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이하 LG)는 1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이하 KGC)와의 경기에서 골밑 '파워 게임'에서 우위를 점하며 76-66으로 이겼다. 시즌 17번째 승리를 따낸 LG는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KGC
경기 시작과 함께 KGC는 LG의 골밑을 공략했다. 양희종과 최현민이 차례로 돌파를 시도했고 키브웨 트림의 포스트 업도 있었다. 하지만 슛이 계속 림을 돌아 나왔다. 그 사이 LG는 정창영과 박래훈의 3점슛으로 1쿼터 1분 53초에 6-1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KGC는 외곽슛을 노리는 방법으로 변화를 줬다. 김태술은 최현민과의 투맨 게임을 통해 3점슛을 성공 시켰다. 양희종의 킥 아웃 패스를 받은 최현민, 김태술의 킥 아웃 패스를 받은 양희종의 3점슛이 차례로 터졌다. 여기에 이정현의 3점슛 까지 가세했다. LG도 중거리 슛, 3점슛을 노리는 방법으로 맞섰다. 하지만 KGC와는 달리 LG의 공격은 외곽에서 겉도는 경향이 짙었고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1쿼터는 KGC가 17-13으로 앞서며 끝났다.
◆ 집중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는 LG
2쿼터의 기선은 LG가 제압했다. LG는 외곽슛 위주의 공격을 펼쳤던 1쿼터와 달리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기승호는 돌파를 통해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냈고 박래훈-클라크의 픽앤롤도 성공되었다. 반면 KGC는 이정현-후안 파틸로의 픽앤롤을 계속 시도했지만 점수를 쉽게 추가하지 못했다. 2쿼터 3분 53초에 아이라 클라크의 골밑슛이 성공 되면서 LG는 22-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 후 수차례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KGC의 공격은 김태술이 주도했다. 김태술은 파틸로, 키브웨와 투맨 게임을 통해 점수를 만들어냈고 직접 3점슛도 성공 시켰다. LG는 2쿼터 초반과 마찬가지로 계속 골밑을 공략했다. 백인선은 포스트 업,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양우섭-클라크의 픽앤롤도 연속으로 성공됐다. 혈전이 펼쳐진 2쿼터는 KGC가 35-34로 한 점을 앞선채 끝났다.
◆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3쿼터
3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커티스 위더스에게 공격을 집중 시켰다. 팁인으로 후반 첫 득점을 신고한 위더스는 곧이어 투맨 게임과 포스트 업으로 점수를 추가 했다. 연속 6득점을 올린 것이다. 반면 KGC는 이정현의 돌파에 이은 킥아웃으로 외곽슛을 노렸지만 양희종, 최현민의 슛이 차례로 림을 돌아 나왔다. 3쿼터 2분 8초에 LG가 40-35로 앞서 나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KGC는 김태술과 최현민의 중거리 슛으로 뒤늦게 3쿼터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LG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백인선의 킥아웃에 이은 위더스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기승호의 3점슛, 양우섭의 투맨 게임을 통한 중거리 슛, 백인선의 포스트 업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LG는 3쿼터 4분 49초에 49-39, 10점차로 앞서 갔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KGC는 쉬고 있던 파틸로를 투입했다. 파틸로는 김태술의 A패스를 받아 연속 득점을 올렸고 김태술도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LG는 기승호와 위더스가 차례로 골밑을 공략하며 맞섰다. 위더스의 피딩에 의한 양우섭의 3점슛이 터지면서 LG는 56-47로 리드 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KGC가 더 좋았다. 이정현이 3점슛과 버저 비터 중거리 슛으로 연속 5점을 몰아 넣으며 KGC는 52-56, 4점차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감했다.
◆ 골밑 공략을 앞세워 승리를 지킨 LG
마지막 4쿼터의 기선은 LG가 제압했다. LG는 KGC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정창영과 기승호, 클라크는 차례로 포스트 업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상대가 안쪽 공격에 대비하자 양우섭은 클라크와의 투맨 게임을 통해 3점슛을 성공 시켰다. 반면 픽앤롤 위주의 KGC 공격은 외곽에서 겉돌면서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4쿼터 2분 20초에 LG가 65-54로 앞서 나갔다.
그 후 한동안 두 팀 모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LG는 자꾸 턴오버를 범했고 기승호가 던진 3점슛이 계속 림을 돌아 나왔다. KGC 역시 많은 턴오버와 함께 중거리 슛,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현민의 3점슛이 터지면서 KGC는 4쿼터 6분 46초에 61-69, 8점차로 따라왔다.
뒷심은 LG가 강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LG는 클라크의 포스트 업, 정창영의 돌파로 골밑을 공략하며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외곽 위주의 KGC 공격을 잘 막아냈다. 기세를 탄 LG는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백인선의 투맨 게임을 통한 중거리 슛으로 74-6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 '파워 게임'에서 우위를 점한 LG
LG의 승인은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공격에서는 클라크, 정창영, 기승호, 위더스 등이 번갈아 가며 골밑을 잘 공략했다. 림 근처에서 공격을 시도 했기에 높은 2점슛 성공률(55%, 22/40)을 기록할 수 있었다. 여기에 모든 선수가 리바운드에 잘 참여 하면서 KGC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LG 43개 > KGC 34개)를 잡아냈다. 이렇게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기에 낮은 3점슛 성공률(21%, 5/24)에도 불구하고 이길수 있었다.
KGC는 경기 시작과 함께 양희종, 최현민 등의 골밑 돌파가 실패하자 바로 외곽슛을 노리는 공격을 펼쳤다. 이런 방법으로 1쿼터는 잘 싸웠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김태술, 이정현 등이 투맨 게임을 통해 외곽슛 찬스를 잘 만들었지만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이날 KGC는 높은 3점슛 성공률(42%, 8/19)을 기록했지만 2점슛 성공률은 40%(19/48)에 불과했다. 골밑 공략 없이 중거리 슛, 3점슛을 노리는 공격의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다.
첫댓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댓글 달기넘길어 글은 따로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