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년 여름에 결혼을 했는데요...
제 경우는 식사비용은 제가 냈습니다. 근데 제 경우는 우리집은 부산이고 시어른은 서울 사시는데 부산에서 상견례를 했거든요.
보통은 신랑쪽에서 내더라구요.
계산은 식사가 끝날즈음 미리 나가서 해두세요
그리고 상견례때 얘기는 거의 부모님들끼리만 하시죠.
뭐, 자식 잘 키워보내주셔서 고맙다내지, 부족한 자식 잘 부탁드립니다 그정도의 대화하고 예단에 대해 대략적인 것들을 안사돈들끼리 묻는 경우도 있구요.
결혼날짜는 부모님이 절에 다니시면 보통 다니던 절에서 잡던지 아니면 점집에 가서 잡는데 교회나 성당다니시면 그런거 안 따지니까 일요일 피해서 여건 괜찮은 시간에 잡으세요.(일요일은 교회가야한다고 싫어합니다) 절이나 점집에서는 예식시간까지 잡아줍니다.
예단은 집안따라 다르겠지만 그렇게 까다롭지 않으면 구체적으로 이거해라 저거해라 그러지는 않구요.
요즘은 거의가 예단비로 대신하니까 신랑될사람 위에 결혼하신 형제가 계시면 그때 얼마나 받았는지 알면 도움이 많이 되지요.
그리고 예비신랑이랑 많이 얘기 하세요. 결혼준비하면서 엄청나게 싸우고요, 특히 예단비는 사돈될 집안에 주는 거기때문에 자칮 잘못하면 자존심 무지 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님의 형편에 맞추는게 중요하겠죠.
딸 잘키워 보내시는데 기둥뿌리 뽑아가서야 되겠어요.
결혼준비하실때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부모님 섭섭해 하세요.
두서없이 몇자 적어봤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상견례 잘하시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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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상견례를 합니다. 그런데 모르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상견례때 식사 비용은 누가 내는지도 궁금하구요. 무슨얘기들이 오고 가야 하는지도 궁금하구요.
그리고 결혼날짜는 어떻게 잡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우리 엄마도 모른데요.. 이럴수가!!ㅠ.ㅠ
그리고 예단은 어떤 식으로 준비하는지.
시엄마한테 예단 목록을 물어봐야하는지 아님 알아서 해야하는지
정말 답답해영~~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