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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종읍죽(孟宗泣竹)
대나무를 향해 흐느껴 울었다는 뜻으로, 효심이 지극함을 나타낸다.
孟 : 맏 맹(子/5)
宗 : 마루 종(宀/5)
泣 : 울 읍(氵/5)
竹 : 대 죽(竹/0)
(유의어)
곡죽생순(哭竹生筍)
맹종곡죽(孟宗哭竹)
맹종설순(孟宗雪筍)
출전 :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
이십사효(二十四孝)란 말이 있다. 중국 역사상 효성으로 이름을 떨쳤던 24명의 효자를 가리킨다. 원(元) 나라 때 곽거경(郭居敬)의 것이 잘 알려졌는데 전해지는 책에 따라 사람이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여기 나오는 맹종(孟宗)은 모두에 포함된다.
6살 난 아이가 귤을 품어 어머니께 갖다 드렸다는 육적회귤(陸績懷橘)의 고사이다. 맹종(孟宗)은 병든 어머니를 위해 겨울철에 죽순을 구해 드렸다는 효자다.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걱정을 끼칠 정도의 지나친 행동을 미화했거나 지어낸 듯한 이야기도 많다.
맹종은 위촉오(魏蜀吳)가 겨루던 삼국시대 오(吳)나라 사람이었다. 후일 4대 황제로 즉위하게 되는 손호(孫皓)의 자가 원종(元宗)이라 이름을 피해 맹인(孟仁)으로 고쳤다.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늙고 병석에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고 있었다.
한 번은 어머니가 죽순을 먹고 싶다고 말했는데 한겨울이 다가오는 시기라 죽순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래도 맹종은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가서 죽순도 못 구하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엉엉 울었다. 눈물이 떨어진 그 곳에 눈이 녹아 하늘이 감동했는지 대나무 죽순이 돋아났다(宗入竹林哀歎 而筍爲之出 종입죽림애탄 이순위지출).
맹종이 하늘이 내린 죽순을 끓여 어머니에게 드시게 하자 어머니의 병환이 말끔히 나았다고 했다. 정사 삼국지(三國志)의 오지(吳志)에 실려 있다.
맹종(孟宗)의 효(孝) 이야기는 또 이어진다. 당시 오(吳)나라에선 효(孝)와 충(忠)이 병존할 수는 없다며 부모상이라도 근무지를 이탈하면 처형하게 돼있었다. 맹종이 현령으로 근무할 때 어머니상을 당하자 처벌을 감수하고 고향으로 가 상(喪)을 치렀다. 그러고서 형 받기를 청했지만 지극한 효심을 알고 있는 왕은 일계급 강등으로 눈감아줬다.
맹종읍죽(孟宗泣竹)
효심이 지극함을 뜻하는 사자성어이다. 맹종이라는 효자가 한겨울에 어머니께 드릴 죽순을 구하지 못해 눈물을 흘렸는데 홀연히 눈 속에서 죽순이 솟아났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맹종(孟宗)이 대나무를 향해 흐느껴 울었다는 뜻으로, 효심이 지극함을 나타낸다. 맹종이라는 효자가 한겨울에 어머니께 드릴 죽순을 구하지 못해 눈물을 흘렸는데 홀연히 눈 속에서 죽순이 솟아났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맹종곡죽(孟宗哭竹), 맹종설순(孟宗雪筍), 곡죽생순(哭竹生筍)이라고도 한다.
맹종읍죽(孟宗泣竹)은 왕상빙리(王祥氷鯉), 대순탄금(大舜彈琴), 황향선침(黃香扇枕), 육적회귤(陸績懷橘)과 함께 지극한 효심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효(孝)를 나타내는 문자도(文字圖)에 쓰였다. 여기서 문자도는 글자의 의미와 관계가 있는 고사나 설화 등의 내용을 형상화하고, 이를 자획(字畵)속에 그려 넣어 서체(書體)를 구성하는 그림을 말한다. 효 문자도에 쓰인 그림 중 잉어는 왕상빙리, 대나무는 맹종읍죽, 거문고는 대순탄금, 부채는 황향선침, 귤은 육적회귤의 고사와 연결된다.
이외에도 효성이 지극한 것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부모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봉양하기를 원한다는 뜻의 원걸종양(願乞終養), 비둘기는 예의를 지키는 새라 어미가 앉는 가지로부터 세 가지 아래에 앉는다는 뜻의 삼지지례(三枝之禮),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 뜻의 반포지효(反哺之孝), 하늘이 낸 효자라는 뜻의 출천지효(出天之孝), 백유(伯兪)의 효도라는 뜻의 백유지효(伯兪之孝), 저녁에는 부모님의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 아침에는 문안 인사를 드린다는 뜻의 혼정신성(昏定晨省)이 있다.
