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에 실어 보낸 사랑, 뽀송뽀송한 이불에 따뜻한 마음을 담다
송산1동적십자봉사회, 용암마을16단지 찾아가는 사랑의 세탁봉사
“이불 한 채를 깨끗이 빠는 일이지만, 그 안에는 어르신의 외로움까지 보듬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앉은 10월 14일, 의정부 용암마을16단지에 노란 조끼를 입은 반가운 천사들이 찾아왔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의정부시협의회(회장 양점숙) 소속 송산1동적십자봉사회(회장 배찬경) 봉사원들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포근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 '찾아가는 사랑의 세탁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날 봉사원들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북부봉사관(관장 최기환)의 이동 세탁차량을 이용해 어르신들의 두툼한 이불 35채를 정성껏 세탁했다.
혼자 힘으로는 세탁하기 버거운 커다란 이불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집안일이지만,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일이기도 하다.
봉사원들은 그 마음을 알기에 이불 한 채 한 채를 더욱 소중하게 다루었다.
세탁을 마친 이불은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빨랫줄에 정성껏 펼쳐 널었다. 여러 어르신의 세탁물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구분하고 확인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날은 의정부1동적십자봉사회 조용천 회장도 함께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봉사회의 경계를 넘어 서로 돕고 힘을 모으는 모습은 적십자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송산1동적십자봉사회 배찬경 회장은 “어르신들이 깨끗한 이불을 덮고 따뜻하게 주무실 생각을 하면 저희 마음이 더 행복합니다. 함께해 주신 봉사원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누군가의 이불을 빨아주는 일은 단순히 묵은 때를 씻어내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께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말 없는 위로를 전하는 일이기도 하다.
빨랫줄에 나란히 걸린 35채의 이불이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은 마치 봉사원들이 어르신들께 보내는 서른다섯 통의 따뜻한 사랑의 편지 같았다.
세탁한 것은 이불이지만, 전해진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오늘도 송산1동적십자봉사회 봉사원들의 노란 조끼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서 가장 따뜻한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적십자의 사랑은 거창한 곳이 아닌, 이웃의 작은 불편을 살피는 따뜻한 손길에서 시작됩니다.”
첫댓글 의정부시협의회 송산1동봉사회(회장 배찬경) 봉사원님들 용암마을16단지
찾아가는 사랑의 세탁봉사 활동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황혜숙 총무부장님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