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의 아시아 투어 결산에 대한 글이다.
지난 번엔 행정적인 경기 외적 평가가 주제였다면, 이번은 경기력적 측면에 대한 내용이다.
"Gelungenes Experiment in Japan" (일본에서의 훌륭한 경험)
"Erste Niederlage der Ära Klinsmann" (클린스만 시대의 첫 패배)
"Ein Sieg mit vielen Schwächen" (많은 약점을 가진 승리)
독일 언론들의 시각은 세 차례의 경기를 치르며 변화했다.
제1공영방송 ARD의 머릿기사가 단적으로 이를 증명한다.
1차전 일본전과 2차전 우리나라와의 경기, 3차전 태국전으로 갈수록 언론은 조금씩 비판적으로 변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이 점에선 가해자로서 우리 역할이 크다 하겠다.
"오늘 경기는 상대가 질주해와 넘어뜨려 많이 움직여야 했다. 우리는 전반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휴식시간에 선수들에게 템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린 두 명의 젊은 수비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매우 훌륭히 수행했다. 거기서 우리에 대한 큰 찬사가 비롯되었다."
일본전의 긴장은 전반까지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의 호전적 미드필더들에 대해 평했다.
일본 미드필더들은 처음 상대하는 독일을 상대로 거칠게 나왔고, 마르크 알렉산더 쉴트 주심은 그들에게 경고를 두 번이나 줘야했다.
그러나 일본의 압박은 효과적이지 못했고 독일 미드필더들에게 각개격파 당했다.
당초 토어스텐 프링스의 불참으로 미드필더진에 전력누수가 심했던 독일은 4-3-3을 들고 나왔다.
베른트 슈나이더와 주장 미하엘 발락 그리고 파비앙 에른스트에게 많은 활동량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은 후반 중반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팀 보로프스키, 그리고 작년 2부 리가 최고의 탈렌트 마르코 엥엘하트를 투입하며 미드필드에서의 기동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렇게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발락은 나고야 그램퍼스의 골키퍼 나라자끼 쎄이고에게 세 골을 합작할 수 있었다.
클린스만이 칭찬한 두 수비수는 베르더 브레멘의 수비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슐츠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의 파트릭 오워모옐라였다.
그들은 슈투트가르트의 양쪽 윙백 필립 람과 안드레아스 힝켈의 공백을 메우며 효과적으로 일본 공격수들 스즈끼 다까유끼, 오꾸보 요시또, SV 함부르크의 다까하라 나오히로, 그리고 따마다 게이지를 봉쇄했다.
간만에 독일의 문전을 지킨 올리버 칸에겐 평온한 저녁이었던 셈이다.
'카이저' 프란쯔 베켄바워의 평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승리는 역시 이 정도 수준의 지속으로 가능하다. 독일은 이미 전반전에 경기를 확실하게 지배했고, 골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휴식 뒤 감독의 지도가 최종적으로 적중한 뒤에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전적으로 클린스만의 감독으로서의 역량에 대한 호평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현해탄을 건너오면서 불거졌다.
클린스만이 분데스리가 선배 차범근 현 수원 감독에게 삼성 손전화를 선물받고, 칸이 그답게 소년의 집을 방문해 두 명의 아이들을 2006 월드컵에 초청하고 아디다스 후원의 독일 국가대표 유니폼 150벌을 기증한 것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독일이 2002년에 폴란드가 당했던 그 자리에서 같은 꼴이 된 것에 있다.
일단은 오랜 원정으로 소진된 체력이 걸림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요꼬하마 국립경기장에서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독일의 움직임은 달랐다.
표준시를 동경 135°의 지방평균시로 하는 두 곳에서의 경기력 차이는 적응 여부를 뛰어넘는 피로도가 존재했음을 증명한다.
요아힘 뢰브 수석코치가 우리와의 경기 직전 "현지 적응에 완전하게 성공했다"며 자평했던 것은 앞뒤가 안맞는 말이 되고 말았다.
물론 "짧은 시일 전에 이번 경기를 결정했으며, 여행으로 인한 긴장이 있다는 것은 변명거리가 안될 것"이라던 바이어 레버쿠젠의 베테랑 슈나이더의 말이 맞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에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코칭스탭의 방심이었다.
그것이 패인은 아니었지만, 우리를 대하는 긴장도에서 독일 수뇌부가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다.
일본전만큼 심혈을 기울인 증거는 사실, 없다.
그답지 못하게 클린스만은 치밀하지 못했다.
이것은 클린스만이 슈바벤 방언으로 한 인터뷰에도 드러난다.