맹종읍죽의 고사는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에 나온다 . 여기서 삼국지는 중국 진(晉)나라 때의 학자인 진수(陳壽)가 쓴 역사서로, 위(魏) 촉(蜀 ) 오(吳) 삼국의 역사에 대해 다룬다. 중국 원나라 때의 극작가인 나관중(羅貫中)은 이 책을 바탕으로 장편 역사소설인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를 썼다.
고사의 주인공인 맹종은 중국 삼국시대 오(吳)나라 사람이다. 이후 오나라 4대 황제 손호(孫皓)가 즉위하자 손호의 자가 원종(元宗)이라서 왕의 이름과 같은 것을 피하기 위해 이름을 맹인(孟仁)으로 고쳤다. 그는 효심이 지극한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죽순을 먹고 싶어 했지만 곧 한겨울이라 죽순을 구할 수가 없었다.
맹종은 대숲에 들어가 슬피 울었다. 그러자 땅속에서 죽순이 솟아났고, 맹종은 그것을 캐다가 어머니께 가져다 드릴 수 있었다. 이러한 맹종의 이야기는 이후 원(元)나라 때 곽거경(郭居敬)이 중국의 저명한 효자 24 명에 대해서 쓴 이십사효(二十四孝)에도 수록되었다.
또한 조선 시대 초학자용 한문 교재인 사자소학에도 사자성어 왕상빙리(王祥氷鯉)의 주인공인 왕상의 이야기와 함께 실려 있다. “눈 속에서 죽순을 구한 것은 맹종의 효도이고, 얼음을 깨고서 잉어를 잡은 것은 왕상의 효도이다(雪裏求筍 孟宗之孝 剖冰得鯉 王祥之孝).”
맹종읍죽(孟宗泣竹)
겨울날 대나무 밑에서 밤새 울고 있었더니 죽순이 나와 병든 어머니를 구했다는 맹종읍죽(孟宗泣竹)의 규범적인 효행 이야기다. 효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지성감천(至誠感天)에 대한 이야기다. 옛날 중국에서 효자인 맹종(孟宗) 부부가 효성이 지극하였다는 전설 이야기에서 유래 되었다. 병든 어머니가 겨울에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함으로 맹종은 대나무 밭으로 달려가 울면서 죽순을 원했다. 그러자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서 별안간 죽순이 솟아났다고 한다. 이를 일러 맹종읍죽(孟宗泣竹)이라 한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효죽골(孝竹谷)에 대한 설화가 논산문화원에서 간행한 '놀뫼의 전설'에 실려 있다. 한 겨울에 구한 죽순에 얽혀 있는 효자마을의 지명 유래담과 효행담이다.
옛날 삼한시대에 지금의 충남 성동면 원북리 마을에 늙은 홀아버지를 모시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착한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생활이 어려웠지만 아버지를 정성껏 모셨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아버지가 갑자기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다. 용하다는 의원을 찾아다녔지만 의술로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하였다. 부부는 매일 같이 새벽에 일어나 아버지 병이 낫기를 바라며 하늘에 기도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스님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였다. 부부는 스님에게 시주를 하면서 병이 들어 누운 아버지의 사정을 말하고 도와주길 간청하였다. 그러자 스님은 “죽순을 삶아서 먹으면 고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뒤 가버렸다. 그 날부터 부부는 죽순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주변의 대나무 밭이란 대나무 밭을 다 돌아다녀 보았지만 엄동설한에 죽순이 있을 리가 없었다. 대나무 밭에서 여기저기 땅을 파보았지만 역시 죽순을 구할 수가 없었다.
