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동해 휴게소에 잠깐 들러 커피를 마시고 또다시 운전해 삼척 톨게이트를 나와서 국도 38번을 따라 도계를 지나자 눈이 날리기 시작 했는데요~ 눈으로 인해 긴장 반 설렘 반.. 태백시의 눈 내리는 모습은 환상적 이었습니다
태백산 국립공원 당골 광장과 가까워 오자 어마무시한 사람들과 즐비한 자동차와 관광버스로 겨우 주차를 하였습니다 꿀팁을 드리자면 안내자 분들이 주차할 곳이 남아 있는지 없는지 전혀 알지를 못하고 무조건 가라고 하니 뱅뱅 돌지 마시고 알아서 눈치껏 자~알 찾아 보셈요 제 생각엔 무전기로 주차 정보를 공유 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태백산 눈축제는 이상한 동화나라 태백마을 이라는 주제로 30회를 맞이 했는데 제 눈을 가장 사로잡은 눈 조각 작품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바타 2 물의길 주인공 (네이티리 , 제이크 설리)이라는~ 섬세함에 눈 조각 하신분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글루를 떠올리면 평소 알래스카 에서나 체험 가능 할거라 생각 했는데 태백산 눈축제에서 이글루 안으로 들어가 얼음 위에 앉아도 보고 (바지가 젖긴 하지만요..) 만져도 보고 사진도 찍고 영상도 남겨 보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속초에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출발 하다 보니 늦게 도착 하기도 했고 도착 해서는 당골광장 눈 조각으로 먼저 간것도 있지만 5시쯤 되었을 려나요~ 미끄럼틀과 썰매가 벌써 끝이 났더라구요~ㅜ.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태백시청 근처에서 한우 안심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15년전쯤 가봤던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 연못으로 가려 했는데 눈이 쌓여 있어 그냥 속초로 가는걸로 선택했어요
가는 길에 눈이 오는 모습과 더불어 태백 통리재 해발 720m 정상 옆으로 야경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태백 여행을 다음에 한다면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 올라 고랭지 배추밭 풍경을 보러 갈거인데 함께 하실분?ㅋ
일요일 속초에서 출발하여 도착해 경험한 태백산 눈축제는 100점 만점에 99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준비해 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1월 31일 화요일까지 축제 기간 이니까 시간 되시는 분들은 가보시길 추천 드리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dukeb2/222998655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