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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미션 반석” @missionbanseok 과테말라 선교지 소식
샬롬! 과테말라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과테말라는 10월까지는 우기철이 계속되었고 11월부터는 비가 내리는 회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제 우기철이 끝나고, 내년 5월까지는 비가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의 우기철에는 과테말라 수도 인근지역의 도로에서는 싱크홀이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많은 양의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었고, 또 낡고 금이 간 하수관에서 계속 물이 세어서 땅 깊은 곳 석회질 지반이 물에 녹으면서 싱크홀이 생기는 것이라는 뉴스를 보았는데, 하필 가장 심각했던 2개의 싱크홀이 수도에서 산호세로 이동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비야누에바 지역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산호세 방향에 위치한 도시들에는 봉제공장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늘 차량통행량이 많은 곳인데, 싱크홀로 인한 공사 때문에 차들이 돌아가느라 도로가 주차장이 된 것 같이 많이 막혀서 저희는 사역을 위해 비교적 덜 막히는 이른 새벽, 늦은 밤 시간에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싱크홀 공사도 마무리가 되었고 저희를 위한 여러분의 중보기도로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사역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늘 부족한 저희 부부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주시 는 기도의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 산호세 반석 초등학교
지난, 7월에는 반석초등학교가 공식학교로 등록된 지 18주년 개교기념일이 있었습니다. 전교생이 함께 하진 못했지만, 맛있는 케이크를 함께 나누며 개교축하를 나누었습니다.
교육청은 아직도 공립학교에 대한 정상등교를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테말라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의 방학이 있는데, 올해는 반석초등학교 선생님들과 논의해서 정상등교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말하는 기준보다 조금 더 많은 아이들이 등교를 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했지만, 그래도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된 수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모든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게 하여 제대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려고 합니
증축한 교실 2개의 지붕이 드디어 설치되었습니다. 산호세 시청에서는 정부에서 지원한 학교 건축예산을 도둑질한 것이 미안했는지, 저희가 증축한 교실의 지붕설치에 더해 2개의 추가 교실과 화장실을 건축하겠다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시청을 믿기가 어려워서 자재를 구매해 둔 지붕이라도 저희가 따로 사람을 써서 설치를 하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큰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금을 마련해서 진행해보자 했지만, 건축은 큰 금액이 발생하는 것이라, 큰 부담이 있습니다.
교장선생님, 교사들과 함께 논의해서 10월이면 방학이 시작되고 시청에서는 다시 연말까지는 꼭 마무리 하겠다고 했으니 우선 더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다수라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교실 증축이 시작된 지 딱 1년이 되는 10월에 지붕이 설치되었습니다.
개교 후, 지금까지 교육청과 시청의 지원이 없어서 건물도 없어서 임대건물을 찾아 떠돌 때도 있었고, 교사가 부족할 때, 지금 건물을 건축할 때 등의 학교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선교사인 저희가 주체가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 이었지만, 저희가 자비량 선교사이기에 학교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그것을 해결하는 것에 금전적인 어려움이 많았고, 또 그것이 학교가 이 지역에 바르게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문제들이 생길 때 마다 교장선생님 및 교사들과 함께 다른 방안도 생각해보자 독려하며 학부모들, 지역의 유지들, 지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학교의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고, 그렇게 수년이 지난 지금은 작은 부분이라도 학교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을 해결하고, 그 외의 부분에 대해 저희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는 형편이 다들 가난한 2월 14일 마을 사람들끼리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어 여전히 저희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에 참 감사합니다. 20년 전에 어머니 이정숙 목사님께서 세우신 반석초등학교가 앞으로도 계속 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믿음의 배움터가 되어져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2. 산호세 반석 어린이 교회 [Iglesia Evangelica Banseok]
할렐루야. 산호세 2월 14일 마을(Colonia 14 de Febrero)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반석교회는 매주 새로운 아이들이 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출석하는 아이의 수가 많이 늘어서 앉을 자리가 없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꾸준히 출석하는 아이들도 있고, 자주 빠지다가 어쩌다 예배에 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주일 아침에 교회에 오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더운 한낮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여전히 더워 예배드리고 나면 온 몸이 땀에 젖지만, 산호세에서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땀으로 샤워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또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철에는 빗물이 고인 물웅덩이에서 생겨나는 모기도 많아서 팔과 다리에 매주 새로운 모기상처들이 생깁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언제 물리는지도 몰랐다가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나면 몸이 가려워 모기상처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매번 모기상처들을 보여주면, 우리는 괜찮은데, 왜 선교사님만 많이 물리냐고 신기해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괜찮은데 왜 선교사님만 땀을 많이 흘리냐고 물어봅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질문이 참 귀엽습니다. 그래서 늘 너희들이 대단한 거야~너희들이 강한거야~라고 박수를 쳐주면, 뜬금없는 칭찬에도 쑥쓰러워 하며 좋아합니다.
