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님 2인조입니다.
2013년 09월 01일 해양경찰청배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 후기입니다.
함께할 수 있어 외롭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삼남 3인조와 함께....
** 대회전**
다음날 대회나간다고 지인께서 매주 3병과 삼겹살을 사주셨다...
피했어야 했는데 결국 내 뱃속으로.........ㅋ
약간 피곤했다...내일 대회라 잠을 청하려 했으나 막내 예온이의 갑작스런
고열로 잠을 잘 수 가 없었다...
결국.... 30분정도의 눈만부치고 새벽 2시30분부터 멍하니 하늘만바라바~♪♪♪♪♪
3시45분 3인조에게 카톡을 날린다.
"준비했니" "네!다했어요" "갈께"...............
난 차를 몰고 송도까지 운전을 한다 .... 운전을 한다.... 하면서 조금씩 졸기시작한다...
거의다와서 하품을하고...하품을하고... 갑자기 피곤하다.....
주차를하고 자전거를 내리고.. 트렁크에 내몸을 싣고.... 그냥누어버린다....
자고싶다...자고싶다....
이번대회는 수영과 자전거만 참가하고 런은 포기하려고 하였으나 일단 런용품은
챙겨가보자...
예온이가 아픈관계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없음이 아쉽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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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시작**
늦었다 바꿈터 개방시간 8분을 남겨 놓고 부랴부랴 슈트갈아 입고
코스확인도 못하고 정신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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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 **
1) 수영
ㄱ. 조그 미러수경
ㄴ. 주최측에서 준 수모(노란색)
ㄷ. 아쿠아맨 웻슈트
2) 자전거
ㄱ. 자이언트 어드밴스 1 +리치 wcs apex 50mm 카본휠셋+ sram 포스 구동계
ㄴ. 본트레거 RXXXL로드
ㄷ. 지로리브스트롱헬멧+오클리레이다리브스트롱
3) 런
ㄱ. 나이키 루나
ㄴ. 2X런정용 캡
ㄷ. 오르카 철인복
1. 수영 1.5km: 31분대기록 -> 작년과 비슷함.
수영시작....
역시 전투수영 ... 경험이 있는지라 이번대회는 많이 때리고 밟았다.. 이러면안되는데..
작년과 달리 이변엔 1랩 1.5KM풀수영이다...
수영을 마치고 장내 아나운서가 상위권 그룹이 들어오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설마.........스타트대로 올라와야 하는데 난 주춤했다 어지러웠고 미끄러웠고
뒤에올라오는 사람들에 치어 다시빠지고 피곤했다
3인조 와이프가 오빠 몇명 안나갔어요...ㅋ
그룹 17위-전체로는 모름 ( 그룹은 145명 총출전인원 1200명중 동호인만(릴레이제외)대충 913명정도에 남자만849명정도?)
수영을 마치고 바꿈터에서 주져앉아버렸다..
피곤했고 중간중간 발생하는 몸싸움에 나는지쳐버렸다....
잠시 앉아 에너지젤을 빨고 다시힘을 내어 자전거를 들고 난 뛰어갔다......
2. 자전거 40km : 1시간 8분대
자전거를 끌고 클릿에 미리 장착해놓은 신발을 신지도 못하고 발만 언쳐놓은 상태에서 난 페달링을 했다
결국 찍찍이도 붙이지 않고 클렘프도 결속하지 않은 상태로 시합에 임했다.
독주를 원칙으로하는 트라이애슬론 자전거 경기이기에 드래프팅은 하지 않는다..
근데 사람들이 왜 내 뒤로 숨을까...
맞바람이 상당하다 난 지쳐있었고 힘들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페달링을 한다.
작은 그룹이 형성된다.
호주형과 TT차 꼴나고 2대
참잘탄다 서로 눈이 마주치면 화이팅, 굿, 멋지세요
등등으로 힘을 불어넣어준다
1랩을 마치고 반대편에서 3인조가 보인다 무척임들어 보인다
난 외친다 " 의주화이팅 끝까지해 "
난 다시 경기에 임한다 가민은 켜놓지도 않았다 귀마개는 아직
내 귓속에 있다.. 정신이 없었던것이었다 ...
캣아이 속도계로 그냥 질주한다 ..
속도는 20~52까지 광범위하게 페달링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난 부담스러웠고 걱정됐었다 런을 할까 말까...
결국 작은 그룹에서 도착지점까지 최고속도로 먼저 도착....
그런데 심판싸인을 오인해 도착 약 100m지점에서 자전거에서
내려왔다 뒤에 따른던 작은 그룹도 그곳에서 멈춰선다.... 미안하다
내가싸인을 잘못 이해해서...ㅋ 심판에게 살짝 따지고 뛰어서 들어간다...휴~
결국 뛰어서 피니쉬 라인통과 ㅋㅋㅋ 지금생각 하니 웃기다 자전거 타고가면되는것을...
