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 28일 폐막...강원도 선수단, 금메달 23개 등 메달 98개 획득
권순찬기자 sckwon@kwnews.co.kr
강원일보 : 2024-05-29(23면)
금 23·은 32·동 43개로 목표 달성
수영, 2관왕 2명 배출·최다 메달
“이번 성과는 적극 지원의 결과”
◇세연중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핸드볼 여자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이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20개 이상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 초등부 282명, 중등부 458명 등 총 740명의 학생선수가 출전한 도 선수단은 금메달 23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43개로 총 9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20개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금메달 19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3개 등 총 92개 메달을 획득한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수영이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책임졌고, 종합우승을 차지한 유도에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가 나왔다. 레슬링이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보탰고 태권도는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차지했다. 씨름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가 나왔다.
수영은 대회 2관왕도 2명이나 배출했다. 이채원(강원체중 3년)은 여자중등부 평영 50·100m를 제패했고 김현두(우석중 3년)는 남자중등부 접영 50m와 자유형 50m에서 정상에 올랐다.
◇화천중 레슬링팀은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왼쪽부터 박지원, 김강현, 박우진, 최동희. 사진=도교육청 제공.
레슬링 남중부에서는 화천중 4명의 선수가 모두 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박우진(그레코로만형 42㎏급), 최동희(자유형 110㎏급), 김강현(자유형 42㎏급·이상 3년)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박지원(자유형 39㎏·2년)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소프트테니스에서는 엄수민(도계초 6년)이 여자초등부 단식 1위에 올랐으며, 도계초와 동호초가 합심해 나선 여초부 단체전에서는 3위에 올랐다. 엄서인(도계중 1년)은 여중부 단식 3위를 차지했다.
단체경기에서도 큰 성과를 이뤘다. 세연중은 핸드볼 여중부 정상에 올랐고, 강릉위민U-12는 축구 여초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 경포중, 축구 남중부 주문진중(강원FC U-15), 농구 여중부 봉의중이 모두 3위를 차지하는 등 단체종목의 기량이 향상됐다는 평이다.
김기현 도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운동도 학력이다’라는 기치 아래 교육적이고 인권친화적인 학교운동부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별 학교운동부 계열화를 위해 적극 지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