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콜레스테롤 높은 이유, 낮추는 음식
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지방 성분의 하나로 우리 몸이 유지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의 원료가 됩니다. 또한 성호르몬 생성에 이용되며, 비타민D 같은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도 관여합니다. 그런데 최근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의 3대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며 해로운 성분으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콜레스테롤이 혈액을 타고 세포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지질과 단백질 복합체인 '지질단백질'에 의해 운반되어야 합니다. 지질단백질은 밀도에 따라 저밀도 지단백(Low Density Lipoprotein, 이하 LDL)과 고밀도 지단백(High Density Lipoprotein, 이하 HDL)으로 나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그 이유는 LDL은 양이 너무 많으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HDL은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다시 간으로 돌려보내는 혈관 청소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미만,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미만,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0mg/dL 이상인 경우입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이를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콜레스테롤 높은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콜레스테롤 높은 이유는 음식과 연관이 깊습니다. 체내 콜레스테롤의 70%는 간에서 스스로 합성되며, 성인이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 양은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증가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포화지방은 HDL콜레스테롤은 줄이고 LDL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삼겹살, 갈비, 베이컨 등)와 기름기 많은 제과류(케이크, 도넛, 쿠키 등), 팜유(커피 프림, 라면, 스낵류)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육류를 섭취하더라도 채소와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에 의해 콜레스테롤 흡수가 억제돼 콜레스테롤 합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보카도, 견과류,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간세포의 LDL 수용체의 활성과 수를 증가시켜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불포화지방산도 과잉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더불어 홍삼은 별다른 부작용이 없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수의 전문가가 권장하는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입니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발표된 바 있습니다. 아래에서 흥미로운 연구 사례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KT&G 중앙연구원 인삼연구소의 송용범 박사팀은 홍삼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지방간 등의 간 질환을 해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 인위적으로 고지혈증을 유발시키고, 정상 사료와 함께 홍삼을 2주간 섭취시켰습니다.
실험 결과, 고지혈증군의 간 콜레스테롤 수치가 25mg/g 정도인데 비해 홍삼군은 17mg/g으로 32%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정상군의 간 무게를 100%로 봤을 때 고지혈증군의 간은 183%, 홍삼군의 간은 138%로 무려 50%p 가량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동혁 차의과대학교 교수팀도 홍삼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콜레스테롤 높은 이유로 고지혈증을 겪는 환자들에게 2주 동안 매일 홍삼을 섭취시킨 후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살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하락하는 상태를 보였습니다. 특히 304mg/㎗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환자의 경우 무려 74mg/㎗ 감소한 230mg/㎗을 기록했습니다.
홍삼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혈관 건강을 위해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홍삼을 원료로 한 제품이 모두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으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제품에 따라 품질은 천차만별, 그 중에는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은데요 그렇다면 홍삼은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1. 제품유형을 따져라
“나는 이것저것 따지기 싫다. 그냥 한 가지 기준만 알려 달라.”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제품유형’을 따지는 게 가장 좋아요. 식약청은 소비자가 몸에 좋은 홍삼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이나 ‘홍삼제품’이라고 표기하도록 정해놨어요.
홍삼효능의 원천은 사포닌 성분인데요.
‘홍삼제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반면, 홍삼음료에는 사포닌 성분(홍삼추출액의 ‘홍삼성분’)이 거의 없어요. 즉,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홍삼제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어야 한다는 말씀!
홍삼제품은 순수하게 홍삼으로만 만들어진 제품으로 가장 효능이 좋다고 볼 수 있어요. 건강기능식품은 홍삼과 몸에 좋은 성분을 섞은 제품으로 순수 홍삼제품보단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효능은 보장된답니다.
시중의 ‘홍삼액기스’는 제품유형이 ‘홍삼음료’인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하고요. 홍삼수, 홍삼차 등 ‘액상차’로 분류되는 것들이나 절편 등 ‘캔디류’ 또한 효능이 거의 없답니다. 이렇게 제품유형만 확실히 따져도 제대로 된 홍삼제품을 고를 수 있어요. 건강을 위해 홍삼을 드신다면 가장 먼저 제품유형을 따져보세요.
2. 사포닌 함량
더 세밀하게 제품을 비교하고 싶으시다면 홍삼의 핵심, 사포닌을 보시면 돼요.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다시피, 홍삼의 효능은 ‘사포닌’이라는 성분에서 나와요. 사포닌은 항암작용, 노화방지, 콜레스테롤 저하뿐만 아니라 기관지에도 좋아 ‘황사’에도 효능이 있답니다.
식약청은 홍삼제품에 한해 사포닌 함량을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홍삼제품의 사포닌 함량은 ‘진세노사이드 Rg1+Rb1의 합’으로 표기한답니다. 홍삼에는 수많은 사포닌 성분이 있는데, 그 중 Rg1과 Rb1는 홍삼의 효능을 대표하는 성분이에요. 식약청은 홍삼의 효능을 공식적으로 면역력 증가, 피로회복, 기억력 개선, 혈소판응집력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항산화기능(노화방지) 등 5가지로 정했는데요. 이 기능을 발휘하는 성분이 바로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이랍니다. 식약청은 하루에 진세노사이드 3~80mg섭취를 권장하고 있어요. 이 범위 안에서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게 비결이죠.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알아보시려면 ‘영양성분표’를 보시면 돼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표기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함량정보가 꼭 들어간답니다. 하나 더 주의할 점은 ‘홍삼사포닌’이라는 문구에요. 일부 제품은 원재료명이나 영양성분표에 ‘홍삼사포닌’, ‘조사포닌’, ‘홍삼성분’ 등의 표기가 있고, ‘70mg/g’이라는 수치가 뒤따르죠. 70mg이라는 숫자만 보면 함량이 큰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매우 적은 양이랍니다.
‘홍삼농축액(홍삼사포닌 70mg/g)’은 홍삼농축액 1g 당 홍삼사포닌이 70mg이 들었다는 얘긴데요. 홍삼사포닌이 진세노사이드 함량과는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해요. 홍삼사포닌(조사포닌, 홍삼성분)은 Rg1과 Rb1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사포닌도 포함한 수치에요. 당연히 같은 효능이라도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의 합’보다 많이 나오죠.
이와 더불어 연근수, 부원료, 첨가물 등을 고려한다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시판중인 제품 중에는 김포파주인삼농협 동의삼 6년근 vip홍삼정스틱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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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콜레스테롤 높은 이유와 개선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적당한 것이 좋듯 평소 콜레스테롤 높은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고,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면 LDL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의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홍삼 등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