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득심(以聽得心)
듣는 것으로 마음을 얻는다.
마음을 기울여 상대의 말을 들음으로써 상대의 마음을 얻고 상대와 동병상린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말을 잘 하는 것이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면 말을 잘 듣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일 것이다.
결국 잘 듣는것이 말을 잘 하는
것보다 한 수 위이다.
어떤 부인이 정신과 의사를 찾았다.
"선생님 더는 남편과 살지 못하겠어요.
그 사람은 너무 신경질적이고 잔소리가 심해요".
의사가 고민끝에 처방을 한다.
"우리 병원 옆에 샘이 있습니다.
그 샘물을 한 통 길어서 집으로 가져가세요.
남편이 귀가하면 샘물을 한 모금 머금으세요.
그런데 가능하면 오래 머금을 수록 효과가 좋고 바로 삼키면 효과가 없습니다."
그 부인은 남편이 귀가하자
물을 머금고 있었는데 조금 지나자 남편이 잠잠해진다.
하루 이틀 무사히 지나가자 이젠 남편이 잔소리를 시작하면 부인은 어김없이 그 샘물을 입에 머금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나자
남편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다.
먼저 신경질이 줄고 아내를 함부로 대하던 행동도 몰라보게 변했다.
신비한 효과에 깜짝 놀란 아내가 의사를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 샘물이 너무 좋더군요.
남편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의사는 빙긋이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남편분이 변한 것은 그 물 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침묵 덕분입니다."
말은 3~4년이면 배우지만 침묵은 그렇게 아무나 쉽게 배울 수 없다.
말을 잘하는 사람도 침묵도 할 줄 알아야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처럼 때로는 침묵이 웅변보다 강하다고
받은글
첫댓글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