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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확한 인센티브 뒷받침돼야 추진 동력 얻어 한전은 지난 7일 본사 대강당에서 스마트그리드 Peer review 워크샵을 열었다.
이 행사는 최근 신설된 스마트그리드추진실이 주최한 것으로 스마트그리드 산업 사업화에 대한 한전의 역할과 추진실의 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는 한전이 스마트그리드 주체로서의 역할과 추진방향 설정, 세계 속에서의 한국과 한전의 역할 등 역할에 대한 논의가 주류를 이뤘다. 주제발표자인 서울대 윤용태 교수는 "스마트그리드는 전력과 통신 등 전력 및 정보통신 관련 인프라 아래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저장 등 신 산업분야의 요소기술과 운영기술 보안기술이 통합되어야 산업화도 사업화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모든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한전은 변전자동화와 전력관리장치를 활용한 다품질전기서비스와 전기자동차 인프라 확충을 통한 새로운 고객서비스 창출의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교수는 “스마트그리드는 수요공급이 아니라 명확한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 가격과 요금의 공유가 이뤄져야 진정한 스마트그리드”라고 강조했다. 또 윤 교수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의 규제방식을 이해해야 하고 이를 세계화하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윤 교수는 한국이 스마트그리드 산업과 사업의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서는 한전의 명확한 인센티브가 뒷받침 되는 것은 물론이고 산업의 구조 안에서 스마트리드가 정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전의 산업적 측면에서의 역할 가운데 가장 핵심이 전력설비의 지능화임을 강조했다. IBM 김문숙 실장은 “미국 EPRI가 만든 CO₂ 배출량의 로드맵을 설정하고 실현을 위한 주요 시책이 에너지절약, 신재생에너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산형 전원”이라며 “사고복구기능 강화, 소비자의 의식고취, 테러공격에 대한 내성 강화, 21세기 요구에 대응하는 전력의 질, 모든 발전 저장옵션의 적용, 거래시장의 적정기능화, 자산의 최적화와 효율적 적용을 통해 송배전망 감시기능 강화 및 자동화, 정전감지 기능강화 등도 한전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스마트그리드의 요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실장은 “전력네트워크는 고객참여형 네트워크가 필수로 참가형 네트워크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의 변천은 밸류 체인의 변혁과 동시에 일어나 고객지향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플레이어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전 스마트그리드추진실 통합실증팀 정낙헌 차장은 “스마트그리드의 이미지는 소규모 신재생 전원부터 전기자동차 충전장치 미터기 가전기기 에너지정보포털시스템 빌딩자동화시스템 등 산업 전반을 망라하는 분야”라며 “제주도에 조성할 통합실증단지에서는 전력IT 10개 성과물 및 스마트 그리드 구성요소 통합실증기술 개발, 개별적으로 연구된 연구성과물의 통합시험 및 평가시스템 구축, 실증대상 제품과 전력계통의 상호 운용성 검증 및 통합 아키텍처 개발 등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정 차장은 “실증단지에는 3000가구 규모 2개의 변전소, 4개의 변전선로로 구성돼 전력IT 연구성과물 분석과 실증단치 구축설계를 비롯해 2013년 11월까지 30개월 동안 전력IT성과물 추가설치 및 응용 소프트웨어개발, 신재생연계 및 발전제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실 정순열 차장은 “스마트그리드 통합관제센터(TACC) 운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력 IT기기를 설치 운영해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성수 차장 역시 “디지털 변전과 대용량 전력 수송제어시스템은 변전소 자동화 변전소의 각종 설비를 총괄해 운영하는 중추신경계통으로 변전소에 산재돼 있는 설비를 한 곳에 집중해 감시 측정 제어하는 역할”이라며 “한전은 2012년까지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 김문덕 부사장은 “한전이 한국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이라며 “실 신설을 계기로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산업과 사업체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