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경영 관리 방법 중 "4M CONTROL"이라고 있다.
일본 도요다 자동차에서 고안해 낸 관리 기법인데..
그 걸 배울 기회가 있어 열심히 습득한 것이 40년 전의 일이다.
"4M"이란 Man(사람),Material(원,부재료),Machine(기계,설비),Money(자금)을 말한다.
알면 그리 어렵지 않지만 모르고 운영하는 회사가 의외로 많다는 걸 사업을 하며 절실히 느꼈었다.
관리 방법이라고 했으니 당연히 필요한 부분을 계수화하여 집계하고 분석하고 개선의 도구로
사용하는데 그 최종 목표는 손실을 줄이는데 있다.
임율,수율,가동율,작업효율,자금분포및 회전율등 부서별로 매월 실적을 문서로 보고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제대로 운영하기 까지는 10년은 족히 걸린 것 같다.
각종 서식과 도표가 실제와 거의 같이 움직이고 있어 그 현황을 자리에 앉아 한 눈에 볼수 있으니 내가 한 일 중에
몇 안되는 성과 중 하나이기도 하다.
"4M" 중 단연 으뜸으로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역시 "Man"이다.
출근하는데 거부감이 없고 일하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능력에 맞는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지만..
다른 것과 달리 오직 "사람"은 계수화 하는데 그 한계가 있다.
절대 평가를 하는 다른 것 들과 달리 사람은 상대 평가도 해야 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완벽하게 관리한다는 건 불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마음 속 불만을 회사가 모두 해결해 주기는 어렵다는 말이기도 한다.
오늘..
20년이 넘는 근속의 임직원 4명을 해임시키기로 했다.
이유는 차고 넘친다.
회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평소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입 버릇처럼 외쳤던 나였기에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기업은 생물과 같다.
언제나 싱싱한 상태로 최대한의 효율로 운영되어야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4M"관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의 조치에는 나도 포함시켰다.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나이 든 나 역시도 떠나는 것이 회사를 위한 길이기에..
그래."이제 쉴만도 하지"라고 애써 합리화하며 떠나는 사람들과 마지막 식사라도 해야겠다.
오랜 시간 함께..
울고 웃었던 동지 들..
모두 수고 했다고..웃으며 헤어지길 바래본다.
한 1년쯤 걸릴 것 같습니다.
벌려 놓은 걸 정리하는 것도 힘드네요.
완전?완벽한 백수가 되는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어제 오늘 마음이 착잡하시겠네요...
수업에 안오셔서
궁금했거든요.
지인분도 코로나이후
사업이 잘안되어서
직원을 줄이고 싶은데
어떻게 오래도록 근무한 직원에게 그만두라는 말을 못하겠다고 하소연하네요...ㅠ
아~회사가 어려워 행하는 건 아니고요..
사람들을 재 정비해야 할 시기가 된 거예요.
다음 주에는 수업 갈 수 있길 저도 바랍니다.
불량 학생이 되기 전에 요. ㅎ
아~
다행이네요^-^
다음주에는 뵐수있기를~~
참으로 참신하고
신선한글을 오랜만에 봅니다
삶방글이란. 이렇게 열심히 땀흘려 살아가는 건설적인글이 올라오면 읽는 독자도 자신을 돌아보며 힘이나는ㅣ 결과가나지요 오래 일을하고 그 결과와 같은 동료와의 혀어짐
참 아쉽고 지난일들이 남지오 김포인을 좋아오는 이유도 살아움직이는 건설적인 생동감을 이야기하니까
다른글들과 차별감이있어옷 하루종일 컴이나 폰안서 하는일없이 끄적끄적 시비거는 글이 아니고 무척 감동적입니다
시간내서 언제
셋이만나 한잔하 자구요
일상이 단조로워서 회사에 관한 이야기 외에..
쓸 이야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만나는 일 보다 헤어지는 일이 갑절이나 힘이 드니..
이제 만남도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할 듯 싶네요.
선배님..답글이 좀 늦었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길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