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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불교문화재단은 4월24일 경남 산청 겁외사 앞 성철스님기념관 앞마당에서 기념관 개관법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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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의 생가 터에 조성된 성철스님 기념관이 정식 개관됐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은 4월24일 경남 산청 겁외사 앞 성철스님기념관 앞마당에서 기념관 개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해인사 주지 선해 스님, 허기도 산청군수,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해 성철스님기념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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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법석에는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해 성철스님기념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
특히 이날 법석에서는 법어를 생략하는 대신 정심사 합창단과 불자 국악인 김주영 씨가 ‘겁외사’, ‘출가송’, ‘오도송’, ‘백일법문’ 등 성철 스님을 주제로 하는 창작 찬불가를 불러 참가자들의 환희심을 더했다.
또 재단에서는 성철 스님 존상을 대리석으로 조성한 강대철 조각장, 불사 전반을 진행한 하태준 영진건설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하며 불사에 참여한 장인들의 공로를 기렸다. 이밖에도 개관을 기념해 산청군 단성면에 10kg 공양미 400포대, 김해공항 공군부대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개관식이 끝난 후에는 묵곡 생태공원 일원 경호강변에서 방생 법석을 마련하는 등 나눔으로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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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택 스님은 “수행자가 이 땅에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염원이 이 공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행사에서 해인사 주지 선해 스님은 “성철 스님의 생가터에 겁외사가 조성된 데 이어 이번에 기념관이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하는 수행자가 더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웅장하고 장엄한 기념관은 산청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는 “기념관은 천왕봉을 품고 있어 정기가 가득하고 돈황 월아천의 인연이 담긴 기념관 앞마당 역시 불자들의 신심을 돈독하게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산청이 고향이라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수미산의 세계를 표현해 낸 기념관이 불자들의 성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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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철 조각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
성철스님 기념관은 2011년 불사 계획을 설립, 2013년 5월 착공에 이어 지난해 말 완성됐다. 3층 높이의 2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외관상으로는 현대식 건물 위에 기와지붕의 법당이 자리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다.
입구 양쪽 벽면에는 성철 스님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30여 장과 출가송, 오도송이 각각 돌에 새겨져 장엄함을 더한다. 기념관의 내부 석굴법당에는 미륵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금동 석가모니불 각각 1000위씩 4000위의 부처님이 안치된다. 이밖에도 성철 스님의 주석처 24곳에 대한 정보를 담은 QR코드도 새겨 넣어 스마트폰을 가진 참배객들이 기념관을 돌아보며 쉽고 간편하게 성철 스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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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관을 기념해 산청군 단성면에 10kg 공양미 400포대, 김해공항 공군부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은 “은사 스님께서는 생전 앞으로의 세기를 이끌어 갈 인류 강화의 불교는 선불교라고 당부하셨다. 스님 같은 수행자가 이 땅에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염원이 이 공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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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심사 합창단과 불자 국악인 김주영 씨가 ‘겁외사’, ‘출가송’, ‘오도송’, ‘백일법문’ 등 성철 스님을 주제로 하는 창작 찬불가를 불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