부부는 그만 지쳐서 혼절하여 쓰러져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시주를 받아간 스님이 걸어오고 있었다. 부부는 반가워서 비몽사몽 상태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정신을 차린 뒤 스님이 걸어오던 쪽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바로 그 앞에 어린 죽순이 솟아 나와 있었다. 부부는 눈을 뚫고 솟아나온 죽순을 캐가지고 집에 돌아와 그것을 삶아서 아버지께 드렸다. 죽순을 먹은 아버지는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이 일이 있은 뒤부터 이 마을 사람들은 효자가 한 겨울에 죽순을 구해왔다고 하여 효자가 사는 마을을 효죽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불가능이 가능으로 실현되었고 그것이 실현된 가능의 배경에는 효자 부부의 효행이 천심을 움직였다고 하는 이른바 지성감천(至誠感天)의 감동이 숨겨져 있다. 현대사회의 효(孝) 개념은 자식만이 일방적으로 부모를 공경해야 된다는 개념으로는 통용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간과(看過)하지 말아야 될 것은 부자유친(父子有親)의 해석이 묘하게도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자유친은 부자간에 아무런 격이 없이 서로 간에 친하니까 친구처럼 행동해야 된다는 뜻이 아니다.
참된 부자유친이란 엄부자효(嚴父子孝)를 하라는 뜻이다. 엄부(嚴父)라는 말은 아버지가 자기 자신의 행위규범(行爲規範)을 엄격히 통제하여 자식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자식이 부모를 따라 행동거지를 바로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엄부(嚴父)이고 자효(子孝)인 것이다.
효경(孝經)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에 신체발부수지부모 불감회상 효지시야(身體髮膚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라는 말이 실려 있다. 부모에게서 받은 몸을 소중히 여겨 함부로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바로 효도의 시작이라는 뜻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돼야 할 것이다.
맹종(孟宗)의 읍죽(泣竹)
오륜행실도에서 맹종죽에는 중국의 효행 설화가 있다. 중국 고금의 효행자 24인을 수록한 '이십사효(二十四孝)'에는 맹종이라고 하는 사람이 들어 있다. 맹종은 삼국시대 강하(江夏)사람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던 그의 모친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대나무 순을 먹고 싶다고 하므로 그는 눈이 가득히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추운 겨울에 대나무 순이 있을 턱이 없었다. 어머니에게 효행을 할 수가 없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자 떨어진 눈물자국에서 계절도 아닌데 대나무 순이 돋았다. 맹종은 기뻐하며 이것을 따서 어머니에게 잡수시게 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맹종죽의 기원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대나무에 얽힌 효행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도 전해지고 있다. 경북 상주지방에 홍도운(洪道雲)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의 부친이 오랫동안 병석에 있었는데 하루는 순계탕(筍鷄湯)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리하여 죽순철이 아닌데도 대나무 낙엽 밑에서 죽순 3개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엄동설한에 죽순을 구해서 부모를 봉양한 효도 이야기가 전라북도 완주군과 경기도 강화군에서 구전설화로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맹종죽의 이와 같은 유래에 따라 이에 대한 시도 많이 나왔다. 그 중에는 고려말 이제현(李齊賢)의 다음과 같은 시는 맹종의 지극한 효행을 드러내어 그것을 본받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맹종동순(孟宗冬筍) / 이제현(李齊賢)
맹종의 겨울 죽순 / 이제현
雪中新筍宅邊生(설중신순택변생)
눈 속의 새 죽순이 집 주변에 돋아 나와,
摘去高堂慰母情(적거고당위모정)
따서 어머니의 지극 정성에 위로하네.
但使子孫能盡孝(단사자손능진효)
다만 자식이 효도를 다하게 해 주시니,
乾坤感應自分明(건곤감응자분명)
하늘과 땅의 감응이 분명할 뿐이네
▶️ 孟(맏 맹)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아들 자(子; 어린 아이)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皿(명, 맹)으로 이루어졌다. 장자(長子)의 뜻이었으나 전(轉)하여 '처음', '우두머리'의 뜻이 있다. ❷회의문자로 孟자는 '처음'이나 '맏이', '우두머리'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孟자는 子(아들 자)자와 皿(그릇 명)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皿자는 그릇을 그린 것이다. 孟자의 금문을 보면 마치 대야에 담긴 물로 아이를 씻기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孟자는 본래 '맏이'를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였다. 