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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치열한 역사의 흔적,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인천상륙작전은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국가수호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역사적 사건이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맥아더 장군의 지휘 아래 인천에서 우리군과 유엔군이 합심하여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작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구국의 작전으로 평가받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보존하기 위해 1984년 문을 열었다. 개관날짜는 9월 15일로 이는 인천상륙작전이 개시된 날이다. 전시관은 제1전시관, 제2전시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1전시관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의 구상, 계획의 발전 및 특징, 각 군의 역할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2전시관에서는 당시 작전 과정 및 서울수복에 대해 알아본다. 인천상륙작전 디오라마와 LVT영상실과 함께 6·25전쟁 당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보다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야외전시장에서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사용했던 탱크, 기관총, 유도탄, 항공기 등의 대형장비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관람 가능하다.
끝나지 않은 전쟁 호국영웅을 위한 위로, 연평도 평화공원
분단의 아픔은 남아있지만, 과거의 슬픔보단 통일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던 1999년 6월, 우리에겐 또 한 번 가슴 아픈 사건이 일어났다. 인천 연평도 해상에서 발발한 제1연평해전은 우리 해군의 기지로 다행히 경미한 피해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3년 후 발생한 제2연평해전은 6명의 희생자를 낳는 등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연평도 평화공원은 당시 참전했던 우리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공원 중앙에는 연평해전에서 우리나라를 수호하다 희생된 25명의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비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용치를 형상화한 것으로 용치는 사각형 모양의 방어시설로 용의 치아를 의미한다. 총 25개의 용치를 나타내는 추모비에는 호국영웅들의 희생정신이 깃들어 있다. 바로 옆에는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이름과 계급, 얼굴 조각이 새겨져 있고, 주변으로 위령탑이 자리해 이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한 번 더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외에도 헬기, 전차, 장갑차 등 과거 사용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위기 후 찾아온 평화의 소중함, 연평도안보교육장
연평해전 이후에도 사건은 멈추지 않았다. 그날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10년도 채 되지 않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의 공격으로 연평도 포격전이 시작됐다. 연평부대는 혼신의 힘을 다해 반격하며 평화를 사수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사자와 부상자가 속출했고 민간인 2명이 사망하며 연평도 주민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연평도 안보교육장은 이를 추모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공간으로 당시 포격전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전시관으로 들어서기 전 북한군의 공격으로 초토화된 민가를 마주하게 된다. 처참하게 부서진 그날의 흔적을 보고 있으면 당시의 아픔이 아릿하게 전해져온다. 더불어 평화의 소중함과 안보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는 공간이다.
이를 지나치면 전시공간이 나온다. 공간은 총 2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는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조형물과 희생자들의 군복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으로 가면 연평도 포격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현실감을 더해주는 디오라마와 사용했던 무기와 수습 유물 등 쓰라린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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