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들은 등 한개 달고,,,양들은 등 두개 달았다고 '얼쑤~ 좋다'잔치 집 인데
등 한개... 등 두개... 까이꺼 우리 말방은 등을 세개나 달았으니 다른 띠방 보다 훨씬 환~ 해서
안 보이던 회원들 얼굴도 이제 한 둘씩 잘 보이게 되고
짧은 글도 길게 보이고... 숨어 엿보는 그림자까지 밝혀 보여주니
'5670 아름다운 동행'전선줄에 매달린 여러 띠방중에
'우리방 보다 밝은방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11시 40분....
꼭 참석 해야할 결혼식에 잠깐 들여다 보고
첫사랑 애인이 날 버리고 외국으로 영영 도망을 간다하니
꼭 가봐야 한다고 하얀 거짓말을 해 놓고
부랴거리고 수원역에 가서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종로 3가로 향하면서
나는 은하철도999’의 여주인공 메텔이 되어
미지의 종로 3가 마산 아구찜 식당으로 향한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 종로 3가에~ ♬ 도착하면
~5번 출구로 나가~~♪ 아구찜 집 찾아~~간다~~~♪
힘차게 달려라 1호선 지하철~~!!
이러구러 한시간 넘게 지하철에 몸을 실어 도착한 종각역 다음... 종로 3가역...
우선 잘 내렸으니 인증샷 하나 찍고...
이제 5번출구로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당최 여기가 거기 같고 거기가 여기같고.... 이그 길치...
하는수 없이 고객 안내쎈터로 들어가
다짜고짜... 5번출구를 찾아 내라고 했더니....ㅎㅎㅎㅎ
지하철 역무원 아자씨
검지 손가락으로 우측 통로끝을 가리키며
이쪽으로 쭈~~~욱 가시면 나옵니다.
우측? 좌측?? 없다.
그리고는
사무실 앞쪽에 걸려있는 -캘리 그라피- 글 액자 앞에 나를 세우고
사진 한장을 박아준다.
그래서 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무조건 직진.... 그랬더니 3번출구가 나오고...
까꿍이가 전화로 알려준
4번출구 앞에 송해랑 놀고 있는 곳을 향해 발바닥에 땀나도록 달려가서
까꿍이 한번 안아보고
까꿍이 곁에서 예수님 홍보하는 분들께 사진찍어 주면 '예수믿~~지' 했더니
우리가 부처님하고 더 가까운줄도 모르고
몇컷을 찰칵거리며 멈추어 준다.ㅎㅎㅎ 속았지롱~!
까꿍이 하고 한참을 더 올라가 5번출구 앞에 가니
거기 교통순경 아저씨 흉네를 내고 서 있는 마음좋은 망아지 사람 하나...
그가 가리키는 곳....
마산아구찜... 종로점....
마산 아구찜 원조는 마산에 있는게 아니던가??
암튼 '미시오'하고 붙여놓은 유리대문은 밀지 않아도 열려있어 들어간 아구찜 집....
거기 로그인 깜박거리는 우리 말방에 촛불 하나 밝혀 자는 말들을 깨운
오늘의 주인공... 말들의 앞잡이...꽃등 세개 업어온 장본인...
컴사랑 선배님이 보조개도 이쁜 환한 웃음으로 반기며 나오시는데....
그 뒤로 보이는 그리운 모습들....
반가움에 눈물이 글썽거린 내 카메라도 눈시울을 적셨는지 초점 흔들려 흐리고....
어서와~~!!! 어서와~~~~~~~!!!!
손들어 반겨주는 大馬님들의 환영을 받으며 ...
하아~~~!!
요 망아지 까꿍이!!
어느새 저 大馬님들 사이에 앉아서 어리광을 부리며 앉아 히힝 거리며 이쁜짓을 하고....
참으로 오랫만에 뵌 금보라 선배님의 예의 그 이쁘고 고운 웃음이
그리웠던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다정한데
그 곁에 소녀처럼 앉아 느슨히 쥔 젓가락으로 내 마음을 꼭 잡아 흔드시는 내인생 선배님...
그리고 범상치 않은 모습의 이분....