하지만 '맏이'라는 뜻은 주로 兄(맏 형)자가 쓰이고 孟자는 쓰임이 거의 없다. 다만 오래전부터 맹자(孟子)의 약칭으로는 쓰이고 있다. 그래서 孟(맹)은 ①맏, 첫, 처음 ②맏이, 여러 형제나 자매 중에서 제일 손위 ③맹자(孟子)의 약칭(略稱) ④우두머리 ⑤동(사물의 조리(條理))이 닿지 않는 엉터리 ⑥그물 ⑦성(姓)의 하나 ⑧힘쓰다, 애쓰다 ⑨사납다 ⑩과격(過激)하다 ⑪동(사물의 조리(條理))이 닿지 않다 ⑫맹랑(孟浪)하다 ⑬크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맏 백(伯), 맏 윤(允), 맏 곤(昆)이다. 용례로는 중국 전국시대의 철인으로 사상가요 유학자를 맹자(孟子), 맹자의 성명을 맹가(孟軻), 아들의 교육을 위하여 세 번이나 이사를 하였으며 베틀의 베를 끊어 보여 아들을 경계한 어진 맹자의 어머니를 맹모(孟母), 생각하던 바와는 달리 아주 허망함 또는 처리하기가 매우 어렵고 딱함을 맹랑(孟浪), 음력 정월을 달리 일컫는 말을 맹춘(孟春), 음력 사월을 달리 일컫는 말을 맹하(孟夏), 음력 칠월을 달리 일컫는 말을 맹추(孟秋), 음력 시월을 달리 일컫는 말을 맹동(孟冬), 맹자와 순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을 맹순(孟荀), 공자와 맹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을 공맹(孔孟), 유교의 경서인 논어와 맹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을 논맹(論孟), 유교의 경서인 논어와 맹자를 아울러 일컫는 말을 어맹(語孟),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제대로 교육하기 위하여 집을 세 번이나 옮겼다는 뜻으로 교육에는 주위 환경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일컫는 말을 맹모삼천(孟母三遷), 맹자의 어머니가 베를 끊었다는 뜻으로 학업을 중도에서 그만둠을 훈계하여 일컫는 말을 맹모단기(孟母斷機), 말하기 어려울 만큼 비고 거짓되어 실상이 없음 또는 터무니없이 허황되고 실상이 없음을 일컫는 말을 허무맹랑(虛無孟浪), 우맹이 의관을 입었다라는 뜻으로 사람의 겉모양만 같고 그 실지는 다름을 비유하는 말 곧 사이비한 것을 이르는 말을 우맹의관(優孟衣冠), 계씨와 맹씨 사이에 해당하는 대우를 하라는 뜻으로 상대편을 보아서 적절하게 접대하라는 말을 계맹지간(季孟之間) 등에 쓰인다.
▶️ 宗(마루 종)은 ❶회의문자로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示(시; 신이 들리는 나무로 된 받침)의 합자(合字)이다. 조상을 모시는 사당(祠堂) → 같은 조상을 모시는 한 종중(宗中) 사람들 → 근본(根本)이 되는 것, 조상의 영혼(靈魂)을 모신 곳이다. 또 제사(祭祀)를 지내는 일족의 長(장)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宗자는 '마루'나 '으뜸', '제사', '일족'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마루'란 어떤 일의 기준이 된다는 뜻이다. 이는 '으뜸'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宗자는 宀(집 면)자와 示(보일 시)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示자는 제물이나 향을 올리던 제단을 그린 것으로 여기에 집을 뜻하는 宀자가 결합한 宗자는 '제사를 지내는 집'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조상신을 모시거나 제사를 지내는 것은 혈족의 장손이 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宗자는 모든 것의 가장 '으뜸'이라는 의미에서 '제사'나 '일족'을 뜻하게 되었다. 그래서 宗(마루 종)은 ①마루, 일의 근원(根源), 근본(根本) ②으뜸 ③제사(祭祀) ④존숭(尊崇)하는 사람 ⑤일족(一族), 동성(同姓) ⑥선조(先祖) 중의 덕망(德望)이 있는 조상(祖上) ⑦시조(始祖)의 적장자(嫡長子) ⑧우두머리, 가장 뛰어난 것 ⑨사당(祠堂), 가묘(家廟), 종묘(宗廟: 역대 임금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던 왕실의 사당) ⑩제사(祭祀)하는 대상(對象) ⑪갈래 ⑫파(派), 교파(敎派) ⑬높이다, 마루로서 높이다 ⑭조회보다(朝會--), 조회하다(朝會--) ⑮제사하다(祭祀--), 제사(祭祀)를 지내다 ⑯향하다(向--)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 체계를 종교(宗敎),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던 사당을 종묘(宗廟), 종파의 제일 높은 어른을 종정(宗正), 모든 사람이 높이 우러러 존경하는 사람을 종사(宗師), 일가로서 유복친 안에는 들지 아니하는 일가붙이 또는 임금의 친족을 종친(宗親), 조선시대에 왕족의 교육을 맡아보던 관아를 종학(宗學), 네모반듯한 벽돌을 종벽(宗甓), 조상의 제사를 위할 목적으로 모으는 계를 종계(宗契), 왕의 종친과 외척을 종척(宗戚), 종묘와 사직이라는 뜻으로 나라를 이르는 말을 종사(宗社), 예전에 교회 내에서 특히 기도서에서 교황을 이르던 말 또는 불교의 종파를 크게 둘로 나누었을 때에 선보다 교리를 중시하는 종파를 교종(敎宗), 성과 본이 같은 일가붙이 또는 그 성과 본을 본종(本宗), 동종끼리 정을 두텁고 화목하게 지냄을 돈종(敦宗), 중국에서 제후가 천자를 알현하던 일 또는 강물이 바다로 흐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조종(朝宗), 견고한 기초를 이르는 말을 반석지종(盤石之宗), 왕실과 나라를 함께 이르는 말을 종묘사직(宗廟社稷), 궐종은 그 당류이고 서부는 깨물어서 피부 깊숙이 들어간다는 뜻으로 같은 무리끼리 굳게 결합하거나 임금과 신하가 서로 마음이 잘 맞음을 이르는 말을 궐종서부(厥宗噬膚) 등에 쓰인다.
