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이가 띨띨하고 바보스럽긴 해도
길눈 이라고 하는건감 곰곰..?
왜 낮선곳도 잘 찾아가는 거나
글구 한번 갔던길을 잘 기역하는 그런거 말임다.
하긴,
원래 바보가 길은 잘 찾아 댕기지요.
모리가 쪼매 따라주질 않아 그게 탈이지만 헤헤~
바보맹키로 헤헤~ 웃으며 살아도
하루 세끼는 꼬박꼬박 챙겨 묵었고,
전국 안가본곳 없을 만큼 다니면서도 길을 잃어버려
미아 되지 않은거 보면 스스로도 기특하공.
한번 갔던길은 귀신같이 기역해내는 제주가 있음다.
(원래 제주는 곰이 부리는 곤데...혹, 조은이가 곰인감 헤헤~)
에~
조은이 길 잘 찾아 댕긴다고 자랑하려 이 글을 쓰는건 아니구요.
오늘 배를 잡고 뒤잡어 지는 사건이 있었음돠~
좀전에 커피 한잔을 마시고
놀이터 한바꾸 시찰을 하구 사무실에 들어오는데
직원 두눔이서 대전이 어떻고 대구가 어떻고
머 자기들 딴에는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다...
조은이를 보더니만
그중 한눔인 돌탱이 *차장이
“소장님 대구하고 대전이 헷갈려요
대전이 갱상도에요 충청도에요? “
이카는게 아닌가 헐~
아놔~ 이시키들 감히 소장헌테 어따대고 물음질이여~
기래서 조은이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장난끼가 발동했지요 헤헤~
“얌마~
쉬운걸 물어 봐야지 그케 어려운걸 물어보면 우짜냐?
이눔덜이 소장 골탕 멕일려고 작정한겨?
검색 친구헌테 물어보믄 될거아냐 이 돌탱이야“
그렇게 말을 하면서두 을매나 웃음이 나던지 헤헤~
머 청춘방에 계신 분들이야 잘 아시겠지만
사실 우리나라 지명이 헷갈리는 곳이 몇군데 있읍죠.
오늘은 6월 첫날이기도 하고 호국의 달이기도 하죠.
6월 하다보니 갑재기 생각나서 소개할까 합니다.
예전에 말임돠
기억하기 싫은 6.25 전쟁때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라 합니다.
한국군이 밀리면서 미국군이 작전권을 행사하던중
미국 작전장교가 발포명령을 하달했대요.
영어로 하달한걸 조은이가 번역을 했음다.
“에~지곰 청주에 북한 나쁜 누무 시키들이 대한민국 국민덜을
마구잽이로 쥑이고 있으니 빨랑 발포하라 오바~
깜짝 놀래 자빠질 정도로 퍼 부었뿌라마 오키?“
(영어쓰는 분들이 좀 유식해야는데 무식하게사투리로 갈겨놔서
조은이가 번역하는데 무쟈게 힘들었음다 헤헤~)
고렇게 지시받은 조종사가 잽싸게 날아가 투두두두...두..
빗방울 날리듯이
발포하며 “헤헤~이눔덜 뒈져봐라” 하믄서
콧노래까정 흥얼 거리며 신나게 갈겨 댔대지요.
근뎅,
이런 닝기리...
청주 못된 북한군 노무 시키들한테 발포한다는것이
충주 우리 아군한테 그 GR 을 했다지 몹니까요.
허긴,
한국 사람도 청주와 충주는 무쟈게 햇갈립니다요.
하물며 영어사투리로 얘길 했으니 cheongju 와 chungju 는
헷갈릴 수 밖에요 헤헤~ (요건 웃을일이 아닌뎅 죄송 ;; )
다시 서두로 넘어가서
“야 이 두 돌탱이들아 단디 알아두거라
대구는 말이지 아자씨에~ 그카믄 안대지에...(대구쪽 사투리)
내 아 를 나아도~ 이카는 갱상도구,
대전은 말이지 으이그~ 냅둬유~ 지가알아서 허것지유~
답답헌 눔이 알아서 샘파게 되어 잇시유~
이렇게 구수한 충청도란다 알간~“ 헤헤~
이러면서 또 웃어보는 게지요.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웃어서 손해보는 경우는 없드라고요.
하물며 돈들여 보약먹는것 보다 낳다니
웃음 이야말로 우리들의 양식 아니겠습니까.
몸도 좋아지고 마음도 좋아지고
상대방도 즐거워 하는 웃음~!
아끼지 마시고 맘껏 웃으시기를 바랄게요.
그럼 우리 함께 웃어 볼까요~
푸하하하하하핫~
아자자! 핫팅!!!
