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전략적 투자로 구조적 성장 한계 극복 중 [대신증권-유정현, 정솔이]
▶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000원 유지
-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000원(12MF EPS 기준 PER 14배) 유지
- 백화점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 한계에도 불구,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간에 돌입. 또한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2017년부터는 순현금 상태의 재무구조 예상. 12MF 기준 P/E는 9배 수준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도 확보. 이익 개선의 가시성이 높고 재무 안정성 등 감안할 때 안정적인 주가 상승 예상됨
▶ 1월 기존점 성장률 +10%, 설 특수 제외하고 6% 성장 추정
- 1월 기존점 성장률은 약 +10%로 집계되었음. 설 연휴 시점 차이로 전년대비 1월 기존점 성장률이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그러나 명절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기존점 성장률이 6~7% 수준으로 파악됨에 따라 1월 반짝 추위가 방한복 매출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됨. 반대로 2월의 경우 설 특수가 없어 기존점 성장률은 (-)일 수밖에 없으나 1-2월 합산 성장률이 5%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연초 출발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
▶ 김포와 판교점 영업이익 기여도 지난해 2%에서 올해 8%까지 상승 예상
- 지난해 일부 반영되었던 김포와 판교점의 출점 효과는 올해 온전히 반영될 예정임. 지난해 김포와 판교점 출점으로 증가한 영업이익은 60억원(김포 약 95억원, 판교 -35억원)이었음. 이 중 판교점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던 4분기 영업이익이 55억원(영업이익률 3%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 두 점포에서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약 345억원(김포 120억원, 판교 225억원)으로 추정됨. 이로써 두 점포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2%에서 올해 8%까지 상승할 전망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점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3월 동대문 케레스타(도심형 아울렛)를 시작으로, 4월 송도(프리미엄 아울렛), 8월 가든파이브(도심형 아울렛) 등 출점이 예정돼 있음. 2년 연속 출점에 따라 2014년 이후 영업면적과 총매출액은 각각 37%, 35% 가량 증가하게 됨
- 계속되는 출점으로 올해 감가상각비는 전년대비 약 300억원 증가하나 킨텍스점, 대구점의 감가상각 연한이 종료됨에 따라 실제 증가하는 감가상각비는 240억원 내외로 예상됨. 2년간 출점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30%로 추정되는데 향후 신규 점 효율 개선으로 영업이익 증가 추세는 올해부터 더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 백화점 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부동산 투자가 필수이고, 현재 구조적 성장의 한계를 겪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동사의 투자 효용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판단됨. 투자가 마무리되는 2017년부터는 3,000억원 이상의 순현금 구조로 전환되어 재무구조도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음
- 최근 2-3년간의 M&A 성과도 우수. 무모한 투자를 하지 않으려는 동사의 성향상 앞으로 쌓이는 현금으로 그룹의 성장원을 찾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