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월요일

[수친구]

오늘의 말씀:

누가 사람의 입을 만들었느냐? ··· 나 여호와가 아니냐?—출애굽 4:11.
인간의 두뇌는 매우 놀라운 작품입니다. 태아의 두뇌는 어머니의 태 속에서부터 정해진 설계도에 따라 성장하는데, 매 1분마다 수십만 개의 뇌세포가 생겨납니다! 연구가들의 추산에 따르면, 성인의 두뇌에는 거의 1000억 개에 달하는 뉴런이라는 특별한 세포가 있으며, 이 세포들이 결합되어 무게가 약 1.5킬로그램인 뇌를 구성합니다. 두뇌의 놀라운 능력 한 가지는 우리의 말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의 두뇌는 혀, 목, 입술, 턱, 가슴에 있는 약 100개의 근육의 움직임을 조화롭게 제어해야 합니다. 그 모든 근육이 각각 정확한 시점에 움직여야 명확한 발음을 낼 수 있습니다. 2019년에 발행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생아도 사람의 말을 듣고 각각의 단어를 구분해 낼 수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인간이 언어를 인지하고 배우는 능력을 타고 난다는 많은 연구가들의 견해를 뒷받침합니다. 분명, 인간의 언어 능력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의 두뇌는 혀, 목, 입술, 턱, 가슴에 있는 약 100개의 근육의 움직임을 조화롭게 제어하여 연설할 때, 표정이 마구 일그러진다(출처: jw.org).

누가 사람의 입을 만들었느냐? ··· 나 여호와가 아니냐?
Who hath made man's mouth? . . . have not I the LORD?
​
Pulpit Commentary
Verses 11-13. - Who hath made man's mouth! God could and would have cured the defect in Moses' speech, whatever it was; could and would have added eloquence to his other gifts, if he had even at this point yielded himself up unreservedly to his guidance and heartily accepted his mission. Nothing is too hard for the Lord. He gives all powers - sight, and hearing, and speech included - to whom he will. He would have been "with Moses' mouth," removing all hesitation or indistinctness, and have "taught him what to say" - supplied the thought and the language by which to express it - if Moses would have let him. But the reply in ver. 13 shut up the Divine bounty, prevented its outpour, and left Moses the ineffective speaker which he was content to be.
​
설교단 주석
​
누가 사람의 입을 만들었는가! - 하나님은 모세의 연설의 결함을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고칠 수 있었고, 고쳤을 것이다. 만약 그가 이 시점에서 그분의 지도력에 거리낌 없이 순복하여 진심으로 그의 사명을 받아들였더라면, 그의 재능에 웅변력을 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주님께 너무 힘든 일은 없다. 그는 시력, 청각, 언어 등 그가 원하는 모든 권한을 누구에게든 줄 수 있다. 모세가 받아들였다면, 그분은 모든 망설임이나 불명확함을 제거하고, 그것을 표현할 생각과 언어를 제공하면서, "모세의 입으로"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나 13절의 답변은 신성의 풍부한 능력을 거절하고, 그 분출은 막았으며, 모세는 그가 원하는 바 비효율적 언어 표현자로 머무르게 되었다.

  뇌과학 분야의 연구성과들 중에는 인간의 두뇌발달 및 두뇌활용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주는 개념으로 뇌의 수초화, 가소성 그리고 반사성과 같은 뇌의 작동 기제들이 하나씩 밝혀짐에 따라 인간의 문제들에 대한 접근에 있어 인간을 다소 고정적이며 수동적인 존재로 보았던 기존의 관점과는 달리, 뇌는 변화할 수 있으며 주위 환경이나 인체 내부 환경으로부터의 자극에 적응할 수 있는 보다 인간 주도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흐름 중 하나로 자신의 두뇌를 스스로 관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점을 주장하는 관련 분야의 보고서들은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뇌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심신의 건강을 크게 향상시킬 수도 있고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뇌를 활용하는 능력은 후천적으로 개발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만일 모세가 여호와의 처음 말씀을 순복하여 받아들였다면 언어능력을 제어하는 뇌신경의 뉴런과 그것을 연결하는 시냅스의 구조를 확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뇌의 신경가소성 능력은 외부 자극, 경험, 학습 등에 의해 뇌 신경회로가 구조적으로 움직이면서 재조직화(Reorganization)를 되풀이하여 시냅스의 형성과 제거가 반복되면서 새로운 구조로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1조 1천억 개 이상의 세포와 천억 개 이상의 각 뉴런들이 평균적으로 약 5천개의 연결을 이룰 때, 신경 네트워크의 확장이 인간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어, 자신의 인지와 행동을 변화시키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이러한 변화를 몰랐거나 두려워했기 때문에 새로운 능력, 즉 혀를 유창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구태여 원하지 않는 것을 강제로 주려하지 않고, 형 아론을 동행하게 함으로써 모세의 약점을 보완시켰던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어떤 능력이 부족하여 그것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하나님 아버지께 과감히 구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뇌를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인지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고 원하는 진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다는 증거이다.

뉴캐슬 대학교​의 라제시 칼라리아 교수​는 인간​의 두뇌​를 연구​하는 여호와의 증인이다(출처: jw.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