"처음엔 다소 실망했지만, 전부 잃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선수들에게 아주 만족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접전을 치렀고 매우 치열하게 싸웠다. 한국은 홈에서 특별히 방어적으로 행동했고, 우리에겐 발락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과 같은 몇몇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다. 이 패배는 우리들에게 특별한 손해는 없으며, 우리의 길에서 벗어나지도 않을 것이다. 선수 투입 및 전술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 우리는 이득을 얻어야만 하고, 비용은 적게 들여야 하지 않은가."
감독 스스로도 선수들은 의도대로 움직였음을 시인했다.
결국 쟁점은 클린스만이 밝힐 수 없다던 '선수 투입 및 전술'로 옮아간다.
그것은 결국 패착으로 귀결된다.
판세와 우리를 읽는 눈이 그의 실수였던 셈이다.
같은 흐름상, 결정적인 골결정력의 실수를 중심으로 얽힌 한국전 패배는 클린스만이 보기엔 큰 문제점은 아니었다.
경기 내내 광주의 김상식과 울산의 김정우에게 집중 견제를 당한, 주장 발락이 이런 맥락의 인터뷰를 했다.
"우리는 한국이 호전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리라 예상했었다. 우린 기(Schneid)를 뺏겼다. 자연적으로 나는 페널티킥을 성공했어야 했다. 그 때 2:2를 만들었으면, 아주 그럴싸하게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패배에 동요하지 않는다. 우리가 실수한만큼 결과가 나왔다."
경기 뒤 이동국의 골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는 다소 상기된 듯 넥타이를 느슨하게 한 채 인터뷰에서 밝혔다.
"경기 내내 칸의 위치는 나쁘지 않았다. 슛의 궤적이 훌륭했다. 앞으로도 칸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다. 발락의 실축과 연관성이 없듯이 말이다."
다만 필자 개인적 견해로는, 세번째 실점 상황에서 차두리의 땅볼패스를 끊지 못한 것은 예전의 올리버 칸다운 모습은 아니었다.
우리 덕분에 모처럼 세계 축구팬은 현존하는 최고의 골키퍼가 3실점하며 고개를 떨구는 극적인 장면을 감상할 수 있었다.
물론 그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정세희를 만나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우리에겐 차두리가 밝혔던 '투쟁정신'에서의 우세가 있었다.
독일 언론에서 김진규를 극찬한 것은, 공중전에서 '매서슈미트' 클로제를 봉쇄하며 투쟁정신의 교본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마치 2년 전, 마스크 투혼을 불살랐던 김태영처럼 말이다.
그것이 4만 5천여 관중에게, 그것이 다시 대표팀에게 전달된 것이리라.
이 경기를 너무 과대평가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과소평가할 필요도 없다.
우린 그동안 승리를 인정하는데 너무나 인색하지 않았는가.
보통 평가전과는 다소 양상이 다른 투어에서, 독일의 으스댐을 눌러준 것은 기분 좋은 일임엔 분명하기 때문이다.
태국과의 경기에서 클린스만은 눈에 띠게 폭넓은 선수 기용을 시도했다.
그것은 마지막에 와서야 클린스만이 평정심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생수통을 들고 있던 클린스만과 뢰브의 표정은 태국 감독 지그프리트 '지기' 헬트만큼 심각했다.
지기는 유로72 우승 멤버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당시 게르트 뮐러와 유프 하인케스 그리고 한네스 뢰어와 호흡을 맞추곤 했던 공격수였다.
키커스 오펜바흐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KFC 우어딩엔 05에서 뛰며, 분데스리가 통산 422경기에서 72골을 넣었던 스타급 선수였다.
1993/94 시즌부터 디나모 드레스덴과 VfB 라이프찌히를 맡으면서 감독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3년 10월까지는 몰타 감독을 맡기도 했었다.
그는 지난 9월 20일부터 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케빈 쿠라니와 루카스 포돌스키가 두 골씩 뽑고 게랄트 아자모아가 한 골을 추가해 이겼지만, 티모 힐데브란트는 태국 항만청 소속의 사라윳 챠이깜디에게 실점을 하기도 했다.
경기 전 "약한 상대이니만큼 대여섯 골을 뽑겠다"던 뢰브 코치의 말은 실현되었다.
"우리는 더 명확한 조건을 만들기 위하여 골을 놓쳤다. 무산된 대여섯 번의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우린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으나 경기력의 농도는 똑같았다. 그것은 팀원들이 빠른 경기를 하기 위하여 시간적인 보충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아직도 체계를 만들어가는 단계이고, 새로운 선수도 빠르게 우리 팀에 융화되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클린스만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했듯이, 사실 이 경기엔 주장 발락도 칸도 나오지 않았다.
