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등하교 4학년 장미카엘라가 참으로 기특하고 감사합니다.
엄마 따라 운동장 함께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 미카엘라는 계속 월요 훈련에 모습을 보입니다.
그 엄마 또한 예삿 엄마가 아닙니다.
많은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공부, 책, 과외, 학원 등에 모든 것을 맡겨야 성이 풀리는 거꾸로 가는 사회인데 말입니다.
어떤 아아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학원,과외,또 학원...밤 늦게까지 뺑뺑이를 돕니다.
과연 그 아이들이 투자하는 많은 시간과 비용에 걸맞는 학습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엄마랑 같이 걸으며, 혹은 장미카엘라처럼 함께 달리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사랑을 주고 받는 모습은 흔치 않습니다.
여름 밤 땀 흘리며 달리는 것이 어른들도 힘 들고 버거운 일인데 아직 초등 4학년 아이에게는 인내의 시간일 것입니다.
여느 아이들처럼 학원에서 때우는 시간 보다 엄마랑 운동으로 땀 흘리는 장미카엘라 시간이 열배 스무배 영양이 높습니다.
달리면서 인내를 배우고 참 생명의 진리를 깨우치는 숭고한 자연 학습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엿한 중학생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있는 제가마 창세기 식구 이철마르코를 보는 듯 합니다.
철마르코 엄마 진희모니카 휴식 접고 팔팔한 예전 모습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홍행옥,고상옥그레고리오 두갓께서 한여름 한철 냉방기 특수를 마치고 반가운 얼굴로 오시었습니다.
늘 그렇듯 봉익그레고리오 신랑이 운전하는 이륜차(자전거) 뒤에 승차하여 남들 보다 이른 시간에 달리기를 시작하는
자인루시아는 지를 빼닮은 가을꽃 코스모스 바다에 푹 빠져 정신 놓았습니다.
2013년 9월 29일 김녕에서 치루어지는 아름다운마라톤에 가을 소풍처럼 가족들 데리고 바다를 달립시다.
황데레사 5Km,이빈첸시오,임데레사 각각 10Km 신청합니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첫댓글 참 아름답습니다.
장미카엘라와 이철 마르코 이야기가 나왔는데
추가하여 한말씀 더 올리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행복하게 해줄 유산으로 전해 주어야할 것이 있다면
마라톤을 가르치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돈, 땅, 재물, 등이 아니라
건강의소중함, 피와 땀을 흘리는 노력의 소중함(이유)
그들의 사회에 당당하게 나갈수 있는 용기.
또 사회에서 살아감에 타인에 대한 배려 및 검소함 등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우리 부모들이 모범을 보여야 하겠죠
아이들마라톤시켜보시죠
뻗치게왜하냐하며 속상하게하죠
순리데로
굳이먼저안가르쳐도
하고싶을때
시행착오를하는
경험을선물로준비하세요.
감히말씀드리지만
엄마가그리운어릴땐
다들그렇게하지요
조금있다보면
조금있으면나에게해준게뭐있냐고들하죠
왜나르낳으셨나요
안하는건만으로도
감사한거죠.
솔직히 미카엘라양은 마라톤을 좋아하진 않는답니다. 다만 엄마가 하니 관심을 갖는 정도라고나 할까요.사무국장님이 저번에 마라톤에 미쳐보라고 하신적이 있는데, 제가 미치긴 조금 한듯합니다. 덜컥 10km를 신청해버렸으니..
어제밤에 딸아이에게, 엄마가 용기내어 생애처음 마라톤대회에 신청하긴 했는데 부담되기도 좀 하다 했더니..
"엄마, 9.29이 제 축일이잖아요..제가 하느님께 축일선물로 엄마 완주해달라고 빌께요..꼭 할수 있어요"
계속 기도하겠답니다. 그 은총으로 뛸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어린아이의 순수한 기도 들어줄꺼라 믿고 저도 열심히 그리고 무리하지않으면서 조금씩 달려보려고요^^
미카엘라가 마라톤의 기쁨, 건강의 기쁨을 안다면
그것은 어린아이가 아니고 성인이죠
엄마와 같이하는 운동자체가
기쁨인 것을 우리들 모두 느끼잖아요
얼굴 이쁜것 또는 보기좋은신체처럼 유형적인 것보다
마음착한것 정신적으로 건강한 신체등
무형적인 것이 세상을 살아 가는데
훨씬 가치가 있는것이라고 ----------
코스모스가 곱게 핀것을 보고 가을이 다가옴을느낍니다
사진찍는 루시아님모습이 꽃과 어울러 정말 아름답군요
이번 10k 아름다운 마라톤에 첫도전하는데 은근히 떨리기도하고 설레이는 마음도 듭니다
주님 끝까지 완주할수있게 도와주소서. 주님백만 믿습니다.
당당한 용기로 뛰는 데레사님 모습
혹여 빈첸시오 형님보다
데레사님이 먼저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지만
그래도 같이 들어오는것이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ㅋ ^,^
형수님 땜에 재호각신 걱정이 하나 생겼습니다.
출발할 땐 지가 잘 뛰는 것 같은데 골인할 땐 항상 형수님이 앞 서 있으니까 약 오른답니다.
형수님은 첨부터 끝까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변함 으신 속도로 달리고
누게 각신 잘 난책 쪼르르 앞서 달리다 버치면 걷다 달리다 허니 결과는 뻔한 거 아닙니까?
달리기나 인생이 그래서 흡사하다 하는 겁니다.
힘 남을 때, 잘 나갈 때 힘을 애꼉 써사 버칠 때 남 보란 듯 아름다운 뒷 마리를 할 수 있는 겁니다.
잘 고라줍서.
나말은 백번 고라도 왁왁입니다.
오랫만에 즐런했습니다...
만나난 경 종걸,
너미 오래 못반 칭원허곡 을큰.
정말 멋진 엄마로군요.
저도 이 아름다운 대열에 합류해야 하는데.
암부로시오는 이번 하느님 매질로 제주가톨릭마라톤에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요셉피나 신랑이 당하는 근육통,관절통의 고통은 실로 말로 표현 할 길 없지만 우리들 모두
다시는 같은 돌뿌리에 두번 넘어지는 어리석음은 겪지 않도록 맹심,맹심, 또 맹심 헙시다.
'천천히 오래 달리기'
잊지 않도록 깨달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