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산악인 조지 말로리는 몇 차례 실패 후 1924년 드디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후
"왜 에베레스트를 계속 오르기를 원 하는가?"라는 질문에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라고 대답한다.
등산은 혼자서 하는 운동으로서는 넉넉히 접어 주어도 최고의 운동이다!
단체로 가는 경우를 제외하면 경쟁없이 스스로 능력을 조절해 가며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고 산이 주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광은 운동의 효과를 높이고 기분을 좋게하여 힐링으로는 역시 최고다.
나무와 각종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산소와 음이온, 피톤치드는 우리 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데 특히,
산에 있는 바위는 커다란 자석으로 여기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이 생리작용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최고의 컨디션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지기(地氣)를 많이 받아야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도심 속에서 각종 전자파를 맞으며 콘크리트
속에서 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기를 받을 기회를 갖기 힘들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을 1주일에 한 번이라도정화시켜 줄 수 있는 기회가 등산이라 할 수 있다.
등산을 하고 나서 각종 질병이 나았다는 얘기는 이미 수 없이 들었을 터이니 그런 연유로 등산을 하고 나면
남을 배려하는 여유도 덤으로 생긴다.
한가지 더 덤을 드린다면 산 정상에 오르면 알게 모르게 산 아래를 정복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니
호연지기(浩然之氣:굽히거나 흔들리지 않는 바르고 큰 마음)를 가진 대장부나 여장부라면 꼭 권하고 싶다.
그렇다!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仁者樂山 知者樂水)라고 하지 않던가?
등산은 최고의 레저이자 스포츠로 산행이 참 보기도 좋고 한껏 여유로워 보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송지학입니다.
첫댓글 가까운 산에라도 가고싶은 맘이 마구 쏟아 오릅니다.
이번주말은 더위 무서워말고 나무그늘이 반겨주는 산으로 달려가 봐야겠습니다.
좋은 생각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우리 선조들은 산을 그냥 바라보거나 풍류를 즐기는(요산) 대상으로 삼았다는데..ㅎ
무더운 여름, 션한 계곡에서 멱감고 수박 하나씩 물고~캬
멘탈 힐링하셨던가 봅니다.
그 또한 나쁠 것이 하나도 없네요!!
제가 산을 오르는 이유는
살다보면
거칠어진 감정을 희석시킬 필요가 있더군요
이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 되고
잘 버텨내기 위한
힘이 되기도ᆢ
가끔씩 부딪치는 인간관계가 제겐 막막하고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을때
산을 오르기도 한답니다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감내해 내기 위해서는
조금 넓고 깊은 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산을 오르고
여행을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그런 것이 아니었나도 싶습니다
산 아래서는 보이지 않던 세상이
높은 곳에 오르면
오르는 그 만큼
더 넓게 더 멀리
보이니까 말입니다
그런 눈과 지혜를 갖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저는 때때로 산을 오르기도
하지요
동감합니다.난 이런 멋진 글을 쓸 재주가 없네요.
누구나 개인 만의 독특한 재능이 있어 유용하게 사용하면 탁월한 식견이 되는 모양입니다.
생각을 깊고 다방면으로 하신 분들은 늘 한발 짝 세상을 앞서 가더리고요!!
산에 오르는 이유?
산이 거기 있으니까....
정답을 콕 찍으셨군요!!
네
등산 !! 기억하겠습니다.
실수많은 저에게
교훈으로 바로잡아주실 수 있는
존경하는 대선배님들이 계신 이 곳이 너무 좋습니다.
등산도 가기전부터 복장, 음식, 친구, 일정, 예약, 네비게이션 ...
이런 걱정 1도 안하고 신발 끈 불끈 묶고요 ... 그냥 시작해볼께요
급할 것 없다는 마음 하나로 산을 향하면 여유도 넘쳐 모든 것이 너그럽게 만 보입니다.
세상살이는 성미 급한 사람에게 언제나 손해를 안겨 주니까요~
산과 물을 두루 노닐면
신선의 경지 일까요
나이드니 점점 자연과 벗하는게 신간이 편해지기도 합니다
70 이 넘어도 자연과 벗하며 지내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벌써 그러 하시면 이미 신선의 경지에 계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