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 / 정연복
제 몸을
압핀같이 눌러 박으며
겁 없이 망설임 없이
야금야금 전진하는
담쟁이덩굴의
억척스러움 앞에서는
아찔한 높이의 담도
별것 아니다.
높이를 슬쩍
깊이로 만들어버리는
신비한 재주 앞에서는.
첫댓글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첫댓글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