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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이란 핵협상 타결이 카타르 천연가스시장에 미치는 영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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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 외교부 > 양자경제외교국 > 양자경제진흥과 | 조회수 | 34 |
전화번호 | 2100-7665 | 게시일 | 2015-08-06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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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 : 주카타르대사관) □ 정보출처 : 카타르 주요 언론 보도, 브루킹스 도하센터(Brookings Doha Center) 리포트, BP에너지 리포트, EIA 리포트 등 □ 주요내용 : 1. 이란 핵협상 타결과 카타르 천연가스시장의 연관성 ㅇ 카타르는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24.7tcm), 전세계 매장량의 13%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3위 천연가스 생산국이며(161bcm),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 천연가스 수출국(124bcm)(LNG는 세계 1위)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점하고 있음(2013 EIA 및 BP 보고서). * bcm:billion cubic meter(십억입방미터), tcm:trillion cubic meter(조입방미터) ㅇ 이란은 세계1위의 천연가스 매장량(33.8tcm)과 세계4위의 천연가스 생산량(159bcm)에도 불구하고 생산된 천연가스 대부분을 내수용으로 소비(156bcm)하고 있고, 터키, 아제르바이젠 등 주변국가로 연결되는 몇몇 파이프라인을 제외하고는 LNG 생산시설 및 터미널 등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원유와는 달리 천연가스 수출은 제한되어 있음. * 이란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일반적으로 러시아에 이어 세계2위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BP보고서(2014)에 의하면, 이란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33.8tcm으로 러시아를 제치고 1위로 나타나 있음(전세계 가스 매장량의 18%를 점유).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경제제재 해제로 세계 최대 천연가스 보유국인 이란의 천연가스 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향후, 카타르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 천연가스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ㅇ 또한, 카타르 최대 가스전인 북부가스전(North Field)(6,000평방킬로미터)은 지질학적으로 이란의 사우스파스(South Pars) 가스전(3,700평방킬로미터)과 하나의 동일한 퇴적층으로 연결되어 있고, 이란은 그 동안 카타르의 북부가스전 개발이 이란 사우스파스 가스전의 가스를 고갈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해 온 점에서 볼 때, 향후 이란의 본격적인 가스전 개발시 카타르-이란간 분쟁의 소지도 있어 보임. * 카타르 북부가스전나 이란의 사우스파스 가스전 개발은 지층 내부 가스압력 변화 등 지질학적 요소를 변화시켜 어느 한쪽 방향으로 가스가 이동하는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2. 카타르의 천연가스 정책 ㅇ 카타르는 1991년 북부 가스전(North Field)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시작해 1996년 LNG수출을 시작한 이래 2010년 77백만톤 LGN생산시설 완공과 함께 천연가스 생산량은 대폭 증가하여, 가스 생산량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3위, 천연가스 해외수출량은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고, LNG수출은 2006년 인도네시아를 제친 이후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음. ㅇ 카타르는 자국 천연가스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북부 가스전(North Field)을 보호하고, 이란 사우스파스(South Pas) 가스전과의 지질학적 연관성 검토를 위해, 2005년부터 모라토리움을 선언하여 2015년까지 추가적인 천연가스자원 개발을 금지하고 있고, 모라토리움은 항후에도 계속 유지될 전망임. ㅇ 새로운 가스전 개발이 제한된 상황에서, 카타르는 기존의 천연가스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로 LNG 등 생산효율성을 증대시키고, GTL(Gas-to-Liquids) 등 다운스트림(downstream) 분야투자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설비투자를 확대해 왔고,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의 Golden Pass LNG 터미널 지분 참여 등 경쟁사를 사들이는 정책도 적극 고려하고 있음. ㅇ 이와 더불어,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를 다각화하고, 지식기반경제(Knowledge -based economy)의 기반조성을 통한 지속적으로 성장가능한 경제구조 구축에 높은 정책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카타르 국가비젼2030). 3. 카타르 천연가스 시장 현황 ㅇ 카타르 천연가스 매장량의 대부분이 북부가스전(North Field) 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천연가스의 84%가 LNG형태로 수출되고 있고, 이 중 2/3에 해당하는 물량이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음. 