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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 코리아 원문보기 글쓴이: 예수코리아
예장통합 역대문서·해외문서 영문은 ‘PCK’ | ||||||||||||||||||||||||||||||
펙트체크 3/콩고 자유대학 사태에서 드러난 PCK 집중분석(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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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K’는 ‘예장통합’ 교단만을 지칭하는 ‘고유명칭’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자유대학교의 소유권자인 ‘PCK’의 문제가 불거지자 이광수 목사는 콩고의 법조계와 정부관청의 고위직 사람들을 만나서 “콩고 자유대학교의 정관에 적시된 ‘PCK’는 ‘한국장로교회’(이하 한장교)를 지칭하는 것이며, 지금까지 콩고 자유대학교에서 부총장과 각 처장으로 재직하며 사역하던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이하 예장통합) 파송 선교사들이 주장하는 ‘PCK’는 ‘United PCK’이지 ‘PCK’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이광선 목사는 한국에 거주하면서 ‘예장통합’의 증경총회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당시 총회장인 이성희 목사를 비롯한 총회의 직원들에게 종용하여 ‘예장통합’(PCK)의 이니셜을 ‘United PCK’로 바꾸어 작성토록 한 공식 문서를 4차에 걸쳐 받아내어 콩고정부에 증거물로 제출했다(예장총 제101-436호, 예장총 제101-546호, 예장총 제101-608호, 예장총 제101-630호). 이 문서로 인해 콩고 자유대학교의 소유권자가 누구인지 금방 드러날 간단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진위를 가리지 못한 채 근 2년 가까운 세월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장교’라는 단체는 들어보지도 못한 생소한 단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생소함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광선 목사는 교계와 정계의 유력한 인사들마저 포섭하여 자신의 편에 가담시켰다. 이광선 목사는 ‘한장교’에 오래 전부터 있었던 유력한 단체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김O오 전 국회의장이라든가 조O기 목사 같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을 ‘한장교’의 운영규정 안에 있는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던 것이다(한장교운영내규). ‘한장교’라는 짝퉁(?) ‘PCK’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오리지널 ‘PCK’인 ‘예장통합’을 기만하고 득세하여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그 전말을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1. ‘PCK’는 과연 여러 교단, 여러 교회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보통명칭인가?이광선 목사는 콩고 자유대학교의 최고의결기구인 ‘PCK’를 자신이 설립하고 대표로 있는 ‘한장교’와 매치시키기 위하여 지난 68년 동안 ‘PCK’라는 이니셜을 유일하게 사용해 온 ‘예장통합’의 고유한 권리를 부정하고 침해했다. 즉 ‘PCK’라는 이니셜은 ‘예장통합’만의 ‘고유명칭’이 아니라 한국의 장로교에 속한 단체라면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보통명칭’으로 폄하한 것이다. 이것은 명백하게 틀린 말이다. 첫째, ‘PCK’는 ‘예장통합’ 교단만을 지칭하는 ‘고유명칭’이다. 해방 후 한국의 장로교는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여 지금은 모두 158개의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전국에 산재해 있다. 이렇게 분리된 교단들마다 저마다 장로교단의 정체성을 주장하기 위해 자기 교단이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라고 주장해왔다. 이처럼 많은 수의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가 산재하다 보니까 피차간 구별을 위해서 각 교단들은 통상적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뒤에 괄호로 각기 교단의 별칭을 넣어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장통합’ 교단의 경우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이라고 사용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각 교단의 영어 명칭만큼은 국제적으로 구별되어야 하기에 별칭 없이 서로 다른 영어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장로교단들 중에 대표적인 몇몇 교단의 영어 이름과 이니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예장통합 : PCK(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 따라서 ‘PCK’가 ‘보통명칭’이기 때문에 아무 교단이나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지의 극치요,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더구나 이광선 목사는 ‘예장통합’(PCK) 교단의 총회장까지 역임한 바 있는데 사람에게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PCK’의 정확한 한글번역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이다. 콩고 정부에 등록된 ‘자유대학교’의 전신인 ‘루붐바시기독대학교’의 정관은 당연히 불어로 작성되어 있다. 