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뎃 예정인 부자재 중 재단칼이 있었습니다.

재단칼을 쓰시는 분도 많을테구요, 가위로 재단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재단칼이라는건 재단판까지 같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기도 하구요.
전 재단칼을 사용한 이후로 가위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ㅋ 마치 오버록을 들였을때 세상이 달라진것같은 느낌을 재단칼에서 느겼거든요.

왼쪽은 전통의 강자 올파 재단칼입니다. 소위 일제 부자재 이지요ㅎㅎㅎ 오른쪽은 저렴이 재단칼.
올파는 확실히 좋습니다. 일제니까요 ㅎㅎ 하다못해 시침핀도 일제 크라운이잖아요. 근데 비싸요 ㅠㅠㅠ 리필 칼날 하나에 5000~6000원이나 하는걸요. 심지어 칼날은 소모품!!! 열쉬미 매일 매일 옷을 만들면 한두달만에 무뎌지기도 한답니다. 길어도 6개월이면 바꿔줘야 하더라구요. 올파는 칼날이 정말 날카로와서 스치기만 해도 베이거든요. 아마 써본 사람들은 다들 베어본 경험이 있으실거에요. 그래서 옷감을 잘라보면 스~윽 하는 느낌이 든답니다.
오른쪽의 저렴이 재단칼은 본체 이외에 리필 칼날만 5개가 들어 있어요. 가격적인 면이 최대의 강점이지요. 재단을 해보면 재단칼은 재단칼. 원단을 무리없이 잘라줍니다.
다만, 볼펜을 쓰다가 일제 볼펜을 썼을때의 그 느낌. 문방구에서 산 커터칼을 쓰다가, 프라모델 만드는 사람들이 쓰는 커터칼을 써보았을때의 그런 느낌의 차이는 있습니다.
혹시 재단칼을 써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재단하는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원단을 접어서 두겹으로 만든 뒤 패턴을 올려 놓습니다.

시접을 따로 그려줄 필요가 없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지요. 시접자를 패턴보다 1센치 위에 올려줍니다. 시접이 1.5센치면 그만큼 더 올려주면 되요.

밑단은 시접을 2센치 주기로 했구요.
그리고 시접자를 꾸~ 욱 누른 상태로 재단칼로 잘라줍니다.


재단 끝~~
굳이 초크로 시접을 그려주지 않아도 되요. 그리고 칼 사용이 익숙해지면 재단을 정말 금방 끝낼 수 있답니다.
물론 곡선부분은 연습이 좀 필요해요. 하지만 뭐든 하다보면 나아지는법! 특히나 바이어스를 재단할때는 정말 편해요. 자를 대고 스~윽 하면 끝나거든요. 지금은 대부분의 패턴을 재단칼로 자른답니다.
재단까지가 옷만들기의 절반이니까요
첫댓글 진짜 저도 패턴 뜨고 재단하는게 너무 귀찮았었는데 재단칼 쓰니까 재단할 맛 나더라구요 ㅋㅋ
곡선은 적당히 1cm정도 감으로 하긴 하는데 진짜 대만족이에요 !
칼 쓰다가 가위로 좀 긴거 자르려니까 승질나더라구요 ㅋㄷㅋㄷ
저도 재단칼은 있는데 바이어스 용으로만 ㅎㅎ 힘이 많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재단칼만 쓰신다는 분들 보면 다시 재도전해 볼까도 하네요^^
요고 나오면 꼭 사야겠어요!!
전 아직도 재단칼로 자르면 중간중간 덜 잘렸더라구요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어요 ㅎ 근데 편하긴 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