어느 경치좋은 마을 맑은 냇가...징검다리 겅중겅중 뛰어넘어 온 망아지 남자사람 하나
산중의 大僧인냥 머리카락은 모두 나무아미타불님께 바치고
호랭이 눈썹 아래 지그시 감은눈에
휘영청 보름달로 좌석 환히 비추고 앉아서
입 꼬~~옥 사무리고 묵언 수행중인듯...
으크! 또 헌법 몇조몇항으로 내게 罰構를 할런지...입 조심해야지....
하필이면 메뉴판 아래 앉으셔서
황희정승 버금가는 의젓하고 고상한 성균관 대학자님의 포스가
생태탕
낙지덮밥
동태다....를 이고 앉아 그 의젓하신 선비의모습이 여지없이 구겨지신
자하문 선배님... 앞으로 앉으실 자리는 황소 등위에 유유자적 앉으소서...
자하문 선배님 곁의 또 한 선배님은 요리상 위의 붉은 돌과 이슬이 방울로 獨心 바둑에 열중하시고 ....
굵고 가는 줄무늬 셔츠 비슷하게 받혀입은 12년차 선후배의 박수치는 모습....
정상으로 손바닥 부딛는 짝짝소리 박수와 소리없이 쏙쏙 거리는 겨드랑이 박수....
다음은 내일 이어 올리겠습니다요.ㅎㅎ
@봉쟈르쥬 내 멋대로의 이벤트 였습니다.
그리하여 걷힌 34만원의 거금은 제 멋대로 정한 선물과 제멋대로 행한 2차비로 지출될것이고
거기에 대한 룰도 제 멋대로 제가 정한겁니다.ㅎㅎ
거기 의의가 있으신 분들은 손들어 나오시면 되돌려 드릴것도 약속드립니다.
왜냐면 저는 한푼도 안내고도 의도했던 선물값이 넘었거등요,ㅎㅎ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루카님과 좋은일만님,, 그리고 죽파님의 글 어디에도 혼이 나갔다는 문언은 없는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 보았나?? 해서 대여섯번 오르내리며 읽어 보아도 그런 뜻은 없는것 같으니
역시 제가 저보다 세월을 조금더 사신 내인생'님의 글보기 하고는 차원이 다른 무지랭이 멍청이 인가 합니다.ㅎㅎㅎ
제 말이 속사포처럼 시간차 없이 빠르게 진행되었어도
손발 붙잡아 묶어 수저 못들게 했음도 아니고 참여 햇기에 응당 후기글 도움 사진에 동의했음을 인정하고
무작위로 찍어댄 카메라 셔터소리가 정신없게 할 만큼 크게 작동되었다니
내일 당장 '소니 카메라'서비스 쎈터 찾아가 셔터소리 작동을 줄여달라 해야겠습니다.
갑자기 삭제한 내인생 18:13 new 복사
깍꿍님망아지님의 받아주는 뎃글에는 감칠맛이 절로나는 뎃글입니다.
루카님과 좋은일만님 그리고 죽파님의 글들에는 봉쟈르쥬님의 카메라스터와 언변에
혼이나가 끼일틈도없이 말 한번 제되로 하지못하고 얼이벙벙해 하는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ㅎㅎㅎ
봉쟈르쥬님 다음에는 말 한번 하지도 못하고 음식을 먹는지..사진에 찍히는지 정신없이 앉잤다 간사람들
말 좀하게 해주시고 밥좀먹게 해주시면 어떨까요...ㅋㅋㅋ
본인은 잘 먹어서 영양보충했다는데...난 코로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가물가물하다오..
넘 재미있고 입답좋고 글재주좋고 익살스런 망아지라 언니말이 웃자고 한것이니 웃어넘기시
저의 영양보충은 아구찜 좋아하지 않는 식성이라 음식을 잘 먹어서가 아니라
동석한 모임 분위기에 충전한 것이라 음식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제 덕에 코로 음식을 섭취할수 있는 경험을 하셨다니 그 또한 이비인 후과 치료받으실 명분입니다.
저 역시 너무 너그러우시고 너무 고우시고 너무 인자한 언니 같은 분이시라 웃자고 올린 글이니
개의치 마시고 웃어 넘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