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웰컴저축은행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김예은이 4세트 혼합복식에서 단 한 이닝 동안 9점을 합작하며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특히 이날 카시도코스타스는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던 중 3세트에서 하이런 9점을 치며 15:7(5이닝)로 첫 세트 승리를 차지한 뒤 연달아 4세트에 김예은과 출전해 1이닝에 9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퍼펙트큐와 함께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고 이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늘(12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 7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거뒀다.
출발은 휴온스가 좋았다. 1세트(남자복식)에서 최성원-이상대(휴온스)가 서현민-김임권(웰컴저축은행)을 11:7(8이닝)로 이긴 후 2세트(여자복식)에서는 차유람-김세연(휴온스)이 김예은-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9:1(7이닝)로 꺾고 1, 2세트를 연달아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0-2.
3세트(남자단식)에 카시도코스타스는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와 3이닝까지 5:4로 박빙의 대결을 벌였으나 4이닝째에 3개의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단숨에 하이런 9점을 올리고 15:7(5이닝)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1-2.
4세트(혼합복식)에 연달아 출전한 카시도코스타스는 이번에는 김예은과 1이닝에 또다시 9점의 하이런을 합작, 퍼펙트큐를 기록하며 모랄레스-김세연을 9:0(1이닝)으로 제압했다. 2-2.
웰컴저축은행은 모처럼 세트스코어 2-2로 만들었으나 5세트(남자단식)에 휴온스의 하비에르 팔라손이 서현민을 단 2이닝 만에 11:2로 물리치며 다시 위기에 놓였다. 2-3.
휴온스의 최종 승리까지 필요한 세트는 이제 단 한 세트였지만, 그 한 세트를 얻는 게 쉽지 않았다.
6세트 여자단식에서도 휴온스의 이신영은 1이닝부터 2-3-0-2득점을 올리고 4이닝 만에 2:7로 앞섰다. 하지만 5이닝부터 9이닝까지 남은 2점을 올리는 데 애를 먹는 사이 최혜미가 5이닝 2득점, 7이닝 3득점을 올리고 7:7로 동점을 만든 후 9이닝에 먼저 남은 2득점을 성공시키고 9:7 역전승으로 세트스코어 3-3, 풀세트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7세트 마지막 남자단식 대결에서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는 2이닝에 뱅크샷 2개를 비롯해 하이런 8점을 올렸고, 후공의 최성원(휴온스)은 하이런 5점으로 응수하며 8:5로 따라붙었다.
3이닝에 2득점을 더 추가한 사이그너는 10:6으로 앞선 후 5이닝에 남은 1점을 마무리하며 11:6으로 승리, 웰컴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2를 챙겼다.
반면, 3라운드에 들어 벌써 4번째 풀세트를 접전을 벌인 휴온스는 3번째 풀세트 패배로 승점1을 보탰다.
(사진=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