 사라의 변호인은 어제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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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여간, 집권당 내에서도
성분이 하수상한 방계 인물들은 즉시로 체포되는구만요..
하지만 노동자 3명에 총격을 가한 바웻 시장 초욱 반딧은 아직도 체포되지 않네요..
경찰에서 "고의가 아니었다"는 발표만 한번 더 나온 상태입니다.. ㅠ.ㅠ
총기 관리가 허술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네요.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면 항상 사고가 일어날 개연성이
높고, 거기에 마약이나 음주라도 한다면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
순간 욱하는 맘에 통제가 않되겠죠.
실은 말이죠...
예전에 캄보디아에서 꽤 럭셔리한 인터넷 카페에 가서 작업한 적이 있는데요..
새벽시간에
동네 경찰 간부인지 유지 쯤으로 보이는 40 정도의 사내 하나가
술에 만취해서 인터넷 카페로 들어왔어요..
손님은 저 혼자인데,
직원하고 잡담을 나누다가 저 사진에 보이는 것과 유사한 커다란 권총을 빼들고는
누군가를 막 욕하는데요...
무의식 중에 그가 휘두르는 총부리가 제 등짝을 향해 몇번 스쳐지나가는데..
모골이 송연해지더군요..
총.. 정말 무서운거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