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양산악회 월출산 산행에 못갔다.
足, 종아리에 트러블이 있어서. 골이 아프다.
원래 오늘 극락암 아래 계곡에 산두릅 채취하러 갔다.
지산마을에서 반야암 가는 길을 막았다. 욕이 나올려고 했다. 참았다.
대밭 사이의 길로 산을 타고 반야암 참배. 극락암 아래 계곡은,
완전 지형이 바뀌어(큰비) 두릅나무가 전부 죽어 버렸다.
비로암 옆 계곡의 비로폭포'도 흔적이 모호하다고 보살이 말한다.
자료를 찾아보니,
삼형제바위 아래 은수샘 근처에 숨은폭포가 있다.
아마 이 곳이 통도8경중 제3경인 비로폭포가 아닐까?(남의 블로그에서 사진 봄)
비로암 참배하고 내려오면서 계곡을 살펴보니 별 차이 없다.
통도사 구하스님이 비로폭포를 노래한 구절(자료 옮김)
은빛 물이 떨어지니 진주가 흩어지고
해 아래 구름 없으니 골 안 가득 밝구나
폭포에 햇빛 비치니 무지개빛 현란하고
바위 꽃과 숲의 새는 춘정을 희롱하네.
한번 삼형제바위능선을 답사할 계획을 세워야겠다.(번산)
참고로, 통도8경을 소개하면,
제1경:무풍한송 제2경:안양동대. 제3경:비로폭포. 제4경:자장동천
제5경:극락영지 제6경:백운명고. 제7경:단성낙조. 제8경:취운모종. (아는 것도 있다.)
2016. 03. 27. 나홀로.
산괴불주머니
반야암의 '마취목'
노란수선화
양지꽃
털제비꽃
연리목
깃털이끼
비로암
비로암의 '명자나무/산당화'
극락암의 할미꽃
삼소굴의 산수유
털제비꽃
흰동백꽃
적멸보궁. 촬영금지 구역. 모르고 찍다가 제지 당했다.
이 현판이 대원군의 친필? 아이다. 대웅전 옆 금강계단이 맞다.
제1경 무풍한송
용혈암.
양산 통도사 용혈암(龍血巖)과 구룡신지의 유래
통도사(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영취산에 있는 사찰) 대웅전 뒤에 있는 연못이 바로 구룡지이다. 그리고 용혈암은 통도사 입구 무풍교 근처에 지금도 있다. 옛날에 자장율사께서 중국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본국으로 돌아와 통도사를 지을려고 하던 즈음이었다. 그 당시는 통도사 터는 큰 연못이었다.
그런데 이 못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 스님께서는 마음을 가다듬고 주문과 경을 읽으며 아홉마리의 용들에게 조용히 이못을 떠나달라는 청을 하였으나 그 용들은 일절 응하지 않자 스님께서는 법력으로 아홉 마리의 용과 결투를 벌였다고 한다. 이 싸움에서 견디지 못한 용들은 제각기 앞을 다투어 달아나기 시작하였는데 세마리의 용은 달아나다가 커다란 바위에 부딪혀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이 부딪힌 바위에 이 용의 피가 낭자하게 묻히게 되어서 후세 사람들이 이 바위를 용혈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다섯 마리 용은 통도사의 남서쪽에 있는 영축산 아래의 골짜기에 이르러 떨어져 죽게 되었는데, 그곳을 오룡골이라고 부르며 뒷산 중턱에 약수정이 있고 검붉은 색의 바위는 이 용들이 흘린 피가 묻어서 그렇다고들 한다. '피바위(용혈암)’로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 한마리의 용은 자장율사에게 통도사 터를 수호할 것을 맹세하자 자장스님께서 조그마한 못을 하나 만들어 용을 살게 했는데 그 못이 지금 통도사 대웅전 바로 옆에 있는 구룡지인 것이다
첫댓글 그렇구나.
남쪽에는 벌써 봄이 왔구나.
어깨 웅크리고 걷던 엄동이 어제 같은 데 벌써 봄이 오고야 말았구나.
봄의 전령사들을 알현하며 얼마나 가슴이 설렜을까?
꽃을 담는 솜씨도 일취월장하여 가경에 이르렀네.
늘 부지런히 산야를 소요하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네.
아무리 익숙해도 자연은 용서가 없는 곳이니
항상 조심하길 바라네.
고마버.
잘있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