▶️ 泣(울 읍, 바람 빠를 립/입, 원활하지 않을 삽)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 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立(립, 읍)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立(립, 읍)은 물건이 몇 개나 줄지어 서 있는 일을 말한다. 큰소리를 내어 우는 것을 哭(곡)이라는데 대하여 泣(읍)은 소리 없이 눈물을 여러 줄기 흘리는 일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泣자는 '울다'나 '눈물'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泣자는 水(물 수)자와 立(설 립)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立자는 땅을 딛고 서 있는 사람을 그린 것이다. 泣자는 이렇게 홀로 서 있는 사람을 그린 立자에 水자를 더한 것으로 사람이 울고 있음을 표현했다. 그러니 여기에 쓰인 水자는 '눈물'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泣자는 소리 내지 않고 눈물을 흘린다는 뜻이다. 반면 소리 내어 우는 것은 哭(울 곡)이라고 한다. 그래서 泣(읍, 립/입, 삽)은 ①울다 ②울리다, 울게 하다 ③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걱정하다 ④울음 ⑤눈물 ⑥별자리의 이름, 그리고 ⓐ바람이 빠르다(립) ⓑ바람이 빠른 모양(립) ⓒ바람이 거세게 부는 모양(립) 그리고 ㉠원활하지 않다(삽) ㉡(피가)통하지 아니하다(삽)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울 곡(哭), 울 제(啼), 서러워할 통(慟)이다. 용례로는 눈물로써 간절히 하소연 함을 읍소(泣訴), 소리내어 슬피 울음을 읍곡(泣哭), 느껴서 욺을 읍감(泣感), 눈물을 흘리면서 욺을 읍체(泣涕), 어버이 상사를 당하여 눈물을 흘리며 슬프게 욺을 읍혈(泣血), 울면서 간절히 청함을 읍청(泣請), 눈물을 흘리며 기도함을 읍도(泣禱), 소리내어 슬피 욺을 곡읍(哭泣), 감격하여 욺을 감읍(感泣), 눈물을 흘리며 욺을 체읍(涕泣), 소리 없이 슬피 욺을 비읍(悲泣), 소리를 내어 부르짖으며 욺 또는 그 울음을 호읍(號泣), 목이 메어 욺을 오읍(嗚泣), 원한을 품고 욺을 원읍(怨泣), 매우 슬퍼서 애 타게 욺을 초읍(焦泣), 구름이 한 점도 없는 하늘에서 비나 눈이 오는 일을 천읍(天泣),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다는 뜻으로 사랑하는 신하를 법대로 처단하여 질서를 바로잡음을 이르는 말을 읍참마속(泣斬馬謖), 우는 아이에게 젖을 준다는 뜻으로 무엇이든 자기가 요구해야 얻을 수 있다는 말을 읍아수유(泣兒授乳), 하늘을 놀라게 하고 귀신을 울린다는 뜻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만큼 뛰어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경천읍귀(驚天泣鬼), 원통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비는 마음을 참을 수 없다는 뜻으로 청원하는 글 끄트머리에 쓰는 말을 무임읍축(無任泣祝), 울음소리를 내지 않고 눈물을 감춘다는 말을 탄성엄읍(呑聲掩泣), 비 오듯이 눈물을 흘리면서 울고 우레 같이 큰 소리를 내어 부르짖는다는 말을 우읍뇌호(雨泣雷號), 때로는 슬퍼서 울고 때로는 즐거워서 노래 부른다는 말을 비읍가락(悲泣歌樂), 여우의 죽음에 토끼가 운다는 뜻으로 동류의 불행을 슬퍼한다는 말을 호사토읍(狐死兔泣), 묵자가 실을 보고 울었다는 뜻으로 사람은 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그 성품이 착해지기도 악해지기도 함을 이르는 말을 묵자읍사(墨子泣絲), 백유가 매를 맞으며 운다는 뜻으로 늙고 쇠약해진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슬퍼한다는 말을 백유읍장(伯兪泣杖) 등에 쓰인다.
