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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음식,건강 등 스크랩 수거된 라돈침대 4만개, 뒤처리 캄캄 - 2018.6.18.동아 外
홍순창20 추천 0 조회 91 18.06.19 22: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수거된 라돈침대 4만개, 뒤처리 캄캄



전국 집배원 동원해 이틀간 수거

무더위에 상당수 마스크 벗고 작업


임시 야적장에 라돈침대 수북 17일 충남 당진항 임시 야적장에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돼 전국에서 수거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1만4000여 개가 쌓여 있다. 당진=뉴스1

16일 오전 7시 반 경기 광명시 하안동 A아파트 8층. 신모(30·여) 박모 씨(30) 부부가 침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일주일 동안 닫아놓고 쓰지 않던 방이다. 그러고는 침대 매트리스를 대형 비닐로 둘러싸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신 씨가 혼수로 마련했던 대진침대의 퀸사이즈 매트리스다. 마스크를 쓴 두 사람은 비닐로 싼 매트리스를 현관 밖으로 옮겼다. 무겁고 크기도 커서 두 사람만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았다. 어렵게 엘리베이터에 오른 뒤 1층 아파트 입구에 내려놓았다. 이어 나무 프레임과 이불까지 차례로 비닐에 싸서 옮기는 데 1시간 반가량 걸렸다.

○ 소비자·집배원 “우리가 왜 이런 고생하나”

주말 동안 우체국을 통해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수거가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집배원 등 우정사업본부(우본) 직원 3만 명과 차량 3200여 대가 동원됐다. 우본은 대진침대가 보내온 소비자 현황을 바탕으로 미리 밀봉용 비닐을 보내고 집 앞에 매트리스를 내놓으라고 요청했다. 

박모 씨(42·경기 수원시)는 하루 전인 15일 매트리스를 아파트 1층에 내려놓았다. 그러나 “사람이 지나는 곳에 발암물질을 내놓으면 어떡하냐”는 민원이 제기돼 다시 집으로 옮겨야 했다. “비닐로 밀봉해 안전하다”고 설명했지만 이웃들의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수거 당일인 16일 다시 매트리스를 1층에 내려놓았다.

매트리스 규격 탓에 수거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정모 씨(48)는 이날 퀸사이즈와 킹사이즈 매트리스 두 개를 내놓았다. 하지만 우체국 직원들은 퀸사이즈만 수거했다. 나머지 매트리스는 미리 신고된 것이 아니었다. 정 씨의 사정으로 직원들이 수거하려 했지만 트럭에 실리지 않아 결국 포기했다. 결국 정 씨는 매트리스 한 개를 다시 방 안으로 옮겼다. 


우본은 이날 작업에 필요한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제공했다. 상당수 집배원들이 이를 착용하지 않았다. 집배원 김모 씨(54)는 “발암물질이라 찝찝하지만 날씨가 더워 (마스크를)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고 했다.


○ 분류·처리 문제도 ‘첩첩산중’ 

수거된 침대는 대진침대 측이 경기 평택시와 충남 당진시에 마련한 임시 야적장으로 옮겨진다. 하지만 야적장 근처 주민들이 매트리스 반입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당진시 송악읍 주민 50여 명은 동부항만 고철 야적장 입구 앞에 천막 2개를 설치하고 매트리스 반입을 몸으로 막았다. 이들의 반발로 전국에서 온 화물차 200여 대가 야적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들이 싣고 온 매트리스는 약 6000개다. 기존 수거 분량을 포함해 전체 매트리스 4만여 개의 향후 처리방식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모나자이트가 들어간 부품(속커버, 에코폼 등)과 금속스프링, 나머지 소재를 분리해 모나자이트 부품은 밀봉해 보관한다. 금속 스프링과 나머지 소재는 환경부와 협의해 일반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모나자이트 가루가 발생할 수 있다.

분리 이후 처리는 더 큰 문제다. 폐기물 처리를 맡은 환경부는 조만간 소각업체들을 섭외해 매트리스의 가연성 소재를 순차적으로 소각하고 스프링은 재활용 업체로 보낼 계획이다. 하지만 그 양이 상당한 데다 모나자이트를 완벽히 분리할 수 있을지, 방사능에 노출된 폐기물을 일반폐기물과 같이 태워도 괜찮은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모나자이트가 들어간 부품은 아예 처리방안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신규진 newjin@donga.com·이미지 / 당진=지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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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라돈침대②] 음이온 나오게 하려다…방사능 나오는 침대 / SBS

게시일: 2018. 5. 3.

제조사인 대진 침대는 저희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받고 크게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벌인 자체 조사 결과, 침대 모델 네 종류에서 라돈이 다량 검출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어떤 종류 모델이 문제인지, 왜 이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지, 저희 취재팀이 제조사와 함께 원인을 알아봤습니다.




'라돈 침대' 수거 후 당진항 야적…인근 주민들 격분 / SBS

게시일: 2018. 6. 18.

어제(18일) 뉴스딱에서 전해드린 대로, 라돈 침대를 쌓아둔 충남 당진항 주변에서는 주민들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사전에 설명을 충분히 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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