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평 맞배집 서까래 관련 강의도 보고 업로드된 파일도 확인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연과 단연이 놓인게 서로 대칭 아니라 양쪽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강의글에 적으려다가 댓글에 글자수 제한과 이미지 문제 때문에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18평 맞배집 강의를 보면, 최초의 장연을 맞들고 다시 단연을 만들어서 장연과 단연을 연결시킵니다. 편의상 교차되는 부분은 넘어자고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장연 길이가 900이고 단연 길이가 600이면, 2개가 이어져 전체길이 1500이 됩니다.(아래 지붕 그림에서 오른쪽) 그런데 반대편은 장연과 단연을 이어서 놓지 않고 교차해서 놓습니다.(아래 그림에서 왼쪽) 강의에서 봐도 그렇고 업로드된 파일을 확인해도 마찬가지로 양쪽이 대칭이 아니군요. 제가 설명을 놓친 것인지 아니면, 혹시 이동시키다가 오류가 발생한 것일 수도 있고요.
학구열 차원이나 지적 호기심? 하튼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찾은 그림 대부분이 장연과 단연이 이어지기 보다는 중도리 기준에서 장연과 단연이 교차되어 설치가 되는군요. 장연과 단연이 2단이라면 3단으로 놓인 경우가 있더군요, 장연, 중연(?), 단연이 서러 엇갈리게 교차해서 놓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참을 헷깔리다가 얻은 결론은 ...
장연과 단연이 엇갈려 교차한 것도 맞는 거고, 장연과 단연이 확장 연결된 것도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무슨 얘긴가하면, 스케치업 강의에서 교수님이 편의상 장연과 단연을 단순하게 연결해서 확장을 시켰지만, 실제로는 장연과 단연이 서로 좌우로 반턱 깍듯이 이음하면 장연과 단연을 하나가 되죠. 지름이 40이면 서로 반지름만큼 20씩 깍으면 되겠죠.(구조상 문제가 안되면 개인적으로 이게 맘에 듭니다.)
그런데 다른 사진들을 보자면 장연과 단연이 만나는 부분에서 돌출된 부분이 보이더군요. 이런 경우는 이음 턱을 반지름 보다 적게 깍던지 아예 턱을 깍지 않고 이음이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제가 어디서 본 관련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는지 몰라도 장연과 단연을 놓고 나무못인가를 찔러 넣는다고도 본 듯합니다. 그래서 서까래 사이가 이 나무못을 찔러 넣을 만큼의 틈이 있어야 한다는게 그런 내용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