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길목에서
비를 흠뻑맞고 오는 그대에게
빠알간 우산을 씌워주고 싶군요
아무말없이,,,,
비 오는 길목에서
내리는 빗물에 젓져진 그대옷을
내 정성껏 준비한 정갈한 옷으로
입혀주고 싶군요.
비 오는 길목에서
당신이 빗길에 자빠져서
퍼뜩 일어서지 못할 때
나의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고 싶군요.
언제나 나는 당신의 그림자가 되어
그대가 어디를 갈지라도
항상 그대를 지켜주고 싶군요.
누군가 당신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지켜보며
항상 그리워 한다는 것을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오는 죄 복(罪福)의 원인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만들어 키워 가는 것입니다
.
남의 잘못을 파헤치지 말고 덮어 둡시다.
그리고 세상의 아름다운 일들 만을 골라 얘기 합시다.
쑥이 대밭에 있으면 대나무처럼 곧게 자랍니다.
단 한번 주어진 인생. 덕과 지혜의 향기가 조금씩
우러나는 부드럽고 고귀하고 보람 있고 멋진
아름다운 삶을 우리 만들어 보입시다.
어쩌지요
내 마음 왜 가져 갔느냐고 따지듯이 물으러 가는 길에
내 마음 무너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당신이 가져 간 것이 아니라 제가 주었음을.
그래서 저도 그대 마음 슬며시 가져 왔답니다.
그리곤 다시 제 마음이 또 무너졌답니다.
그대 마음 잃어 공허로 마음 아파할까봐
다시 그 마음 돌려 드릴까합니다.
당신 마음 받아 가지실래요.
전 제 마음 돌려 받고 싶지 않은데.
제 마음 돌려 주실래요.
전 아직도 당신 마음 돌려드리고 싶지 않은데.
어쩌지요.
어쩌지요.
이러다가 우리 두사람 빈 가슴 안고 살면 어쩐다지요.
가끔 당신과 마음을 바꿀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합니다.
그러면 이런 아픔마음이 사라질텐데
그러나 이내 포기 합니다.
당신 마음속에 아직도 내가 자리 잡고 있다면
그땐 어쩌지요
어쩐다지요
아니 당신 마음속에 내가 하얗게 지워져 있다면
그땐 또 어쩌지요
어쩐다지요
- 황순정
Suspiranno - Carmelo Zappulla
Mi votu e mi rivotu suspirannu
passu li notti interi senza sonnu,
e li biddizzi to vaiu cuntimplannu,
mi passa di la notti ‘nsina a jornu.
Pi tia nun pozzu no, arripusari,
paci nunn’avi cchiu st’afflittu cori.
Ci pensi quannu ‘nsemmula abballammu,
li manu ‘nni pigliamu e ‘nni stringemu,
‘nti l’occhi tutti du ‘nni taliamu,
t’arrussica la facci e ‘nni vasamu.
Pi tia nun pozzu no, arripusari,
paci nunn’avi cchiu st’afflittu cori.
Pi tia nun pozzu no arripusari,
paci nunn’avi cchiu st’afflittu cori.
마음에 빗장을 걸었다
그 안에서만..
꼭 그 안에서만 울라고
그러나 울고 말았다.
어쩌지 못하는
기억의 무게를 못이겨
울었던 것이다.
아팠다.
너무나 아파서
조금만 손을 대어도
자지러지며
움츠러드는 사람이..
내리는 빗속에서..
그 비를 맞아내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오직 너 하나만을 위해
너를 그리며..
빗속에서 울고 있었다.
Suspiranno(빗속에서) - Carmelo Zappulla
Carmelo Zappulla
55년 시칠리아 (이탈리아 남쪽의 섬)
Syracus에서 태어난 Carmelo Zappulla의
노래는 대부분 사랑에 관한 애절한 곡으로
가슴속 깊은곳에서 스며나오는열창은
듣는 이로 하여금 더욱 애절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Suspiranno란 곡은
완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괴로운
마음을 그린 노래로 힘든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슬픈 노래라는군요
.
이승희가 주연으로 나온
"물위의 하룻밤"이란 영화에서
이승희가 물에 뛰어 들어 헤엄치다 자살할때
이 음악이 연주음악으로 쓰이면서
널리 알려진 노래인데
Raini Version으로 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