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의 우편물을 첨단 자동화 설비로 우편번호에 따라 자동으로 구분·처리하는 우편집중국이 울산에도 생긴다. 우편집중국은 각 우체국에서 분산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우편물을 모아서 첨단 자동화 설비를 이용해 다량의 우편물을 우편번호에 따라 일괄 처리하는 우편물류 자동화 국사이다. 26일 우체국에 따르면 울산시 북구 진장동 유통단지내 5블럭에 건립되는 우편집중국은 전체 5,525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484평 주차면적 131대 규모로 시간당 3만5,000통, 1일 50만통의 우편물을 처리할 수 있다. 우편집중국 건설 공사는 지난 2004년 12월에 시작돼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07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우체국은 우편집중국이 들어서면 울산 및 양산과 밀양 등 경남 일부지역에서 접수한 우편물의 발송구분과 이 지역으로 도착하는 우편물의 배달구분은 물론 다량우편물의 접수, 운송중심국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우편물이 접수부터 배달되기까지 10단계의 업무를 거쳤지만 우편집중국에서는 기계가 자동으로 우편물을 구분·처리해 5단계로 업무가 줄어들어 인력감축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오구분 및 파손율 감소와 빠른 소통이 가능해 진다. 고예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