그 정관에 있는 학교의 최상위 의결기구인 ‘PCK’(la Presbyterian Church of Korea)에 대한 정확한 한글번역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가 공인하고, 심지어 외교부로부터 ‘아포스티유’(apostille) 확인절차까지 마친 정관의 한글번역본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이라고 되어 있다. 정부 공인 번역사가 이렇게 번역하여 공증한 까닭은 ‘PCK’라는 용어가 법적, 사회적 통념상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을 지칭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위키백과’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大韓耶蘇敎長老會(統合)/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은 장로교 교단으로 ‘예장통합’이라고도 한다. 교단 본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동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광선 목사는 2016년 12월 19일 이 ‘PCK’를 ‘대한예수교장로회’라고 했다가(2016년 12월 19일 이광선 목사가 예장통합 총회장 앞으로 보낸 답변서 및 의견서) 2017년 7월 1일에는 오류를 범했다며 다시 ‘대한예수교장로교회(PCK)’ 또는 ‘대한예수교장로회(PCK)’라고 하는 게 맞겠다고 진술한 바 있다. “대학에서 불어원본정관에 학교 ‘PCK’를 한글번역정관(1조6항)에 ‘대한예수교장로총회’로 번역해 번역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번역하면 ‘대한예수교장로교회(PCK)’ 또는 ‘대한예수교장로회(PCK)’입니다.”(2017년 7월 1일 한 장교 성명서). 그러면서도 ‘대한예수교장로회(PCK)’가 ‘예장통합’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광선 목사가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어떡해서든지 ‘PCK’를 ‘한장교’라고 하여 콩고 자유대학의 소유권을 손에 쥐려는 의도에서 나온 꼼수라고 본다. 그래서 그 첫 번째 주장이 ‘PCK’는 ‘예장통합’만 사용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한국에 있는 장로교회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보통명칭’이라고 운을 떼놓고, 다음 단계로 ‘한장교’를 ‘PCK’라고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PCK는 이미 한국에서 여러 교단 – 여러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보통 명칭입니다. 절대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The PCK)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임의로 아전인수식으로 한글번역정관(1조6 항)에 ‘대한예수교장로총회’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로 왜곡 ‘의역’ 번역해 악용하므로 착오, 오해, 범죄예방을 위해 콩고학교법인이사들이 한글번역정관(1조6항)에 ‘대한예수교장로종회’를 학교 ‘PCK’ - ‘한국장로교회(한장교)’로 바로 ‘직역’ 번역해(2016 년) 합의하여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2017.7.1.일자 성명서) 이광선 목사의 이러한 주장에는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중대한 오류가 있다. 이광선 목사는 콩고 자유대학의 정관에 소유권자로 등재된 ‘PCK’가 원래 ‘예장통합’과는 별개인 ‘대한예수교장로회’ 또는 ‘대한예수교장로총회’라고 했다. 또한 그렇게 할 수 있는 근거로써 한국에서는 여러 교단, 여러 교회가 이미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한국에 있는 ‘장로교회’ 또는 ‘장로교단’이라면 얼마든지 ‘대한예수교장로회’ 또는 ‘대한예수교장로총회’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 이광선 목사가 주장하는 바로 그 ‘한장교’라는 단체는 일종의 ‘장로교회’ 또는 ‘장로교단’이라는 뜻이 된다. 그런데 사실상 ‘한장교’는 ‘교회’도 아니고 ‘교단’도 아니라는 점이다. ‘교회’도 아니고 ‘교단’도 아니면서 굳이 ‘교회’라는 이름을 붙인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도 자신이 속한 ‘예장통합’과 같은 이름의 영어 이니셜을 써가면서까지 말이다. 결국 이광선 목사의 이런 주장은 콩고 자유대학 정관에 있는 학교의 최고의결기관이면서 소유권자인 ‘PCK’를 ‘예장통합’이 아닌 ‘한장교’로 돌려 학교를 가로채려는 것 외에 다른 해석이 나오지 않는다. 2. ‘예장통합’의 이니셜은 ‘The PCK’도, ‘United PCK’도 아니고 오직 ‘PCK’이다.이광선 목사는 그의 성명서에서 ‘예장통합’의 영어 이름을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The PCK 또는 United PCK)라 지칭하면서 은근슬쩍 자신이 설립했다고 주장하는 ‘한장교’를 ‘Presbyterian Church of Korea’(PCK)로 부각시켰다. 이것은 이광수 목사가 모르고 한 일이었다면 무지이고,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한 일이었다면 명백한 불법이다. 첫째, ‘예장통합’의 영어 이름은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 또는 ‘Presbyterian Church of Korea’이다. ‘예장통합’의 공식적인 영어 이름은 과거에는 주로 정관사 없이 ‘Presbyterian Church of Korea’를 사용했는데, 현재에는 주로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를 사용한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두 가지 영어 이름이 문서 안에 혼용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예장통합’이 역대로 해외의 협력교단들과 협정문을 주고받을 때도 이러한 혼용이 자주 발견된다. 1988년 6월 ‘예장통합’과 ‘미국개혁교회’ 사이에 맺은 ‘선교협정서’의 영어 원문에는 다음과 같이 표기되어 있다.
또한 1992년 9월 ‘예장통합’과 콩고민주공화국(당시의 국명은 자이레) ‘킨샤사장로교회’ 사이에 맺은 ‘선교협정문’의 영어 원문에도 다음과 같이 표기되어 있다.
