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소할 때, 왜 두부를?
일제시대, 옥살이시켰던
죄수들은 늘 영양이 문제
였다.
당시 저렴한 식:재료가 콩
이었다. 콩:밥을 제공해서
나온 말이 '콩밥 먹어 볼래'
라는 말이었다.
두부는 콩으로 만든 순백
색으로, 착하고 성실하게
살고 죄짓지 말라는 의미
일 뿐 아니라,
두부는 콩으로 만들었지만
콩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는
것이기에, 다시 죄를 지어
재수감되지 말라는 의미라
한다.
※ 알아야 면장을 하지 !
물론, 면장이란 행정구역상
의 면장(面長)이 아니다.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사
람이 배우지 않으면 담장(
牆)을 마주:하는(面) 것과
같다'고 한 데서,
사람은 수신과 제가를 배우
고 익혀야 담장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답답함(면장: 面
牆ㆍ낯-면, 담-장)에서 벗어
날 수 있다-면면장(免面牆)’
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그런 뜻에서 배워야 눈앞의
담장을 걷어낼 수 있다는 뜻
이므로 행덩구역인 면의 우
두:머리인 면장(面長) 아닌
면장(面墻:牆)이어야 한다.
'담'을 뜻하는 한자는 장(墻
또는 牆)
※ 감쪽같다
꾸미거나 고친 것이 전: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티
가 나지 아니하다”를 뜻하
는 말이 ‘감쪽같다’이다.
이 말은 ‘곶감의 쪽(잘라낸
조각)은 달고 맛이 있어 누
가 와서 빼:앗아 먹거나 나
누어 달라고 할까 봐 빨:리
먹을 뿐만 아니라 말:끔히
흔적도 없이 다 먹어 치운
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
이다.
따라서 '감쪽같다'이지 깜
쪽같다가 아니다.
※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이 말은 '철모르고 함부로
덤비는 것'을 비유한다.
문제는 하루밖에 안 지난
눈도 못 뜬 강아지가 범을
어떻게 알아보고 덤비느
냐다.
그래서 '하룻'은 '하릅' 곧
1년을 뜻하는 말에서 유
래됐다고 본다.
최근 국어사전에는, 하릅
강아지를 '태어난 지 한 살
된 강아지'로,
하룻 강아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와
구별하고 있기는 하다.
※ 제주도 가는 비행기값
일한 데 대한 품값이나 물
건을 이용하고 주는 돈이
삯이고, 물건을 사고팔 때
주고받는 돈이 값이다.
휴가를 떠날 때 비행기값
은 비행기 삯이라고 해야
한다.
비행기를 구입할 때 지불
하는 돈이 아니기 때문이
다.
그런데 삯이 아닌 값은 값
이 삯보다 부유해 보이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에
관용적으로 쓰인다.
※ 피로 회복
피로는 과로로 정신이나
몸이 지쳐 힘듦을 뜻하고,
회복(回:恢復)은 원래의
좋은 상태로 되돌리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는 것
이다.
그렇다면, 돈을 주고 산
음료를 먹고 피로를 다
시 회복하는 것은 앞뒤
가 안 맞는 말이다.
따라서 원기ㆍ기력ㆍ활
력을 회:복하거나, 피로
를 해소하야 한다.
광고 회사가 강한 인상
을 주기 위한 광고 문구
때문에 쓰고 있지만,
피로 해소 음료 또는 원
기(기력ㆍ활력) 회복 음
료라 해야 옳다.
※ 빨간색으로 이름 쓰
는 걸 꺼리는 이유!
1. 빨간색은 피 색깔이
므로 빨간색으로 쓰면
피를 본다.
2. 1453년에 수양대군
(뒤에 세조)가 한명희와
함께 단종의 왕위를 빼
앗은 계유정난 때, 반대
파의 이름을 빨간:색으
로 적었다가 피의 속청
을 당했다.
3. 중국인이 길(吉)한
색으로 여기는 빨간색
의 복을 독차지하려는
진(秦)나라 진시황이
빨간색 이름을 쓰면 죽
였다는 노:욕이 민간에
퍼져 우리나라에도 그
런 습속이 자리잡았다.
4. 6.25 때 사망통지서
에 전사자 이름을 빨간
색으로 적어 보냈다는
것에서 빨간색은 죽음
을 뜻하는 것에서 유래
됐을 것이다.
ㅡ 빨간색 = 피 =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