이 날 완장은 헤르타 베를린의 주장이기도한 아르네 프리드리히가 임시로 찼다.
그는 "우린 동기부여를 해주는 상대를 만났고 잃을 것이 없는 상대를 만났었다"며 이 경기에서 벼르고 나왔음을 드러냈다.
사실 태국에게 지면 할 말 없는 것 아닌가 말이다.
독일의 루니, 포돌스키도 두 골을 넣으며 다시금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수비선에는 벌써부터, 옌스 노보트니의 후계자라는 말을 듣는 클린스만 사단의 스위퍼 페어 메어테자커가 프리드리히와 함께 수비선을 이끌었다.
그는 클린스만의 황태자답게 안정적인 수비선 리딩으로 기대에 부응했고, 태국과 BEC-TERO 사사나의 떠오르는 수비의 핵 사왕스리 룽로이도 비교대상이 아니었다.
AS 로마의 필립 멕세와 더불어 필자가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신예 수비수이다.
이하, 헬트 감독의 인터뷰대로 독일 수비진의 방어력은 태국에겐 견고했다.
"누구든 전에 설교한 선수가 바뀌지 않으면, 매우 화가 날 것이다. 드리블링과 불필요하게 공을 뺏긴 손실이, 우리 문전에 상대를 초대했고 학살을 불렀다. 우리는 정확히 평균적인 경기를 했다. 아직 많은 것을 개선해야할 단계이다."
그러나 정작 개선해야할 것은 독일이다.
1만 5천여 태국 축구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준 클린스만이지만, 그는 사실 ARD의 머릿기사대로 고민거리가 많을 것이다.
난사한 슛에 비하면 그들이 기록한 골은 결코 많은 것이 아니다.
수비진도 메어테자커를 비롯해 아직은 세기를 다듬어야할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클린스만이 즐겨 말하는 그 '시스템'의 완성이 도대체 언제인지, 서서히 언론에서 거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ARD 축구해설가로 있는 귄터 네쩌가 떠벌이로 전락했지만, 그는 엄연히 유로 72 우승의 일등공신이다.
그의 말은 언제나 짜증나지만, 축구 원로로서 새겨들을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경기 전에 일본과 한 것은 클린스만에게 행운이었다. 이번 투어의 승패수가 뒤바뀔 수도 있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하향세의 팀 전력을 끌어올려주진 못한다."
우리와의 경기 뒤, 태국과의 졸전(?)에 대한 네쩌의 고까운 충고이다.
독일축구연맹이 간만에 큰 맘 먹고 단행한 아시아 투어는 여러모로 성과가 있었다.
그것은 안존이 아닌, 변화였고 혁신에의 요구였다.
오히려 클린스만이 추진하는 대표팀 체질 개선에 힘이 실릴 것이다.
벌써 키커 지에는 칸의 미래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내년 2월 9일 뒤셀도르프로 불러들이는 아르헨티나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루디 푈러도 시작은 좋지 않았는가.
클린스만에겐 아르헨티나전이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상해요^^;;독일은 한국전을 분명히 긴장한 눈치던데..일본전보다 유럽 톱 선수를 4명 더 기용하지 않았던가요? 월드컵에서 맞붙은 경력이 있으니 최근 지지부진했다하더라도 무시못할건 당연한데..기사가 가장 중요한 사실을 간과함으로서 승리를 희석시킨거 같아요. 결론이 맘에 안들어요. 좀 화날만큼..
어느정도 운도 따라줬지만...한국이 잘한거죠...사실 독일이 가장 염두해두고 경계했던팀은 한국이었죠...그랬기 때문에 일본전과는 다른 정예멤버를 풀가동시켰고...경기내용자체도 독일특유의 템포로 장악했죠...그래서 한국이 전반적으로 밀린것도 사실이지만...일본 태국과는 다르게 강력한압박에의한 역습능력과 결정
독일이 피곤한 것도 있고 운도 따라주었지만 독일이 일본전보다 한국전을 부족하게 준비한 건 말이 안됩니다. 일본전보다 멤버도 더 빵빵했고(일본전에선 1.5진 한국전에선 1진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죠) 독일도 한국이 이사이 최고라고 인정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자만하면 안되겠지만 좀 이상해서 말입니다.
그러게요.. 글 쓴 사람이, 승리에 너무 인색했다면서 우리나라를 치켜세우는 척 하면서 은근히 깎아내리고 있네요-,.- 분명, 일본전과는 다른 풀가동이었는데..! 경기를 귓구멍으로 봤나? 암튼, 확실히, 걱정이 되어서 주전멤버를 보강한건 확실합니다. 또 그걸 비주전멤버가 주였던 우리가 멋지게 이겨줬구요!