영어의 범주에서 ‘예장통합’의 이름은 당연히 ‘Presbyterian Church of Korea’이다. 그러나 이 이름이 문장 안에 들어가 문장을 구성할 때는 이름 앞에 정관사 ‘the’를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 통례이다. 물론 이것이 일률적인 공식은 아니다. 어떤 조직체의 이름을 공식화할 때 이름 앞에 정관사 ‘the’까지 포함하여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미국장로교회’는 ‘Presbyterian Church in USA’이지만, ‘호주연합교회’는 ‘The Uniting Church in Australia’이다. ‘예장통합’의 경우는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를 사용하기도 하고 ‘Presbyterian Church of Korea’를 사용하기도 한다. 작년에 ‘예장통합’에서 ‘United PCK’ 이름으로 발송했다가 잘못된 문서였다고 다시금 폐기처분된 문서에서조차도 위의 두 가지 이름이 공존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정관사가 포함된 공식적인 이름을 사용할 때, 정관사는 반드시 대문자 ‘The’를 사용한다. 반면에 정관사 없이 공식적인 이름을 사용할 때, 제목(타이틀)의 경우는 그대로 사용하고, 본문의 경우는 소문자 ‘the’를 사용한다. 이광선 목사가 콩고 자유대학의 정관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Presbyterian Church of Korea’라는 이름의 모양만 가지고 ‘예장통합’의 영어 이름은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이고, 자신이 설립한 ‘한장교’의 영어 이름은 ‘Presbyterian Church of Korea’라고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오로지 소유권에만 집착하여 ‘예장통합’에서 발행한 역대 문서들과 영문법의 통례를 간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불어의 경우 문서의 본문에서는 영어의 정관사 ‘the’에 해당하는 ‘le’ 나 ‘la’, 또는 ‘les’가 반드시 들어가지만(성에 따라 변화) 문서의 제목(타이틀)에는 대부분 정관사를 생략한다. 예를 들어 2008년도 정부 저널로 발행된 자유대학교의 옛 명칭인 ‘루붐바시 기독대학교’(Université Protestante de Lubumbashi, UPL) 정관에도 보면 문서의 본문에는 항상 ‘UPL’ 앞에 ‘la’의 생략형인 ‘l’~’라는 정관사가 붙어 있지만(불어에서는 ‘le’나 ‘la’ 뒤에 모음이 오면 생략형인 ‘l’~’로 바뀐다), 제목(타이틀)에는 정관사 없이 ‘Université Protestante de Lubumbashi’라고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PCK’도 문서의 본문에 위치할 때는 정관사 ‘la’를 붙여 ‘la Presbyterian Church of Korea’라고 하지만 제목(타이틀)에 쓰일 때는 ‘la’를 생략하고 이름만 붙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콩고 자유대학의 정관에 소유권자로 등록된 ‘PCK’가 풀어서 쓸 때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라고 되어 있지 않고 ‘Presbyterian Church of Korea’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예장통합’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만일 그렇게 생각한다면 역으로 정관의 불어 원본에 ‘PCK’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항상 그 앞에 정관사 ‘la’가 붙어 있으므로 영어로 번역하면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가 되니까 ‘예장통합’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반박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둘째, ‘예장통합’의 영어 이니셜은 ‘The PCK’가 아니라 ‘PCK’이다. 이광선 목사는 ‘한장교’의 영어 이름은 ‘Presbyterian Church of Korea’이므로 영어 이니셜이 ‘PCK’이고, ‘예장통합’의 영어 이름은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이므로 영어 이니셜이 ‘The PCK’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한 장교를 합리화하기 위한 주장이라는 것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장통합’은 역사상 어떠한 영어 문서에서도 ‘The PCK’라는 이니셜을 사용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것이 영어로 말하면 표준어이고 표준문법이기 때문이다. 앞서 제시한 ‘예장통합’과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장로교회’ 사이에 맺은 선교협정서의 제목(타이틀)에서도 ‘예장통합’의 이니셜은 분명히 ‘The PCK’가 아니라 ‘PCK’였다. 또한 199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일 사이에 개최된 ‘예장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그리고 ‘스위스개혁교회연맹’과의 제1차 선교협의회 보고서에서도 ‘예장통합’의 이니셜은 분명히 ‘PCK’로 표기되어 있다.
According to the agreement between the Federation of Swiss Protestant Churches(FSPC),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PCK) and the Presbyterian Church in the Republic of Korea(PROK) in 1988, we the representation of FSPC, PCK and PROK joined in a pilgrimage to the historical places such as Zurich, Bazel, Genava and Berne from the 26th November to 1st December 1990. 특히 이 보고서는 영문과 한글로 작성되어 위의 3개 교단 총회에 보관되어 있다. 이 보고서 안에 언급되고 있는 참석 교단 중에 ‘Presbyterian Church of Korea’(PCK)는 이광선 목사의 주장대로 하자면 ‘한국장로교회’(한장교)가 되는데, 어째서 한글본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라고 표시하고 있으며, 또 이런 자료들이 ‘한장교’의 사무실에는 없고 ‘예장통합’의 사무실에만 있는 것일까? 더구나 이광선 목사는 ‘한장교’가 2000년경부터 발족되었다고 했는데, 위의 보고서가 작성된 날짜는 1990년 12월이므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여기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