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미국이야기
어제 일요일은
모처럼 저녁에 이곳 가족들과
함께
이테리식당을 방문햇습니다
얼마전
이곳 처ㅡ언니 형부가
대장암 수술을 받고 최근까지
항암3차
아직 갈길이 멀고먼 암과에
사투중임니다
입맛 밥맛없고 기력 떨어지는
요즘
형부가 좋아하는 이테리 식당으로
나는
미트볼이 있는 파스타를
시켯는데
웬 미트볼 하나가 야구공만해요
한개 겨우 먹고
나머지는 싸오고
동내 슈퍼서
파스타 사서 먹는게 낳을듯 합니다
니끼하고 음식양은 작은
세숫대야 만큼
내입엔 그저 김치 몇쪽 넣고
끓인 신라면이 좋쵸
프랑스에서
태여나서 고등학교를 미국서
대학까지 나와서
미국사람이 된 형부
아버님은 프랑스 유명대학
총장 어머님은 영문학박사로
교수출신
큰아버지가 호주에 하버 브릿찌를 설계한 유명한
가문에 집안
처가집에서는 평생 영웅적
존재입니다
처가 어머님 끝까지 모시면서
여행많이 시켜주고
처가쪽 오빠 여동생둘 모두
미국 정착시키고
이혼후 미국온 여동생 남매를
친자식같이 대학까지 졸업시키고
차까지 사주고
내가 일하고 받는 주급도
쾌 받을 만큼 챙겨주고
여지껏 어떤일이던지
NO 라는 말을 한번도 들은적이
없습니다
여수 앞바다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살아 생전 다시 가볼수가 잇을지요??
오늘은
화씨 100도가 넘는 날씨
독립기념 연휴 끝나고
돈들 다쓰고 가계는 썰렁합니다
퐉쉰 김치에 소고기넣고
두부넣고 보글 보글 김치 찌게를
자주 끓여서
스시 김 짤라서 간장찍어서
잘먹습니다
어쪄다가
회덮밥도 해먹기도 합니다
내가 끓인 김치 찌게는
입맛 까다로운 형부와 언니도
너무 잘먹습니다
특별히 자주오는 손님도
너무 좋아합니다
김치넣고 다시다 약간
간장한스픈
갈어놓은 멸치가루 한스픈
돼지고기 아니면 소고기넣고
생새우 몇마리 그리고
고급 버섯 조금에 조선된장
3분에 1스픈
워낙 내용물에 충실 하니
맛이 않날수가 없겟죠
홀아비 생활
20년에 먹거리는 자급자족을
오래ㅡㅡ해봐서
대가리
벗껴지는 프로리다 날씨
수요일 주급 받으면
95프로 통장으로
쌓여가는 비자금
9월 한국 나가면 왕창 쓸궁리만
합니다
매주
교회기기전 짧은 힐링차
던킨 도너츠에서 2불50쎈트
짜리 레몬에이드 한잔이
절대 지출에 일부
쌔컨 스쿠터 ㅡ동내다니기
카니발 리무진 (중고로)
무선 냉장고 포타포티(간편 화장실)
올인원 파워뱅크
루프탑 박스 등등
늘
상상속에 지루한 미국생활을
이여 나가곤 합니다
얼마나
무료한 생활인지???
8시30분 취침 합니다
오죽하면??..
장마와 무더운 여름
모두 모두 늘 건강하길 바랍니다
년1회 꼭 종합 검진들 받으시고요
이번 나가면 나도
반나절 배를
웅켜잡고 방귀붕붕대며
깨스 대방출해야 하는
대장 위장내시경
초음파 검사 모두 하려고 합니다
이 좋은 세상 암으로 억울하게
죽기싫은 몸부림 입니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소소한 미국에 일상
제이정1
추천 0
조회 318
24.07.09 05:12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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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흥미로운 미국생활의 여러가지 일상을 잘 보고있습니다
화려한 젊은시절의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만
지금의 모습도 멋지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그쵸..한국서도 호텔 코스요리서 스테이크 한두조각 먹고, 집에 와서 고추장에 밥비벼 먹는 때가 있죠..ㅎ
9월이면 얼마 안 남았네요..그때까지 건행하세요..^^
감사합니다
니끼하고 입맛에 별로입니다
노년의 삶이란 이렇다 란 책을 내셔도 될 듯합니다
지금의 노년들 정체감 자존감 경제적 여건 등등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 속에서 암울한 미래를 예견하지요 자식에게 짐 안되겠다는 결심만 수없이 되뇌입니다 만나기만 하면
제이정님 건강 하실 때 노년을 즐기세요 다시 한번 나름의 비상을 고국에서 누리셔야지요 화이팅! 합니다
내가
원하는 노년으로 살고싶습니다
네 한국에 와서 왕창 쓰고 가세요
ㅎㅎ
그래야쥬
간지는 납니데이~~~
고마위유
친구님 오랜만입니다.
9월 달에 귀국하시면 연천이나 홍천으로 캠낚하러 가 봅시다.^^
네
바이크는 타시는거죠??
@제이정1 네, 바이크로 가야죠.^^
오토바이와 함께 서 계시니 젊은이 못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