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면 바로 옆에 숙소로 짐을 옮기는 날입니다.
잔금도 치뤘겠다...
빤짝빤짝하니 집 단장에 들어갑니다
레쯔 고우~~~~
집은 쪼매난 빌란데 개인세대별 토지지분이 쫌 많습니다
그래봐짜....
그래도 "우리꺼" 니까 알짱이 나서서 일을 해야지요
재료 준비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 문짝을 리모델링 할 쉬트지 3롤.
문틀이 씨꺼매서 그거 칠을 할
락카스프레이 화이트 유광뼁끼 10통.
조명등 스위치도 쮠한 세월의 흔적이 가득하고
콘센트도 누리끼리 해져서 그거 바꿀꺼 열몇개.
큰방, 작은방, 손바닥만한 거실에 쓸 조명등 3세트.
화장실용, 주방용 조명 각 1세트씩.
찌그러진 샤워기 헤드 1개.
칠하고 붙히고 할때 매끈해지라고
뻬빠 두종류와 때 긁는 헤라, 쉬트지용 헤라...
뼁끼칠 할 때 벽에 묻지 말라고 마스킹 테이프 두종류
전동드릴용 자석 드릴
번호키를 설치할 구멍을 뚫을 32미리 홀쇼
기타 등등
일단 어제는 쉬트지를 처발처발 해서
드라이기를 대따 돌려대서 꽉꽉 눌러댔고
오늘은 신문지를 처발처발해서 마스킹 테이프로 붙이고
스프레이 뼁끼로 모기약 뿌리듯 마구마구 뿌렸습니다
내일은 쌔삥 드릴로 전기작업을 하고
쌔삥 번호키를 달아야 합니다
번호키 비밀번호는 123456* 입니다
눌러보시고 안열리믄 전화하시면 됩니다
즉시 112에서 유치장 문을 열어드리러 갈겁니다.
이건 진짜 비밀인데요
절대로 누구한테도 소문재지 마셔요.
뭐냐믄요...
문틀에 흠집을 메꾸려고 핸디뭐뭐 라는걸 샀는데요
정신건강에 이상이 올만큼 일이 안되서
결국 포기하고...... 냅다 칠을 뿌렸다는 슬픈 이야깁니다
그런 정황으로 보면
맥가이버 까지는 안되고 막가이버 가 맞겠져
가을부터 딱~ 한가지 메뉴를 선보이려고 낑낑 대고 있슴다
이름하여 다욧만두... 다욧트만두... 다이어트만두.
먹어도 먹어도 다욧만두는 살이 안쪄요
살찌는건 먹는 사람이지.
첫댓글
다음에 다음에 만두가 잘 만들어지면
한접시 써비스로 드리겠습니다.
근데 접시가 뭐 단무지 접시만 하다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