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천이 고향인 저자가
영천 아리랑을 기반으로
영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영천 출신의 저자가 영천에 전해 내려오는 영천 아리랑을 통하여 영천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여 시대의 변천을 들려준다
[저자 소개]
경북 영천시 금호읍 냉천리 출생, 대구대학, 호산대학 겸임교수 역임, 한국문학예술가협회부회장 역임, 대구신문에 장편소설 ‘1950년6월’ 연재, 대구수목원에 ‘수목원연가’ 시비건립 ‘혼자 마시는 술’2021 대한민국 명시 선정 스폰소설‘꼰대타령’출간
[목차]
1. 영천 최 진사의 부침(浮沈)_6
2. 날개 부러진 군계일학(群鷄一鶴)_27
3. 철(鐵) 나비의 비상(飛上)_58
4. 대구섬유아가씨의 애환(哀歡)_77
5. 삼대 과부의 업보(業報)_116
6. 영천 읍내 물레방아 물을 안고 돌고_138
7. 사랑은 국경을 넘어_154
8. 바그다드 프로젝트의 비극_186
[작품 소개]
P20. “아버지, 소자를 이해해 주십시오,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보십시오, 노동자와 농민들의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일제가 망할 날도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조선에서도 프롤레타리아혁명이 일어나 사회주의 정부가 수립될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도 전답을 소작인들에게 돌려주시고 혁명대열에 참여하십시오.”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우리가 가진 농토가 다른 지주들처럼 흉년에 쌀 한 가마니 주고 논 한 마지기와 맞바꾼 것인 줄 아느냐, 자그마치 5대에 걸쳐 100년이 넘게 피땀을 흘려가며 황무지를 개간하여 일군 전답이다, 내 걱정말고 네 처신이나 똑바로 해라.”
P60. 소 세 마리만 있으면 대학 공부를 시킬 수 있었던 시절이라 송아지를 키우겠다는 사람이 많아 송아지 분양은 경쟁이 치열했으며 질병이나 사고로 죽는 일도 거의 없어 송아지은행은 순조롭게 규모가 확대되어가고 있었다.
처음에 열 마리로 시작한 송아지은행은 얼마 안 가 100여 마리로 불어났고 정산을 해 보니 은행 정기예금 정도의 수익성은 있었으며 주민들로부터는 좋은 일을 한다고 칭찬이 이어지고 여러 기관 단체에서 감사패와 표창장도 받고 기자들이 찾아와 취재하는 등 소영은 하루아침에 영천군의 유명 인사가 되었다.
P108. “영천은 옛날부터 장이 유명해요, 고려 때는 신라의 귀족들이 조정에 보내는 공물을 모두 영천장에서 조달했고 조선시대에는 대구 약령시, 안동장과 더불어 경상도 삼대 시장의 하나였으며 전국 최대의 잡곡 시장으로 사람이 죽거나 소식이 없으면 ‘영천장에 콩 팔러 갔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잘 가는 말도 영천장, 못 가는 말도 영천장’이란 말도 있고 ‘빨리 가도 영천장 늦게 가도 영천장’이라는 말도 있지요.”라고 했다.
P144. 정작 영천에서는 명맥이 끊어지고 없어진 영천 아리랑이 북한에서는 힘이 넘치고 활발한 서양식 창법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는 사실에 소영은 무척 놀랐고 또 영천 아리랑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상면장은 또 한 번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P193.“우리는 앞으로 10년, 20년 후를 내다보고 살아야 한다, 많은 전문가가 한국이 일본을 따라오는 데 30년이 걸리고 미국을 따라잡는 데는 50년이 걸린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멀리 보지 않는다, 현재 한국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20년 후에는 일본과, 30년 후에는 미국과 같은 수준에 이를 것이고 어느 특정 분야에서는 일본과 미국을 능가할 것이니 우리네 인생도 이와 같이 예측 가능한 미래에 맞추어 설계해야 한다.”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제목 : 영천 아리랑
지은이 : 윤호정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3년 4월 20일
페이지 : 222
값 : 20000
ISBN : 9791164871087
제재 : 반양장 길이_220 넓이_150 두께_10
9. 소설 ‘영천 최 부자’와 ‘직녀성’_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