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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토요일.. 서울 충무로 사무실에서 경북영천으로 출발했습니다. 333킬로의 거리...
하나승리교회에 도착하여 함께 식사를 하고 교제를 한 후 헤어졌습니다.
모텔에 가서 하루 숙박하고 30일 10시 30분까지 하나승리교회(우기진담임목사)로 갔습니다. 5년전 성도 한명도 없이 사모님과 딸랑 두분이 개척을 시작하셨는데, 지금은 성인 30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부흥되었습니다. 이번에 간 것까지 하면 5번째 방문입니다.
열심히 말씀증거하고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 지난 해 축구재능기부에 함께 했던 배성진선수가 영천에 사는지라 이번 예배에 함께 참석을 하였구요... 몇 번을 가다보니 아는 분이 참 많았습니다.
그 중 한 분... 이진우 안수집사님... 59세... 육체로 낳은 자녀는 없고 가슴으로 낳은 자녀가 2명(사내아이)이 있더라구요... 참 그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기억에 참 남습니다.
오후 2시 30분... 금호중앙교회(김수응담임목사)에서 말씀증거하였습니다. 영천에서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규모있는 교회였지요. 예배시작전 찬양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하시는지.... 전 교인이 일어나서 춤추고 찬양하고 뜨겁게 뜨겁게 하시더라구요...
마음속으로는 조금 걱정이 되더라구요.. 예배시작 전에 너무 격렬하게 몸찬양을 하고 신나게 준비하면 정작 예배가 시작되었을때 피곤을 못이겨서 잠에 빠져드는 경우들이 간혹 있거든요...
내가 말씀증거할 때 입신하면 어쩌지 하며, 염려도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아무도 졸지 아니하시고 열심히 예배를 드려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성도님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조는 분들이 있으면 아무리 구석에 앉아계셔도 강대상에서 다 보입니다. ㅎㅎ
예배가 끝나고 잠시 다과와 교제를 한 후에 급히 삼천포로 떠났습니다.
영천에서 삼천포까지 200킬로.... 늦을까봐 거의 쉬지도 않고 달렸습니다.
저녁 7시 30분경 삼천포에 도착하여 남영실집사님과 남강진형제를 만났습니다. 처음 만나는 것이지요.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바나바선교회(남영실회장)에서 저를 후원해주시는 그 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금번에 함께 교제하고자 내려간 것입니다.
부자가 모두 운동중독(?)이 있는지 아주 강건한 분들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밤 9시30분경 서울로 출발하였습니다. 삼천포에서 집까지 368킬로...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더라구요.. 어질어질 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주님안에서 좋은 만남을 하면 보람있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렇게 만날 때마다 기도해야 할 분들이 더 많이 생깁니다. 함께 기도로 교제할 때 주님께서 더욱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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