나중에보니 그룹 10위네.
전체로는 계산하기 복잡해서 패스....
3. 런 10km : 1시간 3분대
난 바꿈터에서 다시 주저앉으며 잠시 고민한다.. 이거 뛰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발톱도 그렇고 발다닥 상태도 물집이 잡혀있고 게다가 연습용 런닝화라 바닥이
미끌릴테고 ... 피곤하고 졸립고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순간 집에 놓고온 아이들과 와이프생각이 번뜩!!
고생해서 왔고 그동안 준비 열심히 했는데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 일단가자
왜 """"" 좌우명처럼 주어진 조건에 최선을 다해야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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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사진으로보니 내팔이 굵긴 굵네.. 빼야지..
크로스핏이나 해볼까....
경기에 최선을 하다고 있는 사진입니다. 체중을 오른쪽 발에 실어놓고 달리다보니
경기마치고는 약간 통증이 있다.
날씨는 더웠고 매 랩마다 물을 먹고 몸에 뿌리고 여느때보다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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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되는 몸매의 아저씨에게도 따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멋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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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에 션도 멋있다
기부금액이 어마어마하다
잘생겼다 매너도 좋다 기록도 좋다
몸매가 딱 철인 몸매다 ㅋ
이렇게 경기를 마무리한다. 기록을 보고 다소 실망을 했었다
런은 포기라 생각하고 임했지만 2시간 43분대.... 이런.....
시른 대회 준비할때부터 쭉 2시간 20분대를 생각하며 준비했었는데
역시 목표는 목표일뿐인가???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예상외로 의주가 선전했다 기록도 좋다 2시간 55분대
수영에서 33분대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통과 -> 참 대단한 녀석이다.
나를 보고 늘 도전하는 훌륭한 동료이자 동생이다.. 참잘했어요...
의주 아버지, 어머니 동생 와이프모두 의주를 바라보는 시선이 틀려졌다.ㅋㅋㅋ
너무 피곤한 나머지 난 먼저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날 맞이해준다... 피로가 싹풀린다...
온이는 아직도 아프다... 그래서 잠을자지 않고 목욕탕에가서 목욕을하고
마트에가서 장을보고 아이들을 돌본후 샵에 갔다-> 부품챙기러...
그런데 이게 왠 떡... 소니님이 손수 궈주시는 소....고...기... ㅋㅋㅋ
잘 먹었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잠시 생각해본다
만약 런을 포기했었더라면 회회가 막심했을 것이다라고...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고 주어진 조건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이상후기를 마치며 ... 사랑하는 아이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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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셧어요ㅋ
고생했고 축하한다 ㅋ
정신력이 대단하심!! 멋져요~~
정신력하고는 상관없어요
걍 하는거죠 ㅋ
이인조,삼인조 대단해~~~~
그리고
이런글 자꾸 올리지마.
나두 막 도전해보고싶어서 몸이 움찔움찔한다니깐..
함께해요ㅋ
매력에 빠져 보세요 ㅋ
생생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잠도 못자고 발이 아픈데도 이정도 기록이라면 이미 목표했던 기록 달성하신거에요!
어찌됐든 올해도 마무리했습니다
통영대회 무사완주 기원하며 응원하겠습니다
함께하시는 팀원들도 화이팅입니다
참 잘했어요!
도장 꽝!
정말요??
멋지다 규우..난 그시간에 아들 첫 면회..
부럽습니다 회장님
전 연평도에서 근무하느라
면회를 3번밖에 받아보지못했습니다
부모님 1번 의형제2번 이렇게요
면회음식은 역시 짜장면이최고죠
와 대단하네요 ,보기만 해도 힘드네요. 수고 많았네요. ㅋ
헉 ~~~~
물통매고 옥정재 오르는게 더힘들어요 ㅋ
고생많이 했어요.... 밑에 딸 너무 이쁘다..... 부럽다. 딸
전.... 행복합니다
고생하셨네요. ^^ 정말 가슴에 팍팍 와닿는 후기. ㅎㅎ 리커버리 잘 하세요~!
감사합니다
나름후기한번 써 봤는데
느낌이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상남패밀리에게 빅쑤~!!
수고하셧습니다~~
패밀리 패밀리패밀리
이거 지누션꺼??
나 처럼 그저 막연히 생각만 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정말 대단하다..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 있기를....^^
형님 조만간 세븐힐즈 함 가시죠
형님 레알 멋지심.
소고기 맛있죠? 거기 고기가 좋은 듯..
뤼...뤼얼리??
대접한번허것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형님이 밟고 때렸다고 하니 무섭습니다.
전 ......
저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사람 살아있을까 싶네요
나중에 들어보니 수영 컷오프 되신분중
보트타고 복귀했다는 분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