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추석 선물 사러 갑시다.”
오늘은 마리교회 성도분들께 드릴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날이다.
“이민철 씨, 내일 추석 인사드리러 간다고 연락부터 하는 건 어떨까요?”
“좋죠. 누구한테 하죠?”
“어떤 분한테 인사드릴지 정하셨나요?”
“딱 정해놨습니다. 목사님하고 김현중 집사님, 전도사님, 윤희정 집사님,
유석종 목사님한테 인사하고 선물 드릴 겁니다.”
“그럼 그분들한테 인사드리러 간다고 연락해 볼까요?”
“목사님한테 먼저 합시다.”
이민철 씨가 마리교회로 전화를 건다.
“목사님, 민철입니다.”
“추석 인사를 드리려고 하는데, 언제 하면 되겠습니까?”
“아무 때나요? 그럼 내일도 괜찮으십니까?”
“그럼 내일 오후에 가기 전에 전화 드리고 가겠습니다.”
통화가 잘 됐는지 이민철 씨가 웃으며 전화를 끊는다. 오랜만에 목사님을 뵐 수 있을 것 같다.
“선생님, 내일 가면 된답니다. 이제 김현중 집사님한테 해볼게요.”
이번엔 김현중 집사님 가게로 전화한다.
“집사님, 추석이니까 인사하러 갈게요. 내일 괜찮습니까?”
“오후요? 오후에 갈게요. 몇 시 괜찮습니까?”
“네. 내일 봐요.”
“선생님, 내일 2시에 오면 된답니다.”
김현중 집사님도 마침 오후에 일정이 없어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선생님, 전도사님 선물은 목사님한테 같이 드리면 됩니다. 유석종 목사님 것도 목사님한테 드립시다.”
“유석종 목사님은 찾아뵙고 인사 안 해도 되나요?”
“유석종 목사님은 병원에 계셔서 연락 안 받아요.”
“퇴원하셨는지 연락해 보는 건 어때요?”
“안 받으세요. 자꾸 전화하고 그러면 안 됩니다.”
“그래도 추석인데,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그럴까? 안 받을 텐데.”
유석종 목사님과는 평소 연락을 하지 않아 전화하기가 부담스러운가 보다.
직원은 추석 인사만큼 전화하기 좋은 구실은 없을 것 같아, 한 번 더 전화를 권유했다.
이민철 씨가 못 이기는 척 전화를 건다.
“안 받으시네. 자꾸 전화하면 안 된다니까. 자꾸 하면 싫어해요.”
“아직 병원에 계신가 보네요.”
“그런가 보네. 내일 목사님한테 선물세트 전해달라고 맡기고 옵시다.”
“네. 알겠습니다.”
용기 내서 연락했는데, 아쉽지만 유석종 목사님 선물은
마리교회 목사님께 대신 전달해 달라 부탁드리기로 했다.
연락을 마친 뒤에는 이민철 씨 계획대로 대백마트에서 칫솔, 치약 선물세트를 구입했다.
“내일 나눠주러 가면 되겠네. 치약, 칫솔 세트 괜찮죠?”
“그럼요. 받으면 다들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렇죠.”
이민철 씨와 선물세트를 정리하고 일정을 마쳤다.
잠시 뒤, 이민철 씨가 웃으며 직원을 찾아왔다.
“방금 유석종 목사님한테 전화 왔습니다. 퇴원했다네.”
“진짜요? 잘됐네요.”
“내일 볼 수 있답니다.”
“정말요? 언제 가면 되나요?”
“내일 아무 때나 오랍니다.”
“정말 잘됐네요.”
부재중 전화를 보고 유석종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마침 병원에서 퇴원해 교회로 돌아왔고 내일 만날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추석을 맞아 이민철 씨가 보고 싶어 했던 성도분들 모두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2021년 9월 14일 화요일, 박효진
직원은 그저 옆에서 거들뿐. 이민철 씨가 선물 준비하는 과정을 보며 감탄하고 또 감탄했습니다. 박효진 선생님이 정중하게 대하니 이민철 씨 입이 열리는가 봅니다. 임우석
지금까지 봤던 그 어느 때보다 올해 추석이 찾아 뵙고 인사드리는 일로 바쁘게 보내시네요. 명절 앞두고 인사드리니 명절 분위기 납니다. 이민철 씨가 나서서 자기 일로 하시니 더욱 그렇습니다. 최희정
사회사업가는 거들고 주선하는 사람, 사회사업, 사회사업가!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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