또한, 2006년 31bcm에 불과했던 LNG수출은 2013년 124bcm으로 증가하여 전세계 공급물량의 1/3에 해당함. * 현재, 카타르의 가장 큰 수출국은 일본(21.9bcm)이고, 이를 이어 한국(13.2bcm), 인도(16.6bcm), 중국(9.2bcm)이 차지하고 있고, 이들 4개 국가에 대한 수출이 전체 수출량의 62% 해당함. ㅇ 천연가스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수출되는데, 국내공급(Al Khaleej 가스 프로젝트, Barzan 가스 프로젝트)과 인근 국가들에 대해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출과 함께(Dohphine 프로젝트), 극저온 상태에서 고압으로 압축시킨 LNG를 수출회사인 QatarGas와 RasGas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음. * 카타르는 2007년부터 해상파이프(돌핀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20bcm의 LNG 가스를 UAE 등 주변 국가에 공급 4. 카타르 천연가스 분야 향후 전망 및 도전 과제 ㅇ 최근, EU가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어, 향후 EU에 대한 카타르의 천연가스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있는 가운데,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국가들에 대한 신규 LNG수출도 2015년 5.4bcm에서 2025년 31.3bcm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음(2015 브루킹스 리포트).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셰일가스 붐에 따라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고, 금번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의 본격적인 가스전 개발 가능성 에 따라 주재국은 이번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가 향후 자국 천연가스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음. ㅇ 미국, 호주, 러시아 등 신규 시장참여자와 더불어 천연가스 보유부국인 이란의 등장은 향후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더불어, 그간 카타르의 주요 시장이었던 아시아에서 다른 경쟁자들과 가격 경쟁을 벌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당면할 가능성이 높음. * International Energy Agency(IEA)는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 현재 세계 LNG생산량의 40%에 해당하는 매년 150 bcm의 LNG 물량을 추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계획 또는 건설 중에 있다고 보고함. ** 호주의 경우 2020년까지 현재 생산용량을 3배로 확장하여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1위 LNG공급국이 될 전망이며,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도 LNG공급을 빠르게 확대시켜 나갈 전망임(2015 브루킹스 리포트). ㅇ 에너지자원의 탐사, 발굴 및 생산과 관련된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각국의 천연가스 공급을 빠르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되는데, 셰일가스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에너지 탐사 및 채굴 기술의 발달은 향후 천연가스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측되어, 현재 심화되고 있는 LGN공급 경쟁에 이란이 참여할 경우, 향후 공급증가에 따른 LNG 가격 하락이 예상됨. 5. 이란 핵협상 타결이 천연가스 관련 카타르에 미치는 영향 ㅇ 카타르의 주요 에너지 시장이었던 아시아 국가들에서의 시장점유경쟁 심화에 따라 2022년 월드컵을 대비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카타르에게 기존 수출시장 유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임. - 이와 더불어 원자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로 향후 아시아 지역의 천연가스 수요증가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조치 이후 카타르의 상대적인 전략적 중요도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ㅇ 현재, 유럽은 대부분의 천연가스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바(125bcm), 향후 이란의 천연가스 관련 시설이 확충된 경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수입다변화를 원하는 유럽 국가들이 향후 이란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임. - 이 경우, 유럽에서 축소된 시장 만회를 위해 러시아가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게 될 것이고, 이는 동아시아지역 및 유럽이 주된 수출시장인 카타르 천연가스 시장을 잠식하게 될 것임. * 유럽(EU)은 2013년 기준 1년 수입물량 409bcm 중 126bcm을 러시아, 21bcm을 카타르에서 수입 (유럽(EU) 천연가스 수입국 순위 : 러시아(30%)-알제리(10%)-카타르(5%)) ㅇ 카타르는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제조업 유치 등 경제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나, 그 동안 경제제재로 개발이 미루어져 있던 이란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 및 투자 증가로 주재국을 포함한 주변 중동국가에 대한 투자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져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주재국 정책의 실효성을 저하시킬 수도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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