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침대 4개를 들였어요. 8명까지 같이 잘 수 있어요. 최대한 쾌적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이층 침대에 누워서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맛있는 고구마순을 노리고 찾아오는 고라니와 별과 달도 볼 수 있어요. 어쩜 사방이 깜깜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지도 몰라요.
음악을 들으며 차도 마시고 책도 볼 수 있어요. 밤에는 촛불을 켜고 한껏 분위기를 낼 수도 있구요. 촛불마저 꺼지고 나면 천장창에 찾아온 별과 달과 볼 수 있어요.
책꽂이에 꽂힌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들면 책 뒷면에 찍힌 반가격으로 가져가실수도 있어요. 책과 돈은 돌고돌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여행하며 하나 둘씩 사서 모은 것들이예요. 한번씩 불어보고 흔들어도 보세요.
요즘 제가 읽는 책이예요.
화장실이예요. 벽돌 파티션을 만들어봤어요.
올 봄부터 공들여 만들고 키운 녀석들이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네요. 이 녀석은 여름코스모스로 '황화' 또는 '미국코스모스' '노란코스모스'라고 합니다. 이름은 미국코스모스로 불리우나 실재 맥시코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1930년대에 관상용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애기 달맞이라고 하지요. 달맞이꽃보다 키는 작으나 꽃은 커서 요즘 관상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이 꽃은 무리지어 피는 것이 훨씬 예쁘고, 관리도 쉬워요. 올해 녀석을 위해서 화단을 만들어 심었더니 이틀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황금색 노랑이 너무 예쁘네요. 녀석은 북.남미가 원산지이고, 꽃말은 기다림, 말없는 사랑, 자유로운 마음이라고 합니다.
인동, 또는 금은화라고도 불리는 꽃입니다.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에도 푸른 잎을 떨구지 않고 푸르게 남아 있어, 고난과 역경을 이기는 사람을 '인동'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본인과 닮은점이 많아서인지 고김대중대통령이 좋아하던 꽃으로도 유명합니다.
처음 흰색의 꽃이 피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노란색으로 변해서 금은화라 불리며 우리 선조들은 이 꽃을 '길'한 꽃이라 하며 귀하게여겼답니다. 노랑게 변한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리면 그 향과 맛이 자스민에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주 달개비꽃입니다. 꽃색이 어찌나 예쁜지요. 이 꽃을 보고 있으면 수수한 아름다움이 화려한 아름다움을 뛰어넘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흰달개비꽃이예요. 꽃을 키워보니 흰색꽃은 다른색깔의 꽃보다 번식도 잘 안되고 약해서 키우기가 까다로워요. 이 꽃을 보고 있으면 친구의 얼굴이 떠올라요.
동네 형님에게서 얻은 꽃양귀비예요. 꽃색이 화려하고 예뻐서 요즘 많이들 키우고 있어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요. 한 자리에 모아 키우면 씨가 떨어져서 다음해 관리도 수월해요. 그런데 어쩜 형님네 꽃양귀비는 빨간색만 피울까..
감나무인데 감꽃 색깔이 이상해요. 내가 알고 있는 감꽃과는 크기와 색이 다르네요. 매일 지켜보며 변화를 보아야겠어요.
꽃이 귀한 겨울, 친구는 꽃구경하라며 안개꽃 몇개가 담긴 화분을 선물해주었어요. 화분에 겨우 몇개밖에 되지 않던 것들이 지금은 화단가득 번져서 꽃을 피웠어요. 작고 갸냘픈, 그러나 때를 알고 꽃을 피워 기쁨을 주는 분홍안개입니다.
베고니아입니다.
흰색 매발톱.
고수꽃
첫댓글 강화도 가면 꽃 보려 1박 해야 겠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뵙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