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기슭도 없고
저쪽 기슭도 없고
두려움도 없고
속박도 없는 사람을
나는 진정한 수행자라 부른다
(법구경)
불가에서 자주 쓰는 용어가운데 범부중생(凡夫衆生)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지혜가 얕고 우둔한 사람으로 번뇌에 얽매여 생사를 초월하지 못하는 인간'을 의미합니다.
범부들은 현실적으로 부딛히는 가족걱정, 사업걱정, 공부걱정, 노후걱정, 건강걱정 등, 갖가지 걱정꺼리로 한시도 편안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수행이 깊은 이는 걱정속에 있으면서도 걱정에 매몰되지 않습니다.
티베트 속담에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할게 없겠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실에 최선을 다한 후 결론을 담담히 받아들인다면 인생살이가 조금은 여유스럽지 않을런지요!
몽암악 선사는 노래합니다. "본시 산에 사는 산사람이라 산중 이야기를 즐겨 나눈다. 오월 솔바람을 팔고 싶으나 그대들 값 모를까 그것이 걱정."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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