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담배 못 끊겠다면… '이 음식'이라도 먹어야 폐기종 위험 56% 줄어
이해나 기자 | 이가은 인턴기자
입력 2024/05/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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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흡연을 하거나 이전에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채식 위주의 식단을 먹으면 폐기종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재 흡연하거나 과거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이 채식을 했을 때 폐기종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네브래스카주립대학교 등 공동 연구진은 18~30세 참가자 1700여 명을 30년간 추적 관찰해 식단과 폐 건강에 대한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 진행 20년 차에는 참가자 전원이 흡연하는 상태이거나 흡연하지 않아도 흡연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과거와 현재의 식단 구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연구 진행 25년 차에 이들 참가자 중 1300여 명을 대상으로 CT 스캔을 찍어 폐기종 여부를 확인했다. 폐기종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원인 중 하나다. 파괴된 폐포 벽으로 인해 폐포 공간이 영구적으로 비정상적이게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폐기종의 가장 잘 알려진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폐기종이 생기면 비정상적인 폐포 공간으로 인해 산소의 유입이 제한돼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기침 증상이 발현된다. 연구 결과, 흡연자나 흡연 경험이 있던 사람에서 육류보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폐기종 위험을 5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위험 감소 효과는 식단에 채소와 과일을 추가할수록 더 증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네브래스카주립대 영양학과 마리아 잭슨 교수는 "장기 금연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전반적인 측면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며 "영양가 높은 양질의 채식 위주의 식단이 폐 건강을 지켜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단같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요소가 만성적인 폐질환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은 의미가 있다"며 "흡연자나 흡연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 채식을 권장하는 데 이 연구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만성폐쇄성폐질환 재단 학술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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