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해군의 특수전 요원들이 해적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자랑스럽다.
가슴이 뛴다.
극빈한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해적질이야말로 그 나라에선 팔자를 고치거나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기가 막히지만 그게 현실이란다.
몇개월 전에 삼호드림호를 납치해서 거금을 받아 챙겼던 그들이 이번에 또다시 한국의 대형 상선을 납치했다.
그러나 이번엔 잘 못 건드렸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정예 특수전요원들인 대한민국 해군 UDT/SEAL 대원들이 이 찌질한 해절들을 단숨에 제거하고 인질로 잡혀있던 선원들을 무사히 구출했다.
십년 체증이 단박에 쑥 내려가는 듯했다.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신년 벽두에 우리가 받았던 최고의 선물이었다.
UDT/SEAL 대원들은 해군의 꽃이다.
(참고: SEAL은 SEA + AIR + LAND의 약자임)
육군 특전사, 해병대 특수 수색대, 공군 CCT에서 고강도 훈련을 받아 본 특수전 대원들은 잘 알고 있다.
그들의 진면목이 어떤 것이고, 위기 앞에서 발현되는 그들의 순수한 충성심과 고결한 조국애가 무엇인지를.
나도 해병대 특수 수색대에서 3년간 온갖 훈련을 받았었기 때문에 인간병기인 UDT대원들의 실력과 용맹함을 잘 알고 있다.
수고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떤 상황과 조건속에서도 숭고한 미션에 목숨을 거는
그 대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특별히, 이번 작전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청해부대 부대장(최영 함 함장)인 조영주 대령에게도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
영주형은 고등학교 1년 선배다.
나중에 귀국하여 시간이 날 때(동문회 모임 때나 체육대회 때) 만나면 영주형에게 감사의 막걸리 한잔 권하고 싶다.
1년 선배들 중 서너명이 해사에 갔고 지금도 현역으로 근무중이며, 우리 동기생도 해사 졸업 후 지금 대령으로 복무하고 있다.


청해부대장으로서 국가적인 미션을 빈틈없이 잘 마무리해 준 영주형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현대전은 병사 숫자의 과다로 승패를 결판내는 전쟁이 아니다.
고도로 훈련된 소수정예가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특수부대를 양성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투여한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특수부대는 세계의 내로라하는 특수전 요원들도 겁을 낼 만큼, 최정예로 정평이 나있다.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이 나약하며 이기적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런 부류들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그러나 계속해서 특수부대에 지원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걸고 도전하며 고강도 훈련을 감내해 내는 미더운 젊은이들이 더 많다.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땅콩만한 나라에 불과한 대한민국.
하지만, 열정이 가득하고 불가능을 모르는 대한의 건아들이 있기에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스포츠 분야나 과학기술 면에서도
당당하게 세계와 어깨를 견주고 있으며, 어느 부문에선 세계 열강들을 견인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하지 아니한가?
대한민국 파이팅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을 겁박하는 자들은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 믿는다.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 투입되었던 해군 UDT/SEAL 대원들과 청해부대 부대원들에게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대한민국, 영원하라.
UDT/SEAL 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