첫댓글 흐음....그런 많은 이야기가 얽혀 있었다니; 갑자기 생뚱맞지만 다들 축구 이야기 하는 거 보면 전문가들 같습니다.
독일 골키퍼 코치가 칸에 대해서 말하기를 "물론 그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정세희를 만나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ㅋㅋㅋ뒤집어 지는줄 알았습니다.^0^
근데 정세희분이 누구신데요?? 무슨일이 있었나요?? 궁금..
한국이 월드컵 4강팀이란건 잊은듯..
위대한님 아래 주소로.. http://bbs.enjoyjapan.naver.com/action/read.php?id=enjoyjapan_0&nid=1566914&work=search&st=subject&sw=칸&cp=1
음.. 김진규 선수 잘해주었지만 키카지에서 평점4받았습니다.빌트지에서도 4. 스포탈은2. 극찬한것 맞나요?(독일은 평점이 낮을 수록 좋지요..)
평가가 개판인데. 독일이 울나라한테 진게 피로누적,등등. 그딴 외부적인거란 말이네. 이런평가 쓸 가치가 없음.
잘읽었습니다...^.~ 건데 현해탄이아니고 대한해협 이라고 했으면......^^
[분데스리가 통산 422경기에서 72골을 넣었던 스타급 선수였다.] -> 그럼 차범근 아저씨는 축구의 神?
왠지 모르게 이 글을 보면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을 짜집기 해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뭘까요?? 태국에 관한 글을 빼곤 나머진 다 어디서 한번씩은 본 내용인데........
우과우과님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박제홍은 정말 안됩니다..열심히는 하나...국가대표 수비수로는 미흠하다 생각합니다,,,
"한국과의 경기 전에 일본과 한 것은 클린스만에게 행운이었다. 이번 투어의 승패수가 뒤바뀔 수도 있었을 것이다."이말은 우리가 일본보다 강하다는걸 인정하는 말...
글쓴 사람이 제대로 축구를 알지 못하고 쓴거 같으네요.....우리가 이긴건 독일이 느슨해서 이겼다는 말인데....억지가 많으네요..혼자생각을..주입시켜보려는 글쓰기...
이상해요^^;;독일은 한국전을 분명히 긴장한 눈치던데..일본전보다 유럽 톱 선수를 4명 더 기용하지 않았던가요? 월드컵에서 맞붙은 경력이 있으니 최근 지지부진했다하더라도 무시못할건 당연한데..기사가 가장 중요한 사실을 간과함으로서 승리를 희석시킨거 같아요. 결론이 맘에 안들어요. 좀 화날만큼..
좀 자학증세가 보이는 글이네요..도대체 얼마나 완벽한 조건에서 승리를 해야 우리 선수들은 칭찬을 받는것일까요? 독일이 피로해서 진거라면 태국에서는 왜 이겼는지..지겹다..
맞아요 자학증세...ㅋㅋ
어느정도 운도 따라줬지만...한국이 잘한거죠...사실 독일이 가장 염두해두고 경계했던팀은 한국이었죠...그랬기 때문에 일본전과는 다른 정예멤버를 풀가동시켰고...경기내용자체도 독일특유의 템포로 장악했죠...그래서 한국이 전반적으로 밀린것도 사실이지만...일본 태국과는 다르게 강력한압박에의한 역습능력과 결정
력을 보이면서 이긴거죠...
그거아세요? 2002년월드컵당시 국가대표축구선수들에대해 풍수지리적으로 어디서 경기하면 좋은성과를 거둘수 있는지에대한 글을 읽었는데 우리나라선수들은 물과 가까워야 기가 산데요. 하남디로 바다와 가까운 지역일수록..그래서 서울에서 하면 잘 안풀림.
독일이 피곤한 것도 있고 운도 따라주었지만 독일이 일본전보다 한국전을 부족하게 준비한 건 말이 안됩니다. 일본전보다 멤버도 더 빵빵했고(일본전에선 1.5진 한국전에선 1진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죠) 독일도 한국이 이사이 최고라고 인정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자만하면 안되겠지만 좀 이상해서 말입니다.
그러게요.. 글 쓴 사람이, 승리에 너무 인색했다면서 우리나라를 치켜세우는 척 하면서 은근히 깎아내리고 있네요-,.- 분명, 일본전과는 다른 풀가동이었는데..! 경기를 귓구멍으로 봤나? 암튼, 확실히, 걱정이 되어서 주전멤버를 보강한건 확실합니다. 또 그걸 비주전멤버가 주였던 우리가 멋지게 이겨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