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찾아오면』(작사 김성호, 작곡 오석준)은 1990년
이규형 감독의 청춘 영화 "굿모닝! 대통령"삽입곡으로
유명한 곡입니다. 1988년 제9회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하여
"담다디"로 대상을 수상했던 '이상은'의 주연 영화로 당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가졌었지만 1989년 피카디리 극장 개봉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로 아쉬움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내일이 찾아오면』은 1990년 뮤직 박스 차트에서 몇 개월간 꾸준히
Top10 안에 들 만큼 인기였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아카펠라 그룹
'아르스노바'를 시작으로 '김장훈', '문희준' 등 여러 가수들이 '커버'
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을 부른 '오석준', '장필순', '박정운' 세 사람은
《오장박》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방송무대에서 활발한 활동도
했었고, 원래 음악 감독이었던 작곡가 오석준은 이때부터 대중들에게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가수 박정운은 《오장박》으로 활동하면서 대박 히트곡
"오늘 같은 밤이면"으로 1990년대 초반 스타 반열에 올랐는데,
2022년 57세의 나이에 간경화로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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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저 멀리서 나를 부르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너의 모습이
메마른 나의 마음속에 살며시 다가오면
잃어버린 시간 속에 나의 꿈들이
하나 둘씩 기억 속에 되살아나고
새로운 부푼 희망 속에 가슴은 설레이네
행복이란 멀게 만 느껴지지만
우리 마음속에 있는 걸
언젠 가는 너에게 말해줄 거야
내일이 찾아오면
너의 고운 두 손 가득히
나의 꿈을 담아주고서
이대로의 너의 모습을 사랑하고 있다고
저기 멀리 보일 것 같은
우리 만의 희망 찾아서
사랑스런 너의 꿈속에 언제나 달려가리
해가 뜨면 불어오는 모래 바람에
이름 모를 물 새들의 날개 짓 소리
눈부신 여름 바닷가에 아침이 밝아오네
그림자만 남아있는 모습들 위로
먼 하늘의 달빛 하나 걸려갈 때면
눈부신 바다 가운데선 마음은 꿈을 꾸네
사랑이란 낯설게 느껴지지만
마주 보면 눈 속에 있어
언젠 가는 너에게 말해줄 거야
내일이 찾아오면
너의 고운 두 손 가득히
나의 꿈을 담아주고서 이
대로의 너의 모습을 사랑하고 있다고
저기 멀리 보일 것 같은
우리만의 희망 찾아서
사랑스런 너의 꿈속에 언제나 달려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