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날씨가 하도 변덕스러워
하루에도 4계절이 다 나타납니다.
낮에는 너무 더워 반팔이 딱 어울립니다.
아직 바지는 겨울용, 상의는 여름용을 골라 입고 나왔습니다.
오전에는 테니스와 뒷산 입구에 있는 여러가지 운동기구로 근육운동을 하고 마무리로 골프 스윙연습도 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자세히 보니 자전거가
정상이 아니라 수리를 맡겨야 할 것같았습니다.
돌이켜보니
2012년도 2월에 큰 마음을 먹고 산 자전거를 아직도 타고 다닙니다.
집 근처 테니스장과 동네 이곳저곳을 다닐 때 요긴하게 써먹고 있는 내 몸의 분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별로 좋은 자전거는 아니지만 기아 8단에 웬만한 오르막은 다 올라가는 참으로 편리한 자전거입니다.
생각난 김에 자전거 수리를 대대적으로 했습니다. 기아 변속기와 체인도 새것으로 갈았습니다. 자동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수시로 적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내친 김에 김포 고촌에서 한강변을 따라 강화 방향으로 평화누리길을 달리니 자전거 길이 잘 정비되어 너무 좋습니다.
기아변속을 해가면서 달려보니 아직도 몇년은 더 쓸만하겠습니다.
저녁시간이 되니 자전거 라이딩 족들이 늘어납니다.
시원하게 강변길을 달리다보니 잠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일본 동경학예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지낼 때, 자전거를 사서 잘 사용하고 왔습니다.
일본은 버스 등 교통비가 비싼 면도 있지만 남녀노소가 다 자전거를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건강수명이 세계에서 제일 길다고 합니다.
이제 칠십 고개에 올라섰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전거와 함께 계속 가려고 합니다.
건강도 지키고 돈도 아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자전거 라이딩, 노년에도 조심스럽게 타면 너무 좋습니다.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허벅지 근육을 기르는데 자전거가 제격이기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비결인 혼자서도 고물고물 잘 놀면서 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전거와 함께 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