반석교회에 출석하는 아이들에게 많이 칭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선한 행동을 하거나, 예배에 잘 집중하면 칭찬의 달란트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지 않고 쓰레기통에 가지고 가서 버리는 것, 찬양시간에 열심히 율동하고 찬양하는 것, 예배시간에 떠들지 않고 집중하는 것, 예배 중 질문에 답하는 것, 또박또박 성경말씀 읽는 것, 예배 후 성경활동으로 만들기 또는 색칠을 하는 것, 성경암송을 하는 것, 친구를 도와주는 것 등 아이들이 교회에서 하는 선한 행동이 나중에는 교회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산호세 반석교회 어린이들의 성장을 위해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산호세 미션반석 [ Mission Banseok]
지난 9월, 산호세 2월 14일 마을(Colonia 14 de Febrero)에 손님들이 왔습니다. 미국 샬롯열린교회에서 선교팀이 과테말라 선교를 오시면서 저희 선교지도 찾아주신 것입니다. 2박 3일 동안 산호세에 머무시며, 반석초등학교와 반석교회가 있는 2월 14일 마을에서 준비해오신 선물과 예수님 사랑을 전했습니다.
첫날 오전에는 반석교회의 태풍으로 찢어진 그늘막과 날아간 지붕을 보수하고, 주변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정리를 했습니다. 반석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선생님들과 재학생들에게 격려의 인사와 함께 준비해오신 선물과 사랑의 인사를 전하고, 학교와 교회가 있는 마을의 주변을 다니며 예수님의 사랑을 알리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음을 알렸습니다. 오후에는 마을 아이들을 초대해서 말씀이 있는 게임을 하고, 다음날 있을 달란트를 선물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로 즐거워했고, 그 동안 결석했던 아이들, 그리고 처음 보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저녁시간에는 맛있는 불고기로 마을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이집트왕자 영화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둘째 날은 영접예배와 함께 달란트잔치를 했는데, 교회 아이들은 그 동안 모아둔 달란트를 쓸 수 있었고, 처음 오는 아이들에게도 영접예배 후 달란트를 선물했습니다. 도시에 비해 놀이문화와 새로운 장난감, 학용품을 체험할 기회가 적은데 선교팀에서 준비해온 간식류와 장난감, 학용품 등의 모든 물건들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었습니다. 산호세 2월 14일 마을 아이들에게는 이번 샬롯 열린교회의 선교는 잊혀지지 않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전해져 마음 속에 믿음의 씨앗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더운 날, 땀 흘리며 섬겨주신 샬롯열린교회 선교팀,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 사역을 위한 기도 제목
- 산호세 반석교회 열악한 환경 문제들이 해결되길, 예배와 말씀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늘어가길, 아이들의 믿음이 더 성장하길...
- 반석초등학교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는 믿음의 배움터가 되고, 2023년 학생등록이 문제없이 은혜롭게 마치기를...
- 침술클리닉이 시작될 수 있는 환경이 허락되어 가난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산호세 주민들을 섬길 수 있도록...
◆ 안전과 건강을 위한 기도
- 시티와 산호세를 오갈 때 교통사고 위험과 협박, 강도의 위험에서 하나님께서 보호하시어 늘 안전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 장승원(당뇨, 고혈압, 공황장애 증상)&이지은(당뇨)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서...
◆ 가족을 위한 기도
- 한국에 있는 양 모친(이정숙 목사님, 김봉엽 집사님)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 아직 믿음이 없는 형제들이 속히 주님을 영접하여 온 가족이 한 믿음 안에서 살아가도록… (남동생: 장승주, 남동생:이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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