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요즈음들어서 레지오를 하면서 성모신심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어느날부터인가 말을 하기시작하고 걸어가는것을 보게되는데요 이는 수도없이 많은 옹알거림과 넘어짐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아기가 그런힘을 얻는것은 실제적으로 그아기가 엄마로부터 힘을 얻는데 그 모든것들을 아기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엄마가 나와 함꼐 계신다는 자체로만 힘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왜 하느님이나 예수님과 같이 절대자의 가르침을 듣고 생활화하면서 피조물에 불과한 성모님을 따르려고 하는것이냐는 것인데
저는 중.고등학교를 개신교재단학교를 다녔고 대학교다닐적에도 개신교동아리에서 활동했다는 것인데 저도 모르는 사시에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문선생님은 그 당시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저에게 용기를 주셨습니다 '큰 항아리는 늦게 터진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5남매중 위로 형과 누나가 있고 두 남동생이 있는 세째입니다. 가장 아버지가 힘들어하시고 엄마는 어려운 살림을 살아가실때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하급관리인으로 일하시는 아버지와 초등학교도 나오시지도 않는 엄마로 인해서 제가 학창시절에는 그리 여유있는 생활이 아니었기에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여러준비를 하기가 어려웠지요 그날 그날 학교로 가는 버스비를 받아서 가곤하였지요
엄마는 지혜로우신 여인이셨지요 아버지는 관료로서 같이 살아가지 못하고 다른지방에서 근무하셨고 주말이 되어서 오셔서 하루밤만 주무시고 돌아가셨지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엄마이지만 저에는 엄마가 계신다는 자체가 큰 위로와 힘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하면 바로 위인 누나도 자신생각만 하고 연애하느라고 바쁘지만 늘 바로 아래인 남동생인 저를 꼬내 챵겨주셨습니다 엄마를 대신해서 제가 멀리 인천서 대학입시시험과 면접을 보러갈떄에 함꼐 동행해주었고 결혼하고 나서 누나가 사는 근처에서 살았지요
아마도 성모님은 바로 그런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성모님은 천사의 아램으로 잉태하셨다는 소식에 놀랍기만 하시지만 하느님의 뜻을 받아순종하시고 그리고 아들 예수님이 하신일을 이해하시지 못하였지만 묵묵히 생각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신부님이나 수녀님의 말씀과 가르침으로 인해서 신앙이 성장할수가 있지만 요즈음 들어서는 제에게는 새로운 힘이 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형제님이나 자매님들이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시기 보다는 그분이 늘 어디선가 함꼐 하신다는 생각이 저에게 더욱 더 큰힘이 됩니다 이런일은 저에게 용기를 주시는분뿐만 아니라 어설픈 충고나 여러가지로 저를 괴롭히는 사람을 통해서도 떄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지시를 하는 본당신부를 통해서도 하느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총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한동안 성당을 다니면서 잘 이루워지지 않는 여러가지 일로 답답해할떄가 있었지요 그런데 그런일에게도 나에게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 있음을 알게됩니다 그동안 합리적이란 생각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지 않았나 싶을떄가 많았음을 지금 기억합니다
요즈음은 직장생활도 하지 않고 집에서 머무고 노트북을 들여다 보는 일이 늘어만 갑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런 모자람 또한 불편함속에서도 주님이 늘 함꼐 계시기에 오늘도 마음을 새롭게 잡아봅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