▶️ 竹(대 죽)은 ❶상형문자로 대나무 잎의 모양으로 대나무를 나타낸다. 竹(죽)의 옛 모양은 筍(순; 죽순) 따위의 글자에 붙어 있는 것에 의하여 알 수가 있다. ❷상형문자로 竹자는 '대나무'나 '죽간'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竹자는 두 개의 대나무 줄기와 잎사귀가 늘어져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갑골문에 나온 竹자를 보면 잎사귀만 늘어져 있는 모습만이 그려져 있었으나 금문에서 부터는 대나무와 잎사귀가 함께 표현되었다. 竹자는 '대나무'를 그린 것이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물건이나 '죽간(竹簡)'을 뜻하게 된다. 또 부수로 쓰일 때는 모양이 바뀌게 되어 단순히 잎사귀 만이 표현된다. 그래서 竹(죽)은 (1)곡식을 물에 풀리도록 흠씬 끓여 훌훌하게 만든 음식 (2)팔음(八音)의 한 가지 대로 만든 관악기(管樂器) (3)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대, 대나무 ②대쪽(댓조각), 댓조각(대를 쪼갠 조각), 죽간(竹簡: 글자를 기록하던 대나무 조각) ③부챗살 ④피리(악기의 하나) ⑤죽(세는 단위)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대로 만든 창을 죽창(竹槍), 대로 만든 그릇을 죽기(竹器), 대나무를 가랑이 사이에 끼워서 말로 삼은 것을 죽마(竹馬), 대나무 숲을 죽림(竹林), 대로 만든 칼을 죽도(竹刀), 대자리를 죽석(竹席), 대나무의 가지를 죽지(竹枝), 대나무의 잎을 죽엽(竹葉), 대의 땅속줄기에서 돋아나는 어리고 연한 싹을 죽순(竹筍), 우거져서 숲을 이룬 대나무의 떨기를 죽총(竹叢), 가는 대통에 불을 지르거나 또는 화약을 재어 터뜨려서 소리가 나게 하는 물건을 폭죽(爆竹), 소나무와 대나무를 송죽(松竹), 나무와 대나무를 목죽(木竹), 산에서 나는 대나무를 산죽(山竹), 푸른 대나무를 녹죽(綠竹), 먹으로 그린 대나무를 묵죽(墨竹), 단면이 네모가 난 대나무를 방죽(方竹), 껍질을 벗긴 대나무를 백죽(白竹), 대나무 말을 타고 놀던 옛 친구라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내며 자란 친구를 이르는 말을 죽마고우(竹馬故友), 대지팡이와 짚신이라는 뜻으로 먼 길을 떠날 때의 간편한 차림을 이르는 말을 죽장망혜(竹杖芒鞋), 죽마을 타고 놀았던 오랜 벗이라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친구를 이르는 말을 죽마교우(竹馬交友), 대나무 조각과 나무 부스러기라는 뜻으로 쓸모 없다고 생각한 것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 후에 긴히 쓰인다는 말을 죽두목설(竹頭木屑), 비가 온 뒤에 솟는 죽순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이 일시에 많이 일어남을 이르는 말을 우후죽순(雨後竹筍),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라는 뜻으로 세력이 강대하여 대적을 거침없이 물리치고 쳐들어가는 기세 또는 세력이 강하여 걷잡을 수 없이 나아가는 모양을 일컫는 말을 파죽지세(破竹之勢),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 즉 사군자를 일컫는 말을 매란국죽(梅蘭菊竹), 깨끗한 땅에는 소나무를 심고 지저분한 땅에는 대나무를 심음을 이르는 말을 정송오죽(淨松汚竹), 저지른 죄가 너무 많아 이루 다 적을 수 없다는 말을 경죽난서(磬竹難書) 등에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