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묵상]
“게임에서 지면 ‘fail’(실패), 다시 한번 더 해보라는 뜻“
(예화) 실직당한 아버지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으로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무거운 발걸음을 끌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자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아들이 보였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너는 왜 공부는 안 하고 게임만 하느냐”고 잔소리를 했겠지만, 그날은 잔소리할 의욕도 없었습니다.
그저 게임하고 있는 아들을 우두커니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게 보고 있자니 조금 이상했습니다. 게임에서 져서 ‘fail’(실패)이란 단어가 화면에 떠오르는데 아들은 오히려 더 신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본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너 'fail'이 무슨 뜻인지 모르니?” 아들이 아버지를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했습니다.
“실패라는 뜻 아니에요?” 아버지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기뻐하니? 실패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물라?” 그러자 아들이 아버지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에이, 아빠도! 게임에서 실패란 ‘다시 한번 더 해보라’라는 뜻이잖아요! 새로 한 번 더 할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아들을 보면서 아빠는 그만 눈물을 울컥 쏟아졌습니다.
‘그래, 네가 나보다 낫구나. '실패'란 네 말처럼 끝이라는 소리가 아니로구나. 다시 한번 해보라는 뜻이구나. 새롭게 시작하라는 뜻이니 오히려 신나는 일이 맞는구나.’
아빠는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실직이란 문제를 끝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라는 뜻으로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시편 37:28]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 [잠언 24: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그렇습니다. 마주한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미래를 정하는 방향이 됩니다. 두려움과 근심, 불가능… 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 있습니다.
링컨에게 기자들이 “당신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자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다시 일어서는 힘, 역경 지수’ AQ (Adversity Quotient)입니다.
IQ (intelligence quotient)는 지적 수준을 평가받는 지수, EQ (emotional quotient)는 감성지수의 지표로 '마음의 지능지수'를 나타냅니다.
EQ는 낙관적인 생각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남을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 집단 속에서 조화와 협조를 중시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IQ나 EQ가 높다고 해도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기에 AQ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AQ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실패를 많이 겪어 본 사람은 역경을 이겨내는 능력이 발달하여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입니다. 인생에도 강한 멘털 (mental = 생각하거나 판단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내 능력보다 강한 문제 앞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 실패했을 때 쏟아지는 비난을 묵묵히 이겨내는 것, 폭발하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줄 아는 것,
▶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주노라고 했습니다. 두려움과 근심을 평안으로 바꾸는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막막하고 어려운 현실 속, 극심한 경쟁 구도에 지쳐 있는 오늘, 문제 앞에 포기하지 말고, 문제 뒤에 감추어진 가능성을 바라보라고 말씀합니다.
▶ 멘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을 때 강해집니다. 하나님은 지치지 않는 영적 에너지를 주시는 분입니다. 독수리처럼 날개치고 올라가는 힘을 주시고, 아무리 달음박질하여도 피곤치 않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실패한 것처럼 보일 때 주님은 내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들아, 실패는 네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라 네가 무엇인가를 배웠다는 뜻이고, 또한 네게는 다시 시작할 구실이 있다는 뜻이란다.”
“실패는 네가 결코 성공하지 못하리라는 뜻이 아니라 네게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뜻이고, 또한 내가 너를 포기했다는 뜻이 아니라 나에게 더 좋은 생각이 있다는 뜻이란다”
“그러니 아들아, 인제 그만 울고 다시 일어서렴… 나는 널 위해 네가 상상할 수도 없는 더 좋은 생각과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희망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독수리처럼 다시 일어나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202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