짝짝짝~
조은생각 드림~^*^*
첫댓글 하이고~ 맞아유~~~ 청주 충주는 헷갈릴 수가 있지만 대전과 대구는 어데예~~~
난초님~ 이제 점심시간 이네요 점심 맛난게 드시고 더 잼난 오후 되시길요~
맞아요 대전과 대구는 택도없이 엉뚱한데 헷갈리고있는 직원눔들을
보고있자니 웃음이 마구 나더만요 헤헤~
아니근뎅,
난초님은 웰케 정이갈까요.
낮설지 않은 닉이라서 말이지요.
글타고 조은이가 화투 놀이를 그닥 즐기지도 않은데
자꾸 그짝으로 생각이 드는건 몬지 헤헤~
난초님 반가워서 수다좀 떨었음다.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리몬서
조은이가 응원 드릴께요 아자자! 핫팅!!! 짝짝짝~^*^*
맞아유우리소장님을 뭘로보고..저는 영어는 표준이고 사투리고 몰라요
촌부님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푸히힛~ 사실은 말임돠 영어두 사투리가 심하다는걸 알고
조은이도 놀래긴 했음다.
헌디,
다른건 몰러두 긴박한 상황에 그런 사투리를 말이죠 헐~
청 주 이케 또박또박 표준영어로 했어야 허는디 참말로 헤헤~
마음이 매우 여리시고 참 고운실거 같은 촌부님~!
아마 좋은일 많으실 곰니다
그케 효도 하시는데 복 받지요 암만~
넉넉한 마음으로 늘~ 행복 하세요 아자! 핫팅!!! 짝짝짝~^*^*
웃음을주시는 조은생각님은 얼굴마주하고 `얘기해보고싶은 분이네요웃음넘치는삶은 하루하루을 윤택하게 만들어줄것같아요감사합니다
주현리님 오늘도 반겨 주시네요 아주 좋은 기분입니다.
아마 모르긴 해두 주현리님과 마주하고 얘길 나누면
처음에는 많이 실망 하실 거에요~
사실,
조은이가 쑥스러움이 많거든요 헤헤~
시간이 흐르고 좀 친해지면 유머 덩어리 입니다.
5분마다 폭소를 터트리지 않을수 없게 맹글거든요.
그래서 신은 공평하다란 말이 있나봐요.
조은이를 못난이로 맹글어놓구 그걸 카바하라고
유머를 주셨으니 말임돠~ 헤헤~
주현리님 밤이 깊어갑니다 고운밤 되세요~^*^*
늦은시간에 조은님의글을 읽고 어찌웃지않을수 있습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
하상웃음을 주는 조은님 행복하세요 좋은꿈꿉서.........
소오라님 고백할게요 헤헤~ (부끄부끄^^)
사실은 말임돠~
조은이는 투표하러 가지 못했어요.
이곳 제주에서 강원도까지 간다는게 좀 무리가 있거든여~
그래서 늦잠을 잤지 머에요~
아무에게도 말씀 하시지 말구 소오라님만 알고 계세요~
소오라님 께만 고백하는 겁니다.
아실랑가 몰겄넹 헤헤헤~
조은이는 이케 못된 놈이지만
소오라님께오선 꼭 권리 행사 하시기를 권합니다.
조은이 못됐지요 쫌...그래요~
많이 웃으시고 행복한날 되세요~^*^*
지는 청주 사는 디유, 하나두 안 헷갈려유......ㅎㅎㅎ
벽송님 이제서야 조은이 의문점이 풀리는듯 합니다.
시를 잘 지으시는 벽송님을 뵈올때마다 많이 부러워 했었는데
선비의 고장, 풍류의 고장에 계시군요.
조은이는 청주에 아주 좋은추억이 있어요.
청주 17 전투 배행단 현장에서 1년 넘게 근무하다
이곳 제주공항 현장으로 왔었지요.
상당산성은 유일한 산책로 였구요
미원면 올갱이는 좋은 먹거리 였지요.
좋은곳에 사시는 벽송님 핫팅!!! 짝짝짝~^*^*
증말로유.....워메 데땅 웃겨요....나 가 이당에 태아나 부렸땅께요....아 근가 고향이 지도 몰러유...
충청도하고 조은이하고는 인연이 깊어요~
처음엔 무척이나 답답했었는데 나중엔 여유란걸 알았지요 헤헤~
한참 대화를 나누다 말고 "근데유?" 하고 되물으면
첨부터 설명을 다시 하기를 서너번 해야
아~~~이제 알겠다는 둥 고개를 끄덕이다 말구
또, "근데유?" 할땐 조은이 맥 풀려서 대화고 나발이고
도망가고 싶었답니다.
헌디,
일단 한번 마음을 열면 그렇게 진실할수가 없드라고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거운날 